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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석갈비] 부여 여행 중 안 들르면 후회할 석갈비 맛집

by 와이프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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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가을맞이 여행으로 부여군에 다녀왔습니다.
부여 맛집을 검색하면 순대집과 석갈비 집이 나오는데, 순대집이 저녁 시간도 되기 전에 재료 소진으로 마감하여 석갈비를 먹으러 갔어요.


석갈비는 아래의 사진과 같이 다 익은 갈비를 뜨겁게 달군 석쇠나 돌판에 얹여 나오는 음식입니다.

석갈비


서울이나 경기도권에서는 석갈비를 못 본 것 같은데, 충청도에서는 꽤 많이 먹는 메뉴죠.

(강원도 출신 남편은 또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라고... 또르르...)

특히 고기 굽는 걸 귀찮아 하시는 분들이 술안주로 찾는 걸 종종 보았어요.^^;

저희 남편은 저와 달리 여행에서 '맛집'에 대한 비중이 높은데, 그런 남편이 여러 후기들을 꼼꼼하게 보고 고른 석갈비 맛집 본가 석갈비입니다.

메인 메뉴인 석갈비는 물론이고 밑반찬과 직원분들의 서비스까지 완벽했던 후기를 남깁니다.^^



★주소 : 충남 부여군 부여읍 성왕로 284-1
★전화번호 : 0507-1376-4949
★영업시간 : 월, 수~금 : 11:00-15:00, 토, 일 : 11:00-21:00, 브레이크타임 : 15:00-17: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건물 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


본가 석갈비

<외부 및 내부>
본가 석갈비의 외관은 평범하게 흔한 지방의 식당의 모습입니다.
네비게이션을 따라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본가 석갈비

가게 뒷편에 식당 전용 주차장이 큼직하게 있어서 주차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본가석갈비 주차장

식당 내부는 꽤 넓고 깔끔한 편입니다.
저희는 일요일 브레이크타임이 끝나자마자 5시에 도착했는데, 단골로 보이는 포장 손님과 사장님께서 하는 대화를 들어보니 토요일에는 재료가 다 나가서 주문을 못 받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마도 주말이나 늦은 시간에는 재료가 금방 소진되나 봅니다.
저희가 자리를 잡고 금방 손님들이 차기 시작한 걸 보면 소문난 맛집이 맞나 봐요.

식당 내부


<메뉴와 가격>
맛집답게 메뉴가 쿨합니다.
메인 메뉴인 돼지 석갈비와 갈비탕, 냉면 정도가 전부입니다.
평일에는 오전 영업만 한다고 해요...
이 엄청난 자신감.... 믿음이 가네요.
소주/맥주 4,000원에 막걸리 3,000원인 거 보이시죠? ^^

메뉴, 가격, 영업시간, 원산지



<주문한 음식>
기본 반찬이 계속 나오는 거 있죠.
지방 식당에 다니다 보면 가격도 저렴한데 기본 반찬 가짓수가 엄청 많은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기본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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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김치, 궁채 들깨 무침, 무생채, 양파 장아찌, 물김치, 샐러드!
샐러드에는 연근까지 들어가 있어서 왠지 지역 특색이 보였어요.
부여에는 연꽃이 정말 많거든요.

밑반찬


단호박찜, 묵사발, 버섯볶음, 해파리냉채, 양파채, 쌈채소.

밑반찬


된장찌개까지...!!
두부와 야채가 넉넉한 게 옛날 90년대 생각나는 된장찌개 맛이랍니다.

된장찌개


본가 석갈비의 놀라운 점이 있는데요.
정말 거짓말 0.01도 없이 밑반찬 한 개도 빠짐없이 모두 맛있다는 겁니다.
저와 남편의 눈이 띠용 하게 되면서 먹었어요.
그리고 반찬 리필을 요청드리면, 사장님도 직원분도 정말 친절하게 가져다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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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메인 메뉴인 석갈비!! (14,000원 * 2인)
공깃밥은 별도 (1,000원)입니다.
뜨겁게 달구어진 석쇠 위에 양파와 새송이버섯이 넉넉하게 깔려 있고, 그 위에 양념갈비가 얹어져 있어요.
먹는 내내 뜨거움을 유지해준답니다.
수북이 쌓인 높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2인이 먹기에도 양이 많답니다.

석갈비

본격적으로 석갈비를 먹어볼 시간이에요.
양파와도 먹고 쌀밥에도 먹어요.

맛있는 석갈비

상추쌈도 넉넉하게 주셔서 다양한 조합으로 싸 먹습니다.
갈비 아래 깔린 양파와 버섯도 함께 먹는 맛이 좋아요.

석갈비 쌈

석갈비의 맛은, 흔히 생각하는 '맛있는' 양념갈비의 맛이랍니다.
석갈비 자체가 엄청 독특하거나 새로운 맛은 아니었어요.
오히려 익숙한 갈비인데, 굽지 않아 편한 식사였습니다.

특히 충청도 스타일의 다양하고 맛있는 밑반찬과 후한 사장님의 인심까지 더해져서 완벽한 한 끼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남을까 하는 안 해도 되는 걱정까지 될 정도로 말이죠.^^;

본가 석갈비 덕분에 강원도 출신 남편에게 '역시 충청도 음식이 짱이지?' 하는 자랑도 하게 되더라고요.

부여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긴말 안 하겠습니다.
본가 석갈비 안 가시면 후회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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