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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국내 여행

아산 남산 천년바위 등산 후기

by 와이프 2022.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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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에는 크고 작은 산이 있지만, 시내권에 있는 남산은 높이 182m로 높지 않고 신정호와 연결되어 있어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높이는 높지 않지만 남북 방향으로 긴 지형이라서 코스에 따라 왕복 4~8km 정도가 되어 운동으로 등산을 하기에 꽤 괜찮은 산입니다.

 

저는 갈 때마다 힘들어서 괜히 따라왔다고 후회는 하지만, 등산 좀 다니시는 분들은 매일 갈 정도로 쉬워하시고, 저희 엄마께서는 이 정도 산은 나이 드신 분들도 다니는 실버산이라고 하십니다.

실제로도 등산을 하다 보면 젤리 슈즈를 신으시거나 맨발로 다니시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등산복 차림이긴 합니다^^) 

 

저는 여러가지 코스 중 온양문화원에서 천년바위까지 가는 코스로 왕복 6km 대의 등산을 하고 왔습니다.

소요시간은 왕복 2시간 30분 정도로, 시작 시점부터 도착 지점까지 휴식 없이 갈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출발지 : 온양문화원 (충남 아산시 남산로 28)
★주차 : 아산시 근로자종합복지관 주차장 이용

 

 

저는 집에서 부터 걸어가서 더 힘들었지만, 차를 가지고 등산로 입구까지 가시면 좀 더 쉬운 산행이 될 수 있습니다.

지방의 흔한 산 초입이 그렇듯 주차는 갓길에 하는 분위기입니다.

갓길이 아닌 주차장에 하시는 분들께서는 인근에 있는 아산시 근로자종합복지관 주차장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산_주차
남산 주차

 

산 초입에는 화장실이 깨끗하게 운영되고 있어서, 꼭 들러줍니다.

다만, 큰 산이 아니기에 편의시설을 쉽게 찾을 수 없는지라 생수는 미리 준비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남산_온누리_화장실
남산 온누리 화장실

 

남산 공원 종합안내도입니다.

저는 1코스를 따르되 갓바위 전인 천년바위까지 다녀오는 코스입니다.

남산 마스터 저희 엄마 말에 의하면 갓바위는 별로라고 천년바위까지가 추천코스라고 합니다.

남산공원_안내도
남산공원 안내도

 

다시 생각해도 힘이 들어 한숨이 나는 산행길입니다.

저는 엄마보다 체력이 약한지 따라 다니기도 힘들었는데, 나름 효녀 코스프레를 한다고 새벽 5시 30분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계단으로 시작하는 남산입니다.

남산_초입
남산 초입

 

남산 초입에서 오른쪽으로 남산정이 보이고 남산정 뒤편으로 산행을 계속했습니다.

남산정
남산정

 

저는 남산을 셀 수 없이 많이 다녔지만, 그래도 남산이 거리에 비해 덜 힘든 이유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오르막만 계속 되는 산은 짧아도 너무 힘들더라고요.

남산은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평지로 가다가 해서 체력에 무리를 주지 않는 편입니다.

남산_산행길
남산 산행길

 

남산_산행길
남산 산행길

 

군데군데 쉬거나 간단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처음 엄마를 따라 다닐 때에는 조금 올라가다 쉬고 다시 올라가다 쉬고를 반복했었는데, 지금은 제법 단련이 되어서 끝까지 한 번도 쉬지 않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보고 계신지요!)

남산_휴식_공간
남산 휴식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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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_휴식_공간
남산 휴식 공간

 

남산을 오르다보면 몇 번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어느 길로 가도 만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혹은 다른 등산객분들께 여쭈어 보시면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남산_등산로
남산 등산로

 

음수대가 보이면 체감상 1/3 정도 왔다고 생각되더라고요.

음수대 왼쪽으로 올라가면 금방 남산 정상이 나오지만, 저희는 조금 더 긴 코스인 천년바위로 가기 위해 음수대 뒤 샛길로 갑니다.

남산_음수대
남산 음수대

 

지금은 맥문동 꽃이 피는 시기인데, 보랏빛 꽃이 햇빛을 받아 정말 예뻤습니다.

남산_맥문동
남산 맥문동

 

다시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합니다..

남산_등산길
남산 등산길

 

남산_등산길
남산 등산길

 

큰 갈림길아 나오지만,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서 헷갈릴 일은 없습니다.

남산_갈림길
남산 갈림길

 

저희는 갓바위 방면으로 향했습니다.

남산_이정표
남산 이정표

 

제가 제일 힘들어하는 공포의 계단 코스도 지나고

남산_계단길
남산 계단길

 

다시 산을 따라 1km 이상 오르다 보면

남산_등산길
남산 산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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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 두개가 보입니다.

돌탑 하나는 최근 폭우로 무너져 있지만, 우리나라 등산객들은 돌 쌓기를 좋아하니 금방 또 쌓아질 거라 믿어봅니다.

남산의_돌탑
남산의 돌탑

 

돌탑을 지났다면 거의 다 온 것이라 (산에서 흔하게 하는 거짓말) 조금만 더 힘내 올라가봅니다.

남산_등산로
남산 등산로

 

드디어 도착한 천년바위입니다.

천년바위 근처에 간단하게 체조를 하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남산_천년바위
남산 천년바위

 

천년바위도 흔한 한국의 바위들처럼 어떤 전설이 있는 곳이랍니다.

남산_천년바위
남산 천년바위

 

남산 정상에 오르면 아산 시내가 한눈에 보이지만, 천년바위나 갓바위 코스는 그냥 바위 뷰와 나무 뷰 정도로 만족해야 하는 곳입니다.

천년 바위에 도착해서 준비해온 과일과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쉬지 않고도 1시간 1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남산_천년바위
남산 천년바위

 

올라갔던 길을 다시 내려와 마무리로 신발의 흙을 털고 등산을 마쳤습니다.

남산_흙_터는_기계
남산 흙 터는 기계

 

주말에 새벽같이 출발했는데도 등산객들이 꽤 있었고, 내려오는 길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하고 있었습니다.

시내권에 있는 산으로 접근성이 좋아 아산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남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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