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우드가기념관 전시 해설] 연세대학교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은 박물관 투어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캠퍼스 투어 중 정말 만족스러웠던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가 기념관 전시 해설에 대해 소개해 보려 합니다.
중, 고등학생 사촌 조카들과 주말에 연세대학교 방문 계획을 하던 중 연세대학교에 박물관과 언더우드가 기념관이 있는 걸 알게 되었고, 소규모로 전시 해설을 받을 수 있는 걸 알게 되었어요.😊
하루 전까지 예약을 하면 되는 코스로 10명 이하의 소규모 인원으로 기념관 소개 연세대학교 역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근대 역사에 대한 교과서 뒷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언더우드가기념관 전시 해설 후기를 남깁니다.😉
투어 예약
네이버 예약하기를 통해 하루 전까지 예약하면 됩니다.
월, 화, 목, 토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 타임이 있고 최대 10명까지 예약을 받아요.
이렇게 유익한 프로그램이 무료라니.. 놀라워요.😮
가는 방법
원더우드가 기념관에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찾아가기 어려울 수 있어요.
연세대학교 서문이나 남문을 통해 삼성관을 찾아가시고, 삼성간 뒤 산 방향의 샛길로 가셔야 해요.
언더우드가 기념관은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를 건립한 언더우드 선교사의 후손들이 거주하던 생가입니다.
2층 집이던 언더우드가 기념관은 6.25 전쟁에서 훼손이 되어 다락의 형태가 되었습니다.
근대기 서양식 주택의 양식을 볼 수 있어요.
언더우드가 생가 앞에는 넓은 잔디밭이 있고 산책로들과 연결되어 있어서 등산객분들도 만날 수 있어요.
언더우드 기념관의 문은 꾹 닫혀 있어서 이곳을 들어가도 되나? 싶었어요.
들어오셔서 편하게 관람하라는 문구가 왠지 마음을 따뜻하게 해요.😊
전시 해설
언더우드가 기념관으로 들어가 실내화로 갈아 신고 해설사분을 기다려요.
해설사분께서 언더우드 3대부터 설명을 해주셨어요.
1대부터 원두우 선교사님, 2대 원한경 선교사님, 3대 원일한 선교사님의 모습입니다.
연세대학교는 근대기에 선교사분들의 활동부터 시작합니다.
저희에게 종교를 물어보셨고, 무교라고 말씀드리니 기독교에 관한 이야기는 간략하게만 해주셨어요.
근대역사와 기독교의 도입은 연결되어 있는 역사라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언더우드 선교사께서 우리나라에 교육선교 활동과 함께 근대 문명을 들여온 이야기를 마치고는 가계도를 간략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언더우드 1세대인 원두우 선교사께서 일본의 지배시기에 교육과 의료활동, 구제활동 등의 봉사활동을 해주셨어요.
먼 타지에서 한국을 위해 헌신해 주신 감사함에 마음이 뭉클해졌어요.😢
당시 고종의 총애를 받은 외국인 언더우드가...
왕실에서 하사 받은 사인참사검과 거울을 기증하셨습니다.
미국인들에게 언더우드는 키보드 회사로 유명했다고 해요.
1대 원두우 선교사님의 형님께서 타자기로 큰돈을 벌었고, 이 돈은 우리나라 선교활동에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연세대학교를 건립하는데 큰 도움이 된 자금입니다.
연희전문학교가 오늘날의 연세대학교가 되기까지 수많은 선교사님들의 노고와 기부자분들의 모금에 대한 설명을 들었어요.
한국을 위해 기꺼이 봉사해 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저 또한 기부를 통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50분가량의 해설을 마치고 자유롭게 둘러보라고 하셨어요.
곳곳에 쉴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하층으로 내려가면 작은 기도실이 있고, 기독교인 분들이 실제로 기도를 하는 곳입니다.
다락으로 올라가면 이런 아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이곳은 연세대학교 학생을 비롯하여 모두가 편안하게 쉬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해요.
저와 조카들도 이곳에서 편히 이야기를 하다 갔습니다.
언더우드가 전시 해설은 어린아이들 보다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 고등학생, 성인에게 추천드리는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히 연세대학교에 대한 역사가 아닌 우리나라 근대 전반의 역사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연세대학교 탐방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이 프로그램을 적극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