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것을 꼽는다면 1등으로 베이커리 카페 르봉비를 선택할 것입니다.
르봉비는 부산 영도구 초입인 삼진어묵 본점 앞에 있는데, 삼진어묵에 방문했다가 르봉비에서 나오는 손님들의 얼굴이 너무나도 행복해 보여서 궁금함에 방문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의 인생 빵집을 하필 멀고 먼 부산에서 찾은 게 속상할 정도로 정말 맛있었어요.
부산에서 먹을 수 있는 여덟 끼 중 두 끼를 르봉비에서 해결했을 정도의 빵맛집입니다.😮
잠봉뵈르 맛집으로 이미 유명한데 발효종 빵부터 소금빵, 베이글, 치아바타까지... 부산을 떠날 때 가장 아쉬웠던 베이커리 카페 르봉비를 소개합니다.😋
▶주소 : 부산 영도구 태종로99번길 39
▶전화번호 : 051-714-5787
▶영업시간 : 11:00 - 19:00, 월, 화 휴무
▶주차 : 주차 가능
매장 소개
주차가 어렵기로 유명한 부산이지만 르봉비는 삼진어묵과 주차장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르봉비의 외관으로 1층은 카페 공간으로 주문을 하고 먹을 수 있는 공간이고, 2층은 빵을 만드는 공간으로 손님들은 접근할 수 없는 구역이지요.
르봉비 내부의 모습인데 테이블이 몇개 있는 작은 동네 카페 같은 모습입니다.
물론 빵의 퀄리티는 유럽의 수준이지만요.😄
카운터 근처로 빵이 진열되어 있어요.
구석구석 인테리어에 신경 쓴 느낌이 나고 무려 생화들로 꽃병을 채우셨어요.💐
메뉴와 가격
르봉비의 카페 메뉴를 보고 놀랐어요.
음료의 가격에 거품이 없습니다.
빵 맛집으로 유명한 곳들을 다니면 커피 가격도 비싸기 마련인데... 착한 가격이지요.🙊
오늘의 브런치가 궁금하지만... 먹을 수 있는 양에 한계가 있으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미 솔드아웃된 빵들이 많지만 계속해서 빵을 만들어 오셔서 채워 주십니다.
추천메뉴와 베스트 메뉴들과 함께 대표 재료들이 표기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고를 수 있어요.
전반적으로 거품이 없고 착한 가격대였어요...
쫄깃한 빵들이 모여 있습니다.
소금빵에 다양한 속을 채워 선택지가 많아졌어요.
스콘이나 치아바타 종류도 있어요.
심플하지만 중독성이 강력한 앙버터와 잠봉뵈르 샌드위치죠.
냉장고에는 마카롱과 케이크가 있네요.
쿠키류까지 라인업이 탄탄해요🙌
주문한 디저트
저희는 디저트가 아닌 식사를 위해 두 번의 방문을 했어요.
배가 고팠던 날은 이렇게 많이 주문했었고요.😋
가벼운 식사를 원했을 때에는 이렇게 골랐습니다.
야식으로도 빵이다!라는 생각으로 포장을 해서 숙소에서도 먹었어요.
영도아이스아메리카노 (3,000원)
커피는 구수한 맛으로 빵들과 잘 어울렸어요.
돌체 라떼 (4,000원) / 카페 라떼 (4,000원)
달달한 돌체라떼와 단맛 없는 카페 라떼도 흠잡을 게 없는 맛입니다.
진짜 마늘 바게트 (4,800원)
르봉비에서 '완전 강추'하는 마늘빵을 집어 왔어요.
마늘빵 사이에도 마늘 스프레드가 맛있게 발라져 있어 풍미가 엄청나요.👍
잠봉베이글 (5,200원)
제가 꼽은 르봉비의 1등 메뉴였던 잠봉베이글입니다.
가격이 이렇게 저렴해도 되는 건가요.😮
잠봉뵈르와 바질소스, 고메버터까지 고급스럽고 유럽 느낌이 물씬 나는 재료들이 한가득입니다.
잠봉베이글은 밸런스의 끝판왕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극적이지 않은 잠봉뵈르와 향 좋은 바질, 고소한 버터까지 더해져 정말 맛있어요.
제 인생 샌드위치... 매일 먹어도 안 질릴 것 같아요.
쪽파 시오 (4,000원)
기본적으로 소금빵 자체가 부드럽게 맛있었고 그 안에 쪽파와 크림치즈가 더해졌습니다.
'맛있는 거 + 맛있는 거 = 맛있는 거' 라는 공식이 성립하더군요.😉
쫄깃한 피스타치오 크림치즈빵 (3,800원)
은근히 유행인 피스타치오! 그런데 크림치즈라니요?
쫄깃한 빵에 피스타치오 맛이 더해져 마니아층이 있을법했어요.
잠봉뵈르 (7,500원)
맛있게 빵을 먹고 있는데 솔드아웃이던 잠봉뵈르 샌드위치가 채워져 얼른 집어 왔어요.
담백함의 끝판왕입니다.
바게트와 잠봉, 고메버터로 심심한 듯 하지만 중독성 있는 프랑스식 샌드위치였습니다.
프랑스에서 먹은 잠봉 샌드위치만큼 맛있었어요😆
치아바타 앙버터 (4,200원)
평소 앙버터를 좋아하지 않지만 남편이 원해서 주문한 치아바타 앙버터...
저는 앙버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더라고요...
고소한 치아바타와 신선한 버터가 정말 잘 어울렸어요.
무화과 깜바뉴 (4,000원)
자극적이지 않고 은근하게 단 맛이 올라오는 무화과 깜바뉴는 포장해서 커피와 먹었어요.
천연 발효종을 이용해 만든 깜바뉴지만 신 맛이 강하지 않아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은근히 종류가 많은데 어느 하나 아쉬운 게 없는 르봉비입니다!
줄 서서 먹는 대형 빵집보다 훨씬 퀄리티 높았던 르봉비!
빵순이님들에게 부산 빵지순례 코스로 꼭 넣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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