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러 이유로 종종 연세대학교에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연세대 인근에 있는 산으로 등산을 한다고 갔다가 조만간 만나게 될 조카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연세대 기념품을 구매하러 들렀습니다.
요즘 치얼업이라는 드라마가 연세대학교 응원단과 응원 문화를 배경으로 했다고 해서 더 궁금하기도 했고요.
국내외 다른 대학교에도 그 학교만의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연세 굿즈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구경해보았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연세대학교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 이전에 학생들을 위한 서점이자 문구점이기 때문에 주말에는 한산할거라 생각했는데 매장 안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쇼핑을 하고 있었답니다.
▶위치 :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지하 1층 슬기샘, 알뜰샘
▶전화번호 : 02-2123-4036~7
▶영업시간 : 학기중 9:00~19:00, 방학중 9:00~17:30, 토요일 9:00~14:30
연세대학교 정문에서 쭉 뻗은 백양로를 지나다 보면 저 멀리 독수리상이 보이고 그 앞에 백양누리라는 건물이 있어요.
백양누리에는 기념품샵 외에도 금호아트홀, 스타벅스, 샐러디, 마호가니 등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모여있습니다.
백양누리 지하 1층으로 들어가면 큰 기념품샵 매장이 보입니다.
YONSEI COOP라고 쓰여 있는데 연세대학교 생활협동조합을 줄여 쓴 것 같군요.
작은 간판에 슬기샘, 알뜰샘이라고 쓰여 있는데 백양누리 건물이 지어지기 전, 학생 회관에 있는 서점이 슬기샘, 문구류를 파는 곳이 알뜰샘이었어서 그 이름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학생들은 이곳을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네요.
매장 안을 둘러보기로 해요.
슬기샘쪽에는 전공, 교양서적을 포함한 책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말이라서 서점 쪽은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기념품을 사러 온 저는 문구류를 판매하고 있는 알뜰샘 위주로 구경했어요.
일제강점기 지식인으로써 부끄러움이 많았던 윤동주 시인은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그래서 윤동주 시인과 관련된 책들과 기념품이 많은 편이었어요.
참고로 저는 서시와 별 헤는 밤을 좋아하지요.
실제로 대학생들이 많이 사용하고,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선물하기에도 부담 없는 노트류입니다.
이렇게까지 다 연세라고? 싶을 정도로 많은 종류가 있었답니다.
감성 돋는 소품들도 보입니다.
신제품이 계속 쏟아져 나오는 느낌이네요.
용도는 잘 모르겠지만 각종 스티커, 자석, 열쇠고리 종류가 꽤 많아요.
가장 인기가 많은 것들은 이 인형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연세대의 상징인 독수리 인형과 그냥 귀여운 곰인형이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야구 점퍼를 입은 테디베어를 살까 말까 얼마나 고민했는지 모릅니다.
여기 올 때마다 고민하는 것 같아요.
인형은 2~3만 원대입니다.
제일 핫하다는 인기 상품 연세대학교 에코백!!
비교적 저렴한 가격 (10,000원)에 천도 도톰해서 참으로 탐나는 아이템이었답니다.
집에 에코백이 많아서 내려놓았는데, 다시 사진을 보내 사 올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드네요...😭 😓
연세대학교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기념품이 바로 옷입니다.
패딩은 한번 사면 교복처럼 매일 입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예전부터 연잠(연세 잠바)이라 불리며 신입생이 되면 과나 동아리끼리 학번과 문구를 새겨 단체 주문을 했다지요.
주변 자취생들은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입는 옷이었어요.
색이나 디자인이 다양하게 나왔어요.
제가 매장에 방문한 날에는 중고등학생들도 제법 사가더라고요.
제일 귀여웠던 아동용 후드티!!
큰 사이즈도 있었지만, 역시 옷은 작을수록 귀여워요....
이 외에도 반팔, 긴팔, 아이용, 성인용 할 것 없이 웬만한 옷가게 매장을 방불케 하는 종류가 많았어요.
어느 학교를 가도 꼭 있는 시계!!
큰 시계부터 탁상용 시계, 심지어는 손목시계도 판매하고 있어요.
왠지 졸업한 동문들을 타겟팅하지 않았을까 싶었던 제품들입니다.
각종 와인, 골프용품, 액세서리까지 다양합니다.
연세생활건강이라는 곳에서 각종 화장품과 건강 보조 식품도 출시하고 있어요.
왠지 엘지생활건강 냄새가 물씬 납니다.^^;;
한번 사면 닳지 않아 영원히 쓸 수 있는 필통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진에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지만, 실제로는 몇 배 더 많은 물건들이 있어서 구경하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모든 물건에 다 연세대학교 마크를 달아 놓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밖에 안 나가고 연대 안에서 의식주 다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
연세대학교 생활협동조합의 수익금은 장학금으로 학생들에게 돌아가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저는 조카들 기념품으로 어떤 걸 사 왔을까요.!!
먼저 학용품입니다.
아직 어린 친구들이라 줄 없는 연습장과 귀여운 독수리 볼펜, 연필을 사보았어요.
양말 선물을 자주 구매하는 저는 연세대학교 기념 양말도 사보았어요.😊😄
스포츠 양말로 도톰하고 발목에는 Y가, 발바닥에는 연세대학교가 쓰여있어요.
가볍게 신을 발목양말도 구매했고요.
받을 사람이 좋아할지는 의문이지만, 그냥 제 맘대로 사보았어요.😝😋
연세대학교에 방문하시는 예비 연세인들, 졸업한 동문들, 재학생들 모두 즐거운 쇼핑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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