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인근 각기 다른 곳에서 근무하는 다섯 명이 연말 모임으로 꼽았을 정도의 맛집을 소개합니다.
청정지역에서 자란 1년 미만의 신선한 양고기, 굽기 전문가가 직접 구워주는 서비스, 세심함이 느껴지는 디테일들, 무엇보다 소스 하나부터 메인 음식까지 맛있는 양고기 전문점 이치류입니다.
이치류는 일본어로 일류(一流)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이치류는 일본에서 생산한 철제 주물 불판에 참숯을 이용하여 양고기와 각종 야채를 함께 구워주는 곳입니다.
매장이 크지 않아 예약 없이는 방문하기 힘들기도 합니다.
다른 양고기 좀 한다는 식당보다 훨씬 맛있어서 마곡, 발산에서 인기가 많은 식당이에요.
근처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한번쯤은 가보았을 곳이죠.
특히 고기를 직접 구워주셔서 회식이나 모임으로 갔을 때 막내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이치류를 소개합니다.😅😂
▶주소 :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6로 45
▶전화번호 : 070-7576-0720
▶영업시간 : 매일 17:00 - 23:00, 22:00 라스트오더
▶주차 : 건물 주차장 무료
매장 소개
이치류는 5호선 마곡역과 발산역 사이에 있어요.
마곡에 있는 회사 단지에서도 5분 내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곳이라서 근처 직장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참고로 이 근처 지나갈 때마다 양고기 굽는 맛있는 냄새가 난답니다.😆
매장은 작지 않은데, 테이블을 널찍하고 여유롭게 두어서 그런지 자리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
평일 저녁시간으로 예약을 해두었더니 시간과 인원에 맞추어 미리 세팅을 해주셨어요.
이치류 한쪽에는 옷장이 있어서 외투와 가방을 넣어둘 수 있어요.
양고기 집에서는 옷에 냄새가 많이 배는데, 이치류에서는 그럴 일이 없겠군요.😀
메뉴 및 가격
이치류의 보기 편한 메뉴판입니다.
양고기는 생살칫살, 꽃갈비살, 생등심, 생양갈비, 프렌치랙이 있고 스프카레, 오뎅탕, 코쇼멘이 있네요.
주류는 일본식 전문점답게 사케와 기린 생맥주가 있어요.
국내 전통주와 고량주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치류의 상차림은 간단한 듯 보이지만 직원분의 설명을 들어보면 정성이 가득한 소스와 밑반찬이랍니다.
간장 소스는 고급 양조간장으로 만든 특제소스이고, 와사비처럼 보이는 것은 대파를 다져서 만든 소스랍니다.
양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줄 백김치와 고추절임이 있어요.
이치류에서는 직원분께서 모두 구워주셔서 저희는 그냥 먹기만 하면 됩니다.
테이블 한쪽 끝에서 구운 고기와 야채를 테이블 가운데 있는 미니 불판에 옮겨 주셔서 어느 자리에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주문한 고기의 종류입니다.
특 양고기 살칫살 (30,000원) / 양고기 생등심 (29,000원)
이치류의 주문 팁!
살치살은 특수부위로 한정 판매를 하기 때문에 품절되기 전에 다른 고기보다 먼저 주문해줍니다.
2인분을 주문해도 접시에 1인분씩 담아서 서빙해주시고, 모든 메뉴는 1인분씩 주문 가능합니다.
고급 생 양갈비 (31,000원) / 최고급 프렌치랙 (36,000원)
원래 뼈에 붙은 고기가 맛있잖아요.
프렌치랙은 양고기 가슴 부위에서 질긴 부분을 손질해서 지방 함량이 적고 육즙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저희 모임의 막내에게 먹고 싶은 거 더 시키라고 했을 때 프렌치랙이 가장 맛있었다고 주문하더니...
이 녀석 아주 미식가였네요.😆😆
코쇼멘 (5,000원)
일본식 냉국수로 쯔유와 유자로 맛을 낸 국물과 얇지만 쫄깃한 면발이 독특하면서도 맛있었어요.
양고기의 기름진 맛을 시원하게 씻어주는 맛이었답니다.🙌🙌
시원하고 부드러운 기린 맥주(10,000원/잔).
맛있는 양고기를 먹다 보니 절로 생각나는 일품 진로(35,000원/병)도 함께 했어요.
일품 진로를 주문하면 사각의 예쁜 잔과 얼음도 함께 내어 주십니다.
일품 진로와 양고기의 조합이 어찌나 좋던지... 넷이서 두 병이나 마셨어요...😝😋
고기 장인께서 주물판에서 고기를 구워주십니다.
대파와 새송이 버섯도 함께 구워주시고, 야채를 더 요청드리면 계속 추가해주십니다.
다 구워진 고기는 테이블에 있는 미니 불판으로 옮겨 주시는데, 불판 위에 생양파를 깔고 그 위에 고기를 올립니다.
불판 아래는 고체 연료가 있어서 양파가 서서히 익고 고기도 따뜻하게 유지됩니다.
양고기 기름에 맛있게 구워진 대파와 버섯도 올려주셨어요.
본격 먹는 시간!!
저는 특히 대파로 만든 특제 소스와 고추 절임을 올려 먹는 게 맛있었어요.
살짝만 익은 양파에 얹어 먹어도 맛있고요.😊
이치류는 양 특유의 냄새가 과하지 않고 은은하게 나서 처음 양고기를 접하는 분들도 거부감이 적을 곳입니다.
테이블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분위기 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고요.
특히 먹는 속도에 맞추어 고기를 구워주셔서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마곡, 발산에서 연말 회식이나 모임을 주선하시는 분들!
서울 식물원, LG아트센터에 왔다가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
절대 후회 안 할 맛집, 이치류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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