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다시 찾은 목포 여행에서 꼭 들러야 할 카페는 근대역사관과 노적봉예술공원 근처에 있는 산그림에였어요.
산그림에 카페는 한마을떡이라는 떡집과 함께 운영하는데, 올해로 89세가 되신 할머니께서 느릿느릿하지만 정감 있게 손수 디저트를 내어 주시는 곳입니다.😆
따님께서 직접 공수하신 좋은 재료로 말도 안 되게 저렴한 가격과 퀄리티의 메뉴들이 있어요.
특히 시그니쳐 메뉴인 눈꽃빙수와 쌍화차는 꼭 드셔야 해요.🍵
맛있는 떡, 시원한 빙수, 몸에 힘이 나는 쌍화차와 함께 할머니 사장님의 정까지 느낄 수 있는 한마을떡, 산그림에를 소개합니다.😊
▶주소 : 전남 목포시 영산로 14-2
▶전화번호 : 061-244-4233
▶주차 : 인근 공영 주차장 이용
매장 소개
산그림에 카페는 인근에서 한마을 떡집으로도 불리는 것 같아요.
사장님께서 떡집을 운영하시다가 8년 전 (당시 나이 81이셨다고 합니다...) 자녀분들과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셔서 카페까지 함께 운영을 하게 되었다고 해요.
카페의 시그니쳐 메뉴는 우유 눈꽃빙수와 쌍화차인데 두 메뉴 모두 6,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인상 깊어요.
할머님의 손길이 묻어난 화분이 가게 안팎으로 많아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기억자로 된 매장에 테이블이 여러 개 있어요.
단체 손님이 올 때에는 테이블을 옮겨서도 앉는다고 해요.
가게에서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이 떡집의 역사와 추억들을 많이 알게 된답니다.😆
메뉴 및 가격
근처 카페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저렴한 가격대입니다.
작년에는 빙수와 쌍화차가 5,000원이었는데 1,000원이 오른 지금도 여전히 저렴해요.
동네 분들이 부담 없이 커피 한 잔씩 마시고 간다고 하네요.
깨알같이 전 메뉴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해두셨어요.
떡집답게 매일 새벽 직접 만든 떡을 판매하고 계십니다.
대부분 3,000원에 구입할 수 있어요.
차를 마시는 동안 떡을 사가시는 손님들이 정말 많았어요.
주문한 디저트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남편의 원픽 시원한 우유 눈꽃 빙수와 저의 최애 메뉴 쌍화차를 주문했어요.
우유 눈꽃 빙수 (6,000원)
우유를 제빙기에 넣어 바로 갈아주셨고, 그 위에 떡집에서 사용하는 콩가루와 쑥떡, 단팥을 올려주셨어요.
투박한 듯 하지만 재료가 좋아서인지 고소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다른 예쁜 감성 카페의 세련된 느낌은 아니지만 토속적인 저희 부부의 입맛에 딱 맞는 맛있는 빙수지요.😋
쌍화차 (6,000원)
더운 여름이지만 지친 몸에 에너지를 넣어주는 듯한 쌍화차입니다.
특히 곱돌이라는 돌로 만든 그릇을 데워 담아주셔서 다 마실 때까지 온기가 남아있어요.
사장님의 따님 지인분께 특별히 공수받았고, 떡집에서 사용하는 각종 견과류와 약재를 아낌없이 듬뿍 넣어주셨어요.
쑥찹쌀떡 (3,000원)
입이 심심할 때에는 떡을 하나 집어와 먹기 좋아요.
손님들에게 인기가 가장 많은 쑥찹쌀떡은 많이 달지 않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지요.👍
목포에 가면 다른 곳은 안 들러도 되지만 산그림에, 한마을 떡집은 꼭 들러야 할 정도로 맛있고 정이 넘치는 곳입니다.
다음 목포 방문에도 할머니 사장님께서 건강하시길 바라며!
목포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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