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의 중심, 쇼핑의 성지 영등포역에는 약속을 잡기가 좋아서인지 많은 밥집, 술집이 있습니다.
저도 다른 지역에 사는 지인들과 만날 때 영등포에서 자주 모이는데, 영등포 현지인이 추천한 보쌈 맛집 삼해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삼해집은 보쌈과 족발이 주 메뉴인데, 감자탕을 서비스로 주는 푸짐한 식당입니다.
넓은 매장과 친절한 직원분들, 그리고 맛있는 메뉴로 가끔 방문하게 되더라고요.
푸짐한 안주로 식사와 술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영등포 맛집, 삼해집을 소개합니다.😊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 250
▶전화번호 : 02-2634-5508
▶영업시간 : 매일 10:30 - 01:00
매장 소개
삼해집은 영등포역에서 먹자골목으로 나와 500m 정도 떨어져 있는 1층 매장에 있습니다.
1호선 영등포역에서도 가깝지만, 5호선 영등포시장역, 신길역에서도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어요.
주말 애매한 시간에 갔더니 아직 손님이 꽉 차진 않았지만, 시간이 늦어지니 매장 테이블이 모두 차더라고요.
매장은 모두 홀로 되어 있는데, 안쪽에도 자리가 있어서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더 넓어요.
메뉴와 가격
메뉴는 크게 보쌈과 족발에 쭈꾸미, 닭볶음탕, 감자탕 등 식사 겸 안주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입니다.
음식 가격은 여럿이 먹는 메뉴인 것 치고 저렴한 편인 것 같습니다.
주문한 음식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서비스로 제공되는 감자탕을 먼저 올려주십니다.
감자탕은 뼈 두개가 든 양이었고, 아주 맛있는 건 아니었지만 국물로 떠먹기 좋을 정도였어요.
굴보쌈 (대, 44,000원)
직원분께 가장 잘 나가는 보쌈을 물어보니 굴보쌈이라고 하셔서 주문했습니다.
신선한 생굴과 부드러운 수육, 맛있는 보쌈김치가 한 접시에 나왔어요.
밑반찬으로 계란찜과 두부김치, 콩나물 무침, 어묵 볶음, 쌈채소까지 나와서 푸짐하더라고요.
여름이 오기 전에 막바지의 생굴인 것 같아요.
보쌈과 먹기에 충분할 정도로 넉넉한 양입니다.
보쌈김치로는 양념된 무와 배추가 나왔는데 흠잡을 것 없이 맛있었습니다.
특히 오독오독 무와 아삭아삭한 배추의 식감이 고기와 어울려서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메인인 굴보쌈과 서비스 감자탕, 밑반찬까지 더해지니 상이 꽉 차더라고요.
술 한잔 하기에 더 없이 좋을 안주였어요!
반찬이 비면 직원분께서 가져다주셔서 안주가 떨어질 일도 없지요..😝
김치와 마늘만 얹어서 한점, 굴과 함께 얹어서 한 점씩 먹어보아요.
술을 술술 부르는 보쌈...!
기분까지 좋아져서 과음했던 날이랍니다.😅😅
삼합 (중, 35,000원)
갑자기 친구가 홍어 삼합을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용기있게 주문한 메뉴입니다.
저희 중에 홍어를 먹어 본 사람이 한 명 밖에 없었던지라, 모두 걱정 반 호기심 반으로 주문했어요.
홍어 삼합에는 보쌈김치 말고도 신김치가 추가로 나왔어요.
저는 회도 안 좋아하고, 삭힌 홍어는 더더욱 안 좋아하지만 왠지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신김치까지 얹어서 먹으니 생각보다 홍어의 톡 쏘는 쿰쿰한 맛이 덜 느껴지더라고요.
홍어를 많이 먹어본 선배 말로는 삼해집 홍어는 그리 센 편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입문용 홍어로 적당한 것 같습니다.
네명이서 배부르게 먹고 마셨던 삼해집!
여럿이 만날 때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로 보쌈, 족발이 딱인 거 아시죠?
특히 고기 구울일이 없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다음에 영등포에서 약속을 잡을 때에도 삼해집을 선택하렵니다.
음식도 맛있고, 직원분들도 친절한 영등포역 맛집 삼해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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