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가 제주도 보다 좋아하는 여행지는 목포입니다.
1년 만에 다시 목포로 여행을 왔어요.
최근 나혼자산다에 박나래씨가 팜유 패밀리와 목포 여행을 오면서 인기가 많아진 것 같아요.
박나래 맛집에 가보니 대기가 너무 길어 식사를 하기 어려울 정도였어요.
저희는 소신 있게 원래 가던 곳으로 가자! 해서 쑥꿀레를 먹으러 가락지에 갔어요.
가락지는 허영만의 백반기행 목포 편에 나왔던 맛집인데, 전부터 느낀 거지만 현지인 분들이 정말 많이 오십니다.
특별할 것 없는 메뉴들이지만, 맛있는 김치와 푸짐한 인심이 매력적인 목포 쑥꿀레와 콩국수, 팥죽이 맛있는 가락지를 소개합니다.
▶주소 : 전남 목포시 수문로 45
▶전화번호 : 061-244-1969
▶영업시간 : 매일 10:00 - 20:00
▶주차 : 인근 공영 주차장 이용
매장 소개
가락지는 목포역에서 5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목포 여행으로 내려와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요.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인근 공영주차장이나 골목에 주차를 하셔야 합니다.
외관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1년 만에 다시 방문한 가락지 식당에는 여전히 현지인 분들이 많았어요.
저희 테이블 빼고는 모두들 구수하게 전라도 사투리를 사용하고 계시더라고요.😅
19년부터 올해까지 블루리본이 붙어있는 걸 보니 꽤 인기가 많은 맛집인 것 같습니다.😊
메뉴 및 가격
가락지 식당은 죽 전문점이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쑥꿀레 말고도 다양한 죽 종류가 많습니다.
다른 손님들을 보니 쑥꿀레 말고도 칼국수팥죽을 많이 드시더라고요.
주문한 음식
주문하면 바로 밑반찬부터 세팅해 주시는데, 이 오이무침과 김치가 정말 맛있어요.
특히 가락지의 쑥꿀레나 죽 종류, 콩국수와 찰떡궁합입니다.😋
쑥꿀레 (6,000원)
목포에 와서 안 먹고 가면 서운한 쑥꿀레!
간식으로 하기에는 양이 제법 많아요.
쑥떡 겉면에 앙금을 묻혀 조청에 담가진 형태로 나옵니다.
동지팥죽 (9,000원)
다른 분들이 팥칼국수를 많이 주문하길래 저희는 팥죽으로 주문을 해보았어요.
주문을 하고 나서는... 양을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메뉴 4개를 주문했는데, 팥죽 양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거든요...😅😂
콩국수 (9,000원)
목포는 콩국으로도 유명하다고 해서 콩국수도 주문했어요.
작년에 먹었을 때에도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먹고 가기로 했거든요.
콩국물에 콩가루가 함께 나옵니다.
김밥 (3,000원)
남편이 먹고 싶어 해서 김밥도 함께 주문했어요.
양이 이렇게 많은 걸 알았다면 메뉴를 덜 시키는 건데...
모두 주문해두고 나니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았어요..
(실제로 많이 남기고 왔습니다.😂😂
나혼자산다 프로그램에서 목포 여행을 하며 디저트로 주문했던 쑥꿀레!
맛있는 쑥떡에 달달한 조청이 더해진 맛으로 간식 치고는 양이 많은 편입니다.
팥죽 안에는 밥과 새알이 함께 들어 있어요.
칼국수는 좀 묽어 보였는데, 팥죽은 된 편이라 배가 금방 부르더라고요.
다른 테이블에 앉은 분들은 설탕을 넣어 드시던데, 저는 그냥 먹어도 팥의 맛이 느껴지고 맛있었어요.
제가 제일 맛있게 먹은 콩국수!
특이하게도 얇은 쫄면 같은 면발이라 면의 식감이 특이해요.
특히 열무김치나 깍두기와 찰떡궁합이랍니다.
국물도 계속 떠먹게 되고... 콩국수도 별미였어요.
김밥은 주문하면 바로 싸주시는데, 옛날 초등학교 때 분식점에서 팔던 김밥 스타일이었어요.
특별한 건 없지만 면 종류와 잘 어울려서인지 김치와의 조합이 괜찮아서인지 맛있었습니다.😊
저희가 파이팅이 넘쳐 메뉴를 너무 많이 시켜버려서 팥죽을 남기고 와서 사장님께 정말 죄송스러웠습니다...
둘이서 양이 적으신 분들은 메뉴 한 개와 쑥꿀레 한 개만 주문해도 충분히 배부를 것 같아요.😊😄
목포에 여행 오시는 분들도 목포역 근처 가락지에 들르시어 목포 현지인의 맛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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