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행 2일 차에는 인천의 트레이드마크 인천공항이 있는 곳!✈ 영종도에 가기로 했어요.
영종도는 서울에서 가까운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대중교통도 잘 되어 있어서 제 지인들 중 차가 없는 분들도 자주 방문하더라고요.🌊
저희 회사가 인천과 가까워 선배들이 인천 맛집을 많이 알려주시는데, 오늘도 선배에게 추천받은 곳입니다.
맛잘알 선배라서 실패한 적이 없거든요.😆
회를 좋아하는 엄마와 물회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영종도 물회 맛집 선녀풍을 방문했어요.
선녀풍은 평일에도 웨이팅이 있다고 하던데, 비가 많이 오는 일요일이었는데도 역시 대기가 길어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은 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할 만한 인천 영종도 물회 맛집 선녀풍을 소개합니다.😋
▶주소 : 인천 중구 용유서로 272
▶전화번호 : 032-751-2121
▶영업시간 : 화-일 11:00 - 21:00, 월요일 휴무
▶주차 : 주차장 넓음
매장 소개
영종대교를 건너 영종도 끝자락 을왕리 해수욕장 근처 선녀풍에 도착했어요.
비가 많이 오는 날이라 사람들이 영종도까지 오겠어? 했지만... 오더라고요...😅
선녀풍은 매장 앞에 몇 대정도 주차할 수 있지만, 건물 옆쪽으로 주차장이 크게 있어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이때 일행이 있다면 한 분은 얼른 내려서 번호표를 뽑으러 가고, 다른 일행은 주차를 하고 오는 팀워크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1층 입구 앞에서 대기표를 뽑고 2층 휴게실로 올라가 대기하지요.
2층 휴게실에 좌석과 전광판이 있어서 본인의 번호가 나오면 1층으로 다시 내려와요.
2층 휴게실이 대합실처럼 넓었고, 휴게실 밖에도 기다리는 손님들이 많더라고요.
뒤쪽으로는 카페도 있어서 차를 한잔씩 하면서 기다리는 손님들도 많답니다.
저희는 일요일 오후 1시에 방문해서 50분 정도 기다리고 겨우 입장할 수 있었어요.
비가 많이 오는 날인 걸 감안한다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손님이 더 많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드디어 입장한 매장!!
매장은 룸이나 부스형식이 아닌 큰 홀로 되어있어요.
소문난 맛집답게 빈자리가 나면 바로바로 다음 손님으로 채워집니다.
선녀풍 물회의 메인 재료인 해삼, 전복, 숭어의 효능에 대한 설명이 있어요.
메뉴 및 가격
선녀풍의 메뉴는 간단합니다.
물회, 전복죽, 파전의 구성이고 물회는 생선회만 들어간 선녀물회와 생선회에 전복, 멍게, 해삼, 낙지까지 들어간 황제물회가 있어요.
선녀물회는 1인분의 양이니 여럿이 방문해서 황제물회를 주문하면 더 많은 종류의 해산물을 드실 수 있습니다.
주문한 음식
밑반찬은 특별할 것도 없이 평범했고, 딱히 맛있지도 않았어요.
메인에 올인하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황제물회 (소, 45,000원)
2인 정도의 양인 황제물회를 주문했습니다.
두 명 이상일 때 회만 있는 선녀물회 2개를 주문하는 것보다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간 황제물회 한 개를 주문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신선한 야채 위에 광어와 숭어, 전복, 해삼, 멍게, 낙지가 올라가 있어요.
특이하게도 땅콩가루가 들어가 있는데, 양념에 고소한 맛이 추가되어 먹는 내내 은근히 느껴지더라고요.👍
다른 각도에서 보니 신선한 횟감이 더 잘 보이네요.
역시 물회는 장사가 잘 되는 식당에서 먹어야 회전도 잘 되어 싱싱한 회를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남편이 포항에서 배워온 물회를 맛있게 먹는 방법!
물회를 비비기 전에 회와 해산물을 먼저 맛보는 거라고 하네요!
물회의 새콤달콤한 양념이 가해지기 전에 숭어회와 전복맛을 보았어요.
해물이 엄~~ 청 신선하다며 가족들이 극찬을 했습니다.😄👍
회 맛을 보았으니 열심히 비벼봅니다.
2인분의 양인데도 양이 엄청 많아서 숟가락과 젓가락이 모두 동원돼야 합니다.😅
비비고 나니 물회 바닥에 있는 각종 야채와 양념이 더해져 더 먹음직스러워졌어요.
적당한 새콤달콤한 양념과 아삭한 양배추와 상추가 물회의 맛을 끌어주었습니다.
회를 건져먹어도 끝이 없을 정도로 계속해서 올라오네요.
선녀풍은 가성비가 좋다는 평이 많은데... 회의 양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적당히 회를 건저 먹은 후에는 소면을 말아줍니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밥을 말았던 것 같은데, 선녀풍에서는 소면을 말아먹는 문화인가 봅니다.
가족들이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저희 남편은 울진 지역 스타일의 물회를 좋아하는데, 갑자기 공깃밥을 주문하더니 밥도 말아먹더라고요...
멈출 수 없을 정도로 맛있었나 봐요...
물회 앞에서 이성을 잃은 남편...
전복죽 (18,000원)
회보다는 전복을 좋아하는 저희 자매는 전복죽을 주문했습니다.
전복죽도 물회 못지않게 양이 엄청나게 푸짐했어요.
전복죽은 2인분 정도의 양이라고는 하는데, 셋이 먹어도 될 정도로 양이 넉넉합니다.
물회에서 회를 먼저 먹듯이 전복죽의 전복부터 집어먹어봅니다.
전복이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식감이 좋았어요.
전복의 내장이 가득 들어간 전복죽도 역시 풍미가 좋습니다.
그냥도 떠먹고, 전복을 올려서도 떠먹어요.
전복죽 한입, 물회 한입 먹으니 조합이 좋네요.😋😄
넷이서 황제물회와 전복죽으로 배부르게 먹기!
선녀풍은 인천의 대표 관광지인 영종도에서 꼭 들러야 할 물회 맛집입니다.
회잘알 저희 엄마와 남편이 쌍따봉을 하며 극찬했거든요.
저도 지인에게 추천받은 것처럼 누군가 인천 맛집을 묻는다면 자신 있게 소개해 줄 곳 중 한 곳이 되었습니다.😊
근처에 호텔도 많아 호캉스를 하며 포장해서 드시는 분들도 있는듯하니 다양한 방법으로 선녀풍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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