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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 영빈관] 결혼식 하객 주차, 식사 후기

by 와이프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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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주말 연달아 결혼식 참석으로 바빴습니다.

그중 저에게는 대학교 동기 단짝이 있는데, 그 친구가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하게 되어 하객으로 다녀왔습니다.

많은 예식장에 가보았지만, 영빈관 결혼식은 처음으로 참석하는지라 후기를 남겨봅니다.^^

(스무 살 때부터 본 꼬꼬마 같은 녀석이 결혼을 한다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결혼식 하객으로 갈 때 제일 궁금한 주차와 식사 위주로 소개합니다.

 

 


 

★주소 : 서울 중구 동호로 249
★전화번호 : 02-2233-3131
★주차 : 발렛파킹(25,000원) 또는 지하 주차장 주차 후 셔틀 이용

 


 

신라호텔 영빈관

<발렛 주차>
친구가 결혼식에 올 때 발렛 파킹 쿠폰이 있으니 꼭 발렛 파킹을 하라고 신신당부를 하더군요.

발렛 무료 쿠폰은 신랑측, 신부측 각각 15장씩 준다고 하네요.

(15장 중 한장을 준다 해서 감동한 거 있죠...)

신라호텔 로비 입구에 발렛 직원분들이 많은데, 직원분께 발렛을 하겠다고 말씀을 드리면 발렛 파킹 카드를 줍니다.이 카드를 가지고 나중에 차를 찾고 결제를 할 수 있으니 잃어버리시면 안됩니다.

신라호텔 발렛파킹 현장

 

 

왼쪽은 발렛 파킹 맡기면서 받은 카드이고, 오른쪽은 무료 쿠폰입니다.

차를 찾을 때 두 카드를 제출하시면 차를 가져다준답니다.

발렛 파킹 무료 쿠폰

 

발렛 쿠폰이 없는 경우 25,000원을 결제하셔도 되고, 신용카드 중 혜택이 있는 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발렛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식장에서 조금 떨어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셔틀을 이용하거나 식장까지 걸어오시면 된답니다.

생각보다 주차에 시간을 소비할 수 있으니 미리 도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결혼식장>
신라호텔 옆으로 한옥 구조 건물이 영빈관입니다.

실내로 들어서면 로비와 신부대기실, 연회장이 있습니다.

영빈관 로비

 

 

결혼식장은 생각보다 아담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담하지만 프라이빗한 느낌이 들었달까요.

야외 결혼식에서 가장 걱정거리인 날씨가 아주 좋아서 더 예쁘게 보이는 식장의 모습입니다.

식장 구석에는 양산이 있어서 식중에 햇빛을 가리는 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영빈관 결혼식장

 

 

저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였던, 신랑 신부가 행진할 때 꽃잎 뿌리기.!!

친한 친구의 결혼식이라서 감정이 이입되기도 하면서 즐거운 결혼식이었습니다.^^

행진에 꽃잎 뿌리기

 

 

<연회장 및 식사>
결혼식이 끝나면 건물 내로 들어와서 연회장에 가서 식사를 합니다.

연회장은 신랑 쪽, 신부 쪽 각각 따로 구분되어 있었고 10명씩 앉을 수 있는 원탁 14개가 있었습니다.지정 좌석제라서 본인의 이름을 보고 찾아가면 됩니다.연예인 결혼식처럼 청첩장이나 이름을 확인하는 절차 같은 건 없었어요.

영빈관 연회장 좌석

 

 

연회장 내부는 호텔답게 깔끔하고 고급스러웠어요.

이름표와 함께 테이블 세팅이 되어있었는데, 재미있는 건 어린아이들도 이름표와 어린이 의자가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영빈관 연회장

 

 

식사는 코스로 음식이 나오는데 왼쪽 어린이와 오른쪽 성인의 메뉴가 달라요.

메뉴판에는 생화로 장식을 해두었는데, 메뉴판마다 생화 종류가 다른 걸 보고 참 세심하게 정성을 들였구나 생각했어요.

영빈관 결혼식장 메뉴

 

 

와인과 빵 
와인과 물은 다 마실 때마다 직원분들께서 채워주신답니다.

빵은 두 종류로 모닝빵 스타일과 바게트 빵 스타일로 나오는데 둘 다 따끈하게 서빙되고 촉촉해서 맛있었어요.

빵도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리필을 해준답니다.

와인과 빵

 

 

캐비아를 올린 브리오쉬 토스트와 셀러리악 퓨레를 곁들인 게살, 오렌지 샴페인 비네그렛 
메뉴 이름이 참 길고 복잡하지만 그냥 전채요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캐비어를 별로 안 좋아해서인지 캐비어 토스트보다는 게살 샐러드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오렌지 소스에 찍어 먹으니 텁텁했던 입맛에 생기를 주더라고요.^^

게살 샐러드

 

 

브리오쉬 멜바 크루통을 곁들인 양송이버섯 크림 스프 
역시 반 정도만 알아들을 수 있는 메뉴의 이름^^;;

양송이 스프인데, 트러플 맛과 함께 진한 양송이의 맛이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저와 남편이 제일 맛있게 먹은 메뉴로 꼽을 만큼 맛있었습니다.

양송이 스프

 

 

망고 애플 셔벗 
특이하게 메인 메뉴 중간에 샤베트가 나왔는데, 망고 맛이 진해서 고급스러운 디저트 느낌이었습니다.

망고 샤베트

 

 

그릴에 구운 CAB 안심 스테이크, 캐러멜라이즈드 어니언, 텃밭 채소와 마르살라 소스 
메인 요리인 안심 스테이크는 부드러웠고, 가니쉬와 함께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안심 스테이크

 

 

웨딩 국수 
끝날 듯 끝나지 않은 코스... 저는 이미 잔치국수부터 배가 불러서 이때부터는 맛만 보고 남편에게 넘겼습니다.

잔치국수 국물이 엄청 진하면서 깔끔했습니다.

어르신 분들은 국수가 제일 맛있다고들 하셨습니다.^^

잔치국수

 

 

리치 향의 발로나 블랑 액조티크 로제 
메뉴 이름만 보고는 전혀 예상이 되지 않던 디저트입니다.

크림으로 되어 있어서 다소 느끼할 수 있는데, 커피와 와인과 함께 먹으니 달달한 맛이 조화로웠습니다.

디저트

 

 

커피 
마무리로 나온 블랙커피 그냥저냥 무난했어요.

커피

 

 

답례품 
식사가 끝나자마자 답례품을 바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다쿠아즈 세트인데 고급스럽게 포장이 되어 있고 유통기한이 한 달이나 되더라고요.

답례품 다쿠아즈

 

 

<꽃 포장 서비스>

식을 마치고는 꽃을 포장해가라고 안내해줍니다.하객들이 예쁜 꽃을 뽑아서 로비로 가져오면, 예쁘게 포장을 해줍니다.

꽃 포장

 

깔끔한 포장지에는 신랑과 신부의 이름까지 찍혀있네요.

포장한 꽃

 

 

모든 예식을 마무리하고 차를 찾으러 갔더니, 대기 차량이 너무 많아서 대기실로 안내해주었습니다.

대기실은 호텔 2층이고 물과 음료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휴대폰으로 연락이 오니 대기실에서 놀고 있으면 연락이 오고 차량을 받을 수 있어요.

발렛 파킹 대기실

 

 

신라호텔 영빈관에 하객으로 가시는 분들은 미리 주차와 식사 정보를 알아가시길 바랍니다.^^

 

 

하객 인원에 제한이 있었는데도 우리 부부를 함께 초대해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남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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