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 지역에서 짬뽕 다음으로 유명한 음식은 칼국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충남 지역에서 자라다가 성인이 되어 서울에서 지냈는데, 충청도 지역이 칼국수에 대해서는 상향 평준화되어 있는 것 같아요.
공주에서 어떤 칼국수를 먹을까 고민했는데, 크게는 만두가 들어간 칼국수와 해산물이 들어간 칼국수 두 가지로 나뉘더라고요.
저희는 맑은 국물 베이스의 해물 칼국수가 더 맛있을 것 같아 찾은 유가네 해물 칼국수입니다.
유가네 해물 칼국수는 조미료가 아닌 자연산 복과 가다랑어로 육수를 내어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더라고요.
칼국수 못지않게 김치 맛도 최고였던 공주 칼국수 맛집 유가네 칼국수를 소개합니다.^^
▶주소 : 충남 공주시 원댕이길 8
▶전화번호 : 041-856-1053
▶영업시간 : 매일 09:00 ~ 21:30 둘째, 넷째 화요일 휴무
▶주차 : 건물 앞 무료 주차장 이용
유가네 칼국수
<외부 및 내부>
유가네 칼국수는 제법 한산한 지역에 있어서인지 매장이 넓었고 매장 앞과 별개로 전용 주차장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실내는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곳도 있고, 입식으로 앉을 수 있는 곳도 있고, 한쪽에는 룸도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간이 월요일 저녁 5시 정도였는데 5시 30분 정도가 되자 단체 예약 손님과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몰렸습니다.
모임 장소로 이용하는 걸 보니 현지인들에게도 맛집인가 봅니다.^^
맛있는 녀석들에도 방송된 적이 있는 유가네 칼국수는 전국 5대 칼국수 집 중 하나랍니다.
(전국 5대 짬뽕 집도 공주에 있던데요....?)
유가네 칼국수는 활 바지락과 함께 당일 직송 해물을 사용하고,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요.
특별히 조미료를 요청하시면 별도로 제공해준다고 합니다.^^;
한쪽에는 칼국수 맛있게 먹는 방법이 나와 있어요.
반찬은 김치와 단무지 두 가지인데 셀프로 리필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메뉴와 가격>
유가네 칼국수의 메뉴와 가격입니다.
칼국수는 해물칼국수와 김치전골 칼국수 두 가지이고 왕만두, 수육, 오삼불고기가 있었습니다.
<주문한 음식>
직접 담근 김치와 단무지입니다.
단무지는 파는 단무지가 아닌, 짠지 같은 느낌의 무절임이었습니다.
충남 지역은 겨울철 무로 짠지를 많이 담는 것 같아요.^^
복.해물 칼국수 (9,000원 * 2인)
주문을 하니 바로 신선한 해물과 야채가 나옵니다.
굴, 바지락, 미더덕과 버섯, 호박 등의 야채입니다.
곧 육수에 담가 면이 담긴 냄비가 서빙되어 해물과 야채를 넣어주고 매뉴얼대로 센 불에 2분 정도 끓여줍니다.
뜨는 거품을 살짝 걷어 내어 주고
3분 정도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5분 정도 걸리니 패스트푸드 급이죠.^^
국물부터 떠서 맛을 보았어요.
조미료를 안 썼다고 하더니 역시 깔끔하고 잔 식감이 남지 않습니다.
뜨거운데 시원해...!
칼국수 면이 퍼지기 전에 먹어봅니다.
굴과 바지락이 넉넉하게 들어 있고,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김치에 고춧가루가 적당히 배어 있어서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칼국수에 상큼함을 더해주었어요.
칼국수집은 김치 맛이 80%는 좌우할 것 같은데 유가네 칼국수는 성공이네요.!!
특히 이 짜지도 달지도 않은 오독오독한 식감의 단무지가 별미였답니다.
매운 김치를 못 드시는 분들이나 어린아이들은 더 좋아할 것 같아요.^^
유가네 칼국수는 칼국수 못지않게 수육으로도 유명한데, 수육 가격이 22,000원으로 저렴합니다.
남편과 둘이서만 가니 양이 많아질듯하여 칼국수 밖에 못 먹었지만요...
옆 테이블은 세분이 오셔서 칼국수 2인분과 수육 하나를 시켜 드시더군요!
여럿이 가시는 분들은 수육도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공주 여행에서 칼국수 맛집을 찾고 계신 분들께 현지인 맛집이자 여행객의 입맛까지 잡은 유가네 해물 칼국수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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