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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공연, 전시 관람후기

[짜장면박물관] 인천 차이나타운 아이부터 어른까지 재미있는 이색박물관 추천

by 와이프 2023.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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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인천 여행을 계획하고 가장 먼저 찾은 곳이 인천차이나타운입니다.

인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기도 하고, 맛집도 많고 길거리 음식도 많거든요.😊

 

인천 차이나타운에는 작은 규모의 박물관이 여러 개 있어요.

그중 다른 일정 사이에 시간이 남아 들른 짜장면 박물관을 소개합니다.

입장료는 1,000원이고 짜장면이 뭐 별거 있겠어? 하는 생각으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추억도 살아나고 짜장면에 대해 알게 되어서 나름의 재미가 있었습니다.😮

 

대략 1시간 이내로 관람을 마칠 수 있으니 차이나타운에서 맛있는 짜장면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둘러보기 좋은 코스인 것 같아요.

어린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재미있는 짜장면 박물관 후기입니다.😊

짜장면 조리 과정
짜장면 조리 과정

 

 

이용 안내 

▣ 주소 :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56-14
▣ 전화번호 : 032-773-9812
▣ 이용시간 : 9: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 관람요금 : 성인 1,000원, 군인 5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무료
▣ 예상 관람시간 : 약 1시간

 

 

짜장면 박물관은 차이나타운 내부에 있는데, 이정표도 많고 골목을 다니다 보면 잘 보이는 위치에 있어서 찾기 어렵진 않았어요.

인천역과 가까워 대중교통으로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외관에 철가방을 든 배달원 모형이 재미있어요.😆

짜장면박물관 외관
짜장면박물관 외관

 

 

중국 음식점의 시초인 공화춘 식당의 자리에 짜장면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컸고, 외관도 예스러운 느낌을 잘 살린 것 같더라고요.

짜장면박물관 입구
짜장면박물관 입구

 

 

짜장면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하고 월요일에는 휴관하니 방문 전에 알아두시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짜장면 박물관은 1, 2층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2층 전시실부터 보면서 1층으로 내려오는 순서가 시대의 흐름과 맞습니다.

짜장면박물관 안내
짜장면박물관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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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에서 티켓을 결제하고 궁금한 사항은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여쭈어 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짜장면박물관 티켓 구매
짜장면박물관 티켓 구매

 

 

시대의 흐름으로 관람하려면 2층부터 올라갑니다.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요!

짜장면박물관 내부도 중국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것 같습니다.😄

짜장면박물관 내부
짜장면박물관 내부

 

 

처음 관람의 시작은 화교 역사와 짜장면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하더라고요.

외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을 화교라고 부르는데, 인천 차이나타운은 그 일대에 정착한 화교들이 그들의 생활문화를 형성했던 곳이라고 해요.

화교와 차이나타운
화교와 차이나타운

 

 

제1 전시실 - 화교와 짜장면의 탄생

화교분들께서 외국에 정착할 때 세 자루의 칼을 들고 왔다고 해요.

그래서 음식점, 양복점, 이발소에 주로 종사하셨다고 하네요.

제 1전시실
제 1전시실

 

 

제2 전시실 - 1930년대 공화춘 접객실

우리나라 최초 중식당인 공화춘의 옛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공간입니다.

제 2 전시실
제 2 전시실

 

 

의외로 지금의 모습과 메뉴도 분위기도 비슷한 것 같아서 놀랐어요.

거의 100년전인데, 그 때나 지금이나 중국식 면요리는 인기가 많았나 봐요.😄

공화춘 내부 모습
공화춘 내부 모습

 

 

1950년대 면 요리 상차림이라고 하는데, 지금의 식당 차림과 큰 차이가 없어요.

1950년대 상차림
1950년대 상차림

 

 

제3 전시실 - 짜장면의 전성기

1970년대, 우리 부모님 세대의 학창 시절에는 짜장면이 엄청 인기 있었다죠.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졸업식에는 짜장면을 먹는 문화가 남아 있기도 하지요.

제 3전시실
제  3전시실

 

 

꽃다발과 졸업장이 놓인 식탁에 가족들이 짜장면을 먹고 있어요.

포토존이라서 의자에 앉아 재미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짜장면박물관 포토존
짜장면박물관 포토존

 

 

이때부터 배달 문화가 생겼나 봐요.

처음에는 자전거를 이용한 배달이 오토바이 배달로 바뀌었죠.

짜장면 배달문화
짜장면 배달문화

 

 

배달통도 처음부터 철가방이었던 것은 아니고 초기에는 나무로 만든 배달가방을 들고 다녔었네요.

철가방의 역사
철가방의 역사

 

 

제4 전시실 - 현대 문화 아이콘 짜장면

이제 짜장면은 단순히 음식이라기보다 문화로 자리 잡은 것 같아요.

한쪽에서는 짜장면과 관련된 영화 장면들을 상영하고 있었는데, 그중 기억에 남는 김씨표류기 장면입니다.

정재영 배우는 본인의 영상이 박물관에 상영되고 있다는 걸 아실지 모르겠어요.😄

영화 속 짜장면 관련 장면
영화 속 짜장면 관련 장면

 

 

짜장면과 관련된 상식도 배울 수 있습니다!

전에는 자장면이 표준어였지만, 지금은 자장면과 짜장면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장면과 짜장면
자장면과 짜장면

 

 

짜장면박물관에는 외국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 그런지 한국의 문화의 하나로 블랙데이에 대한 설명도 있어요.

블랙데이
블랙데이

 

 

중국집에 가면 짜장면의 종류가 참 많은데, 이렇게 짜장면마다의 특징을 잘 설명하고 있어서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간짜장과 고추짜장을 좋아한답니다.😋

짜장면의 종류
짜장면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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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 전시실 - 짜장라면의 역사

저희 어머니께서 또 재미있어하신 부분입니다.

인스턴트 짜장과 짜장라면이 연도 별로 전시되어 있어 추억이 떠오르거든요.

짜장라면과 즉석짜장
짜장라면과 즉석짜장

 

 

1970년대부터 짜장라면이 시작되었군요.

지금 보면 다소 촌스러운 디자인이기도 하지만, 옛날 감성이 보여서 재미있어요.

1970, 1980 짜장라면
1970, 1980 짜장라면

 

 

이쯤부터는 꽤 낯익은 짜장라면 봉지들이 보입니다.

지금은 사라진 짜장라면도 꽤 보이고... 역시 짜파게티가 가장 낯이 익어요.

1990, 2000 짜장라면
1990, 2000 짜장라면

 

 

제6 전시실 - 1960년대 공화춘 주방

1960년대에는 수타로 면도 뽑고, 지금보다 더 옛날 방식으로 짜장면을 만들었네요.

짜장면 만드는 모습
짜장면 만드는 모습

 

 

재료 손질부터 짜장면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이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어요.

짜장면 만드는 과정

 

 

기획 전시

이번 기획 전시는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로 짜장면을 만드는 과정을 모형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기획전시
기획전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져 있고, 아이들이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았어요.

 기획전시
어린이 전시장

 

큰 기대 없이 방문했지만, 화교에 대해 알게 되고 짜장면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짜장면박물관!

인천 차이나타운에 놀러 오신 분들은 한 번쯤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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