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여행을 다녀온 지 어언 3개월!
여행 당시에 반했던 터키 음식이 생각나는 요즘 마침 건대에 볼 일이 있어 방문했다가 터키식 전문점 케밥 인 (KEBAB INN)에 다녀왔어요.😊
케밥인은 튀르키예 현지인분께서 직접 요리를 해주셨고, 혼자 밥 먹기에 좋은 분위기였어요.
케밥은 웬만한 현지만큼이나 맛있어서 놀라웠지만 카이막과 터키차는 조금 싱거운 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튀르키예 음식이 생각나면 가끔씩 찾고 싶은 케밥인! 만원 대로 가능한 터키식 혼밥 후기를 남겨요.
▶주소 :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221
▶전화번호 : 010-6444-3244
▶영업시간 : 매일 10:30 - 1:00
▶주차 : 주차장 없음
매장 소개
광진구에 있는 건국대학교 캠퍼스를 걸으며 그 유명한 건대 안에 있는 호수 일감호를 구경해요.
캠퍼스가 정말 넓었고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꼭 외국대학 같았어요.
KEBAB INN 케밥인은 2호선과 7호선이 함께 지나는 건대입구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아요.
평일 오후 4시 정도에 방문했더니 손님이 저 밖에 없었는데 먹다 보니 혼밥 손님이나 커플 손님들이 방문하더라고요.
매장을 화려하게 꾸민 것은 아니지만 곳곳을 튀르키예 공예품으로 꾸며 놓았어요.
튀르키예 시장에서 구경했던 기념품 생각이 새록새록 떠올라요.🙊
매당 한쪽에는 케밥 고기가 화덕에서 천천히 돌고 있어요.
터키 음식에 들어가는 고기는 천천히 구워주어야 그 특유의 맛이 나는 것 같아요.
주문은 키오스크를 이용해요.
직원분이 계시지만 한국말에 능통하시지 않은 편이었어요.
메뉴와 가격
메뉴는 랩, 샌드위치, 플래터, 박스 메뉴, 디저트, 음료 등으로 튀르키예의 케밥 전문점과 같더라고요.
왠지 반가운 마음으로 열심히 골라봅니다.😊
매장 밖에 메인 음식부터 디저트까지 사진이 걸려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주문한 메뉴
혼밥이지만...
자주 먹기 힘든 터키식이라 종류 별로 주문해 보았어요.
케밥과 카이막, 그리고 터키차까지 모두 터키식으로만 주문해 봅니다.
튀르키예 음식을 주문할 때 팁!
카이막을 주문하면 넉넉한 양의 빵이 함께 나오니 식사량을 줄여서 주문하는 게 좋아요.🙌
Kaymak 카이막 (7,900원)
무려 빵 여섯 조각과 함께 나온 카이막입니다.
두께가 도톰하고 꿀에 절여 나왔어요.
비주얼만 보면 튀르키예에서 보던 카이막과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튀르키예에서는 빵에 깨를 많이 뿌리는 게 신기했는데 케밥인에서도 느낌이 비슷합니다.
튀르키예에서 즐기던 대로 빵에 카이막을 얹어 먹어요.
튀르키예 빵이 워낙 맛있었어서 그만큼은 아니었지만 한국에서 먹는 빵 치고는 맛있는 편이었어요.
튀르키예의 카이막은 쫀쫀하고 진한 크림치즈 같았다면 한국 케밥인에서 파는 카이막은 훨씬 묽은 편이었어요.
꿀도 카이막도 묽어 녹진한 느낌은 덜 해서 아쉬웠습니다.😂
터키 홍차 (2,000원)
다른 분들은 탄산음료를 많이 주문하셨지만, 터키 감성을 떠올리기에는 홍차 만한 게 없죠.
튀르키예에서 마셨던 만큼 씁쓸하고 진하기보다는 좀 묽은 편이었어요.
닭고기 케밥 (6,900원)
카이막에 빵이 나올 걸 알고 있어서 식사는 가장 작아 보이는 걸로 주문했어요.
닭고기와 양고기 중 무난한 닭고기 케밥을 주문했는데 비주얼이 튀르키예에서 먹던 것과 완전히 같아요.😮
와... 케밥인은 케밥 맛집입니다.
간도 적당했고 닭고기에 입혀진 불맛, 아삭한 채소들의 조합이 정말 대단했어요.
케밥은... 튀르키예에서 먹은 웬만한 식당들보다 훨씬 맛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케밥인은 먹고 또 생각날 만큼은 아니지만 가끔씩 떠오르는 튀르키예 음식에 대한 갈증 해소를 위해서는 괜찮은 편입니다.
기대했던 카이막은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케밥이 정말 맛있어요!
튀르키예 현지보다 1.5~2배 정도의 합리적인 가격, 1인 만원대로 즐길 수 있는 케밥인 후기였습니다!
'맛집 멋집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쿠리] 원주 현지인이 추천하는 행구동 길카페 출신 수제 디저트 맛집 (22) | 2024.09.12 |
---|---|
[창경궁초밥] 대학로 서울대병원 근처 퀄리티 좋은 초밥 맛집 (9) | 2024.09.11 |
[볼드핸즈] 용산 먹자골목 주차 가능한 카페 겸 위스키, 칵테일, 와인 바 (7) | 2024.09.09 |
[미미옥] 용산 맛집 한옥에서 먹는 샤브샤브와 전통주 조합의 핫플레이스 (10) | 2024.09.08 |
[리파크] 파주 출판거리 지혜의 숲 드립커피와 함께 책 읽기 좋은 북카페 (24) | 2024.09.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