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에 맛들려 패키지여행이 힘들 것 같은 저.
MBTI에서 P답게 계획도 잘 바꾸지만, 애초에 일정을 널널하게 잡는 걸 좋아합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은 바다의 도시이기도 해서 주요 관광지에서 가까운 곳에서도 쉽게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아야 소피아 모스크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도 마르마다 바다를 낀 해안 공원이 있어 일몰을 보고 왔습니다.😄
가까운 곳에 주요 관광지들이 있어 관광객들이 정말 많지만, 조금만 벗어나도 거짓말처럼 사람들이 없어 한적하고 여유로운 자유 여행을 즐길 수 있답니다.
이스탄불 일몰 보기 좋은 바다 공원 현지어로 Yenikapı Şehir Parkı라는 곳을 소개해봅니다.😆
▶주소 : Aksaray, Kennedy Cad. No:13, 34096 Fatih/İstanbul, Türkiye
이스탄불에서 관광객이 제일 많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 아야 소피아 성당.
아야 소피아에서 걸어서 20분 남짓 거리에 해안 공원이 있어 다녀왔어요.
백종원 카이막 맛집으로 유명한 Bori's in Yeri 식당에서는 10분도 안 걸릴 정도로 가까웠어요.
식당가가 많은 동네에서 육교를 건넙니다.
육교 아래로 길게 뻗은 공원과 저 끝없는 바다가 보입니다.😉
바다인 게 맞을까 싶을 정도로 바다 냄새나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았어요.
5월 날씨에 습한 느낌도 없고 정말 쾌적했습니다.
요트와 보트 몇 대가 정박해 있고, 낚시를 하시는 현지인들이 몇 분 계셨습니다.
그리고 바닷가에 있는 바위에 앉아 맥주를 마시는 분들도 있었고요.
이스탄불 시내 쪽에도 고양이가 많은데, 바닷가라고 없을 리가 없지요!
튀르키예 고양이들은 강아지처럼 사람을 잘 따르고 가까이 가면 만져달라고 손짓을 한답니다.😆
이렇게 홍합이나 간단한 스낵류를 들고 다니며 파시는 분도 계시고, 로맨틱하게도 장미꽃을 한 송이씩 파는 청년도 있었어요.
바다답게 갈매기도 쉽게 볼 수 있지요.
한국의 새우깡 맛을 소개해 주고 싶었으나 안타깝게도 그냥 지나쳐야 했어요.
바다를 낀 긴 공원은 잔디밭이 예쁘게 깔려 있어요.
마치 한강 공원과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현지인 분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돗자리를 펴놓고 맥주와 음식을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어느 나라를 가도 물이 보이는 잔디밭을 보면 맛있는 음식과 맥주 생각이 드나 봅니다.😁
산책길도 길게 조성되어 있어서 유유자적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습니다.
바다 방향을 향한 벤치도 많아서 오션뷰를 즐기며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고요.
저와 일행들도 한참을 앉아서 바다멍을 하고 갔어요!
저 멀리 펼쳐진 바다는 Marmara(마르마라) 바다라고 해요.
근처에서는 일몰 보기 좋은 스팟으로 유명한가 보더라고요.
서서히 지는 해를 바라보며 일몰을 지켜보기 좋았어요.
저희는 길 해안 산책길을 따라 끝까지 가보니 다시 번화가로 이어졌고, 근처에도 유산이 많답니다.
패키지여행에서 효율적으로 관광지를 다니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여유롭게 현지인들의 감성을 느끼는 시간도 뜻깊었어요.
시내에도 한국인이 거의 없지만, 이런 해안 공원에는 한국인은커녕 동양인들 조차 보기 힘들었습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 시내에서 가까운 일몰 보기 좋은 해안 공원 Yenikapı Şehir Parkı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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