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마곡, 발산 근처에서 케이크를 종종 사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투썸플레이스를 이용했어요.
그런데 최근 알게 된 지인이 케이크 맛집으로 프레베리(Frais Berry) 케이크가 유명하다고 추천해주더라고요.
마침 생일을 맞은 동료가 있어서 저만 몰랐던 프레베리에 방문해 봅니다.🍰
프레베리는 제철과일이 가득 올라간 비주얼이 예쁜 생과일 케이크로 유명한데, 100% 동물성 생크림을 이용해 매장에서 직접 당일 제작을 한다고 해요.
비주얼과 재료, 맛에 비해 가격대는 꽤나 합리적인 수준이었습니다.😮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먹기에도 아까운 비주얼의 조각 케이크나 홀케이크를 찾으시는 분께 꼭 추천드리는 프레베리 케이크 후기입니다.😊
▶주소 :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4길 23
▶전화번호 : 02-2668-7999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주차 : 건물 지하 주차장 이용 (1만 원 이상 : 1시간 30분, 2만 원 이상 : 2시간 30분 무료)
매장 소개
프레베리 (Frais Berry)는 5호선 발산역에서 한 블록 남짓 떨어진 가까운 거리에 있는 케이크 전문점입니다.
참고로 Frais는 프랑스어로 신선하다는 뜻인데, 보통 마지막 자음 알파벳의 발음은 묵음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프랑스어 경시대회 출신입니다!)
매장 이름에서도 유추할 수 있지만, 딸기에 특화된 곳인지 딸기 음료 입간판이 눈에 띕니다.
외관을 보니 케이크 전문점이기도 하면서 카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평일 오전에 방문했더니 매장은 한산한 편이었어요.
점심시간에 지나가다 보니 손님들이 꽤 많았고, 같은 건물 위층으로는 호텔이라 그런지 특히 외국인 손님이 많았습니다.
메뉴와 가격
프레베리 케이크의 카페 음료 가격은 아메리카노 기준 3,500원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저렴한 편이었어요.
생과일이 들어간 음료 종류도 5,000원대로 다른 수제 케이크 전문점보다 낮은 가격대라서 왠지 마음에 들더군요.😉
케이크 전문점이니 만큼 케이크가 더 눈에 들어오는 카페입니다.
보자마자 감탄이 나올 정도로 예쁜 비주얼이고, 모두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직원분께 시그니쳐 케이크가 어떤 것인지 여쭈어 보니 프레베리 1호라 불리는 이 딸기 케이크라고 합니다.
크기는 대략 손가락을 크게 뻗은 한 뼘 정도보다 살짝 큰 정도로 다른 베이커리보다는 살짝 작은 편이었어요.
가격은 41,000원이고 미니 사이즈는 29,000원인데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품절이더라고요.
다른 미니케이크를 보는데, 세상에나... 어쩜 이리 예쁘고 먹음직스러운지...
하나하나 먹어보고 싶었답니다.😂
미니케이크의 가격대는 32,000원으로 동일했는데, 케이크 앞에서 어떤 케이크를 고를지 얼마나 고민을 했는지 모릅니다.
모두 특색 있고 맛있을 것 같은데... 조각케이크로 여러 종류를 사는 게 답이었을까요?😆
조각 케이크의 종류는 홀케이크보다 종류가 살짝 많은듯했고, 크기도 살짝 더 커 보입니다.
커피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으니 종종 와서 케이크와 함께 먹으러 오려고요!
먹기 좋게 잘라 있어서 더 편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에 친구가 마곡으로 놀러 온다면 저는 꼭 프레베리로 와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프레베리의 조각 케이크는 4피스부터 8피스까지 포장을 할 수 있고, 8조각이 되면 원형이 된다고 해요.
왜 이리 인기가 있나 싶었는데 100% 동물성 생크림과 농장 딸기, 제철과일을 사용해 매장에서 직접 당일에 수제로 만들어서 그랬군요.
케이크에 멋만 낸 것이 아니라 재료까지 좋게 써서 더 믿음이 갑니다.
케이크 전문점답게 한쪽에는 다양한 토퍼를 판매하고 있어서 이벤트성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 케이크는 무료로 주시지만 이런 귀여운 캐릭터 초들은 추가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생일파티에서 빠지면 서운한 고깔모자도 2,500원에 판매하고 있어요.
주문한 케이크
프레베리 1호 (41,000원) / 고깔모자 (2,500원)
마침 빨간색 니트를 입고 갔더니 온통 빨강인 프레베리 시그니쳐 케이크 구매 완료!
포장까지 투명하게 해 주셔서 박스를 열기 전에 선물하자마자 바로 감탄이 나오는 비주얼이지요.
대전 성심당에 딸기시루 케이크가 있다면 서울 강서구에는 프레베리의 딸기 케이크가 있답니다.
그만큼 케이크에 딸기 생과일이 가득 올라가 있어요.
아직 10월인데 딸기를 어디서 구했을까 싶었어요.
비주얼도 만점이지만 맛도 끝내주었답니다.
부드럽고 달달하지만 깊은 맛의 생크림도 너무나 맛있었고, 케이크 시트에도 딸기가 많이 들어있어서 케이크 특유의 거북한 포만감보다는 상쾌한 포만감이 만족스러웠어요.
앞으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냉동 케이크는 그만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페 케이크도 가격이 많이 올라 3만 원 후반 대인데, 몇 천 원만 더하면 이렇게 퀄리티 좋고 비주얼까지 끝내주는 맛있는 수제 케이크를 구매할 수 있답니다.
강서구 마곡/발산 지구에 방문하시는 분들께 디저트 맛집으로도 좋고, 근처 직장인들에게 생일 파티를 위한 홀케이크로도 좋은 프레베리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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