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4호선과 6호선이 함께 지나는 삼각지역의 이색 맛집 더 보헤미아 (THE BOHEMIA)에 다녀왔어요.
근처에 사는 친구가 자주 방문하는 찐맛집으로 삼각지에 간다고 하니 이 식당은 꼭 가야한다고 하더라고요.😮
더 보헤미아는 체코식 펍이지만 실제로는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 동유럽 음식도 함께 있어 특별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이색적인 펍입니다.
동유럽 시골 마을 동네 맛집 같은 친숙한 분위기와 정성 깃든 현지식까지 있어 나만 알고 싶은 비밀의 맛집 같은 곳입니다.😉
삼각지역에서도 가까워 친구들과 약속 잡기에 딱 좋은 동유럽식 맥주와 안주가 맛있는 더 보헤미아를 소개합니다.😆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62나길 2
▶전화번호 : 0507-1355-2154
▶영업시간 : 월-금 17:30 - 24:00, 토 17:30 - 23:00,일요일휴무
매장 소개
더 보헤미아 (THE BOHEMIA)는 삼각지역에서 10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초 역세권인 펍입니다.
GS25를 찾으면 그 옆으로 2층으로 올라가는 작은 입구가 있어요.
눈에 잘 띄지 않아 비밀스러운 느낌이 있고, 2층의 계단에도 체코 맥주 포스터가 붙어 있습니다.🍻
맥주 전문점에서 자주 먹는 코젤다크가 체코 맥주였군요.
체코의 맥주들과 동유럽 안주들을 함께 판매하는 펍이더라고요.
2층으로 올라가니 아늑한 다락방 같기도 하고, 맛있는 안주 냄새도 나서 친근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평일에 저녁 식사도 하지 않고 방문했더니 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와 가격
동유럽 대표 전통 요리들로 굴라쉬, 꼴레뇨, 슈니첼, 스비치코바, 소시지, 스마제니시르 등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보거나 먹어본 메뉴들입니다.
메뉴의 희소성이나 퀄리티에 비해 가격대는 저렴한 편이더라고요.
체코 전통 디저트와 사이드 메뉴들도 있어요.
맥주는 필스너 우르켈, 코젤 다크, 그롤쉬 필스너, 페로니, 인디카가 있습니다.
주문한 음식
기본 안주로는 메뉴에도 있는 메도브닉과 한국의 전통 안주 강냉이가 나왔어요.
메도브닉은 처음 먹어보는데, 꿀과 함께 겹겹이 쌓인 부드러운 떡 같은 식감이었어요.
코젤 다크 (7,500원)
체코 펍에 왔으니 체코 맥주인 코젤 다크는 필수로 마셔야지요.
손님들도 대부분 코젤 다크는 기본으로 주문하는 것 같더라고요.
코젤 다크 특유의 깊고 복잡한 맛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매력적이었습니다.😋
페로니 (7,000원)
페로니는 이탈리아 대표 맥주라고 하는데, 코젤 다크보다는 훨씬 가볍고 청량감 있었어요.
슈니첼 (19,000원)
슈니첼은 오스트리아 음식으로 옛날 돈까스처럼 얇게 튀겨낸 돼지고기 튀김을 딸기잼과 먹는 요리입니다.
한국인에게는 영락 없는 돈까스 비주얼입니다.😅
돈까스 아닌 돼지고기 튀김을 딸기잼에 찍어 먹는 조합이 어색했는데, 은근히 잘 어울리더라고요.
느끼할 수 있는 튀김의 맛을 달고 상큼한 잼이 잡아주는 느낌이랄까요?
특히 맥주와 정말 잘 어울리고,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 없답니다.👍
갈릭버터 새우 로스트 (18,000원)
감바스의 비주얼과 비슷한 갈릭버터 새우 로스트는 맛도 비슷했어요.
보기와는 달리 은근히 매콤한 새우를 바게트에 얹어 먹습니다.
더보헤미아는 아늑한 분위기와 친절하신 사장님 덕분에 그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물론 요리의 맛을 빼면 섭섭한 극강의 맛집으로 유럽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랍니다.
시원한 맥주와 현지식 안주의 조합이 끝내주는 삼각지역 숨은 맛집 더보헤미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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