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묻힌 듯 하지만 얼마 전까지 이슈였던 돈스파이크..
돈스파이크가 사장인 바베큐 가게가 아직도 영업을 할까 했는데요.
사장의 부재에도 여전히 가게는 잘 돌아가네요.
평일 오후 3시라는 애매한 시간이었는데도 여전히 예약 없이는 방문이 어렵고, 매장에 손님이 가득 찰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바베큐를 포함한 음식 자체는 흠잡을 데가 없이 완벽하게 맛있었던 이태원 맛집 로우앤슬로우입니다.🍗🍖
▶주소 : 서울 용산구 보광로 126 2층
▶전화번호 : 02-793-2268
▶영업시간 : 매일 12:00 - 21:20
12:00/13:30/15:00/16:30/18:00/19:45 타임 예약 가능
▶주차 : 주차장 없음, 인근 공영 주차장 이용
▶기타 : 식사시간 80분으로 제한, 미취학 아동 입장 불가
매장 및 대기
로우앤슬로우 (Low & Slow)는 6호선 이태원역 3번 출구에서 5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해밀턴 호텔 건너편에 케밥집 건물 2층에 위치해있어요.
로우앤슬로우는 정해진 시간대에 예약제로 운영합니다.
그런데 약간 빈정 상하는 포인트는 예약 시간보다 먼저 와도 입장하지 못하고 1층 밖에서 기다려야 한다는 겁니다.😌😌
예약 시간 정각에 1층 문이 열리고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어요.
1층 입구 앞에 노란색 대기선이 있어서 여기에 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이것저것 지켜야 할 규칙이 있는 느낌이네요..
저희가 1등으로 줄을 섰더니 가장 먼저 입장했고, 원하는 자리에 앉으라고 안내해주었습니다.
매장 자체는 아주 넓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였어요.
메뉴 및 가격
우선, 로우앤슬로우는 1인 1플레이트 이상 주문해야 합니다.
본 메뉴와 사이드까지 양이 많아서 식사량이 많지 않으신 분들은 음식을 제법 남길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3인 2플레이트 정도가 적절한 양이라고 봅니다.
전체 바베큐로 구성되어 있고, 달구어진 주물팬에 담긴 플레이트 단위입니다.
브리스킷(Brisket, 가슴살) / 립(Rib, 갈비) 두 가지 부위인데 브리스킷은 추가 금액을 지불하고 호주산 와규나 한우 투뿔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메뉴별로 플레이트에 함께 올라갈 사이드 메뉴도 선택합니다.
1플레이트 당 4~5만원 선입니다.
고기를 추가로 주문하거나 와인과 세트로 구성된 메뉴도 있어요.
음료와 와인 메뉴, 원산지 표시판도 참고하세요.
테이블에는 메뉴와 사이드 이름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어서 참고하시면 됩니다.
주문한 메뉴
야채샐러드 & 스프
메뉴를 시키기도 전에 자리에 앉으면 야채샐러드와 스프를 줍니다.
샐러드는 평범했는데, 스프는 맛이 진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브리스킷 플레이트, 한우 투뿔로 업그레이드 (54,900원)
미국산 프라임 등급의 고기가 기본이지만 15,000원을 추가하면 한우 투뿔의 등급으로 서빙됩니다.사이드로 롤리팝(닭다리 바베큐), 찹 브리스킷을 선택했고, 구운 야채로는 송이버섯, 마늘, 아스파라거스, 토마토, 양피가 함께 나왔습니다.
비프 립 플레이트 (42,900원)
립은 뼈가 붙은 고기가 메쉬드 포테이토와 함께 서빙되었고, 사이드로 비프볼을 선택했어요.
고기와 먹을 고추냉이, 할라피뇨, 소스와 함께 버거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모닝빵과 토마토, 양배추 샐러드도 함께 나옵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플레이트 음식 외의 음식은 추가 비용 없이 마음껏 리필할 수 있습니다.
(배가 너무 불러서 리필은 할 수 없었지만요!)
모든 음식은 쟁반에 한 번에 서빙되었습니다.
직원분께서 음식 설명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신답니다.
본격 먹는 시간입니다.!!
한우 브리스킷에는 금박이 뿌려져 있어요.
개인적으로 음식이나 디저트에 왜 금을 뿌리는지 이해는 안 됩니다.😅
논란의 돈스파이크...
과연 그 고기 맛이 어떨까 하고 먹어보니...
허억! 완전 맛있습니다.😅😮
수비드 한 고기를 바베큐한 것인지, 아주 부드럽게 씹힙니다.
인생 바베큐였어요...
갈비 부위인 바베큐 립은 미국산 초이스 등급의 소고기입니다.
한우 바베큐를 먼저 먹어서인지 감동이 줄어들긴 했지만, 다른 바베큐 전문점에 비해 훨씬 맛있었습니다.
미국에서 먹는 BBQ 보다 맛있는 것 같아요...😝
사이드로 나온 찹핑된 브리스킷으로 미니 버거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이럴 수가... 버거도 부드럽고 신선한 것이 정말 맛있답니다.😵😵
닭다리 바베큐인 롤리팝까지도 기름기가 적절하게 배어 있는 맛있는 바베큐였습니다.
조금 뜬금없게도 바베큐를 다 먹어갈 때쯤 직원분께서 저희에게 소고기 뭇국과 밥을 가져다주어도 괜찮은지 묻고, 서빙을 해줍니다.
이미 배가 너무 불러서 거의 못 먹었지만, 한식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시원한 맛이었습니다.😋😋
음식을 이렇게 맛있게 만들어 놓고 왜 그런 범법 행위를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주인장의 사생활은 받아들일 수 없지만, 음식만큼은 흠잡을 곳 없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방송에서 그렇게 자부심을 갖더니, 그럴만하더라고요.
맛만큼은 최고 수준이었던 바베큐 맛집 로우앤슬로우였습니다.
가게 알아보고 예약해준 힙쟁님 고마워요.♥
'맛집 멋집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동미나리삼겹살] 용산 남원역 노포 분위기 나만 알고 싶은 삼겹살 맛집 (4) | 2022.12.01 |
---|---|
[테라로사 한남점] 이태원 조용하고 라떼가 맛있는 카페 (5) | 2022.11.30 |
[호세가]가산디지털단지역 맛집 멕시코 요리 추천 (16) | 2022.11.28 |
[산에산] 마곡, 발산 삼겹살/목살 화덕구이 맛집 회식장소로 추천 (6) | 2022.11.23 |
[우리미엄] 천안 불당동 고급 한우 맛집-가족 모임, 회식 장소로 추천 (10) | 2022.11.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