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과 용산역 사이에 있는 1호선 남영역은 좀 오래된 느낌의 동네이지요.
저는 높고 세련된 건물 숲보다는 이런 정감 가는 느낌을 좋아한답니다.😉😊
남역역에 노포 분위기가 물씬 나는 삼겹살 맛집이 있어요.
가게 이름이 무려 원동 미나리 삼겹살.🌱🌿
삼겹살과 미나리를 함께 구워 먹는 식당입니다.
생삼겹살 뿐만 아니라 대패삼겹살과 냉삽겹살까지 있어서 각각의 다른 삼겹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죠.
국내산 돼지고기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심지어 맛까지 있는 삼겹살 맛집!
꼭꼭 숨겨 놓고 저만 가고 싶은 맛집! 원동 미나리 삼겹살을 소개합니다.😊😋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77길 4-1
▶전화번호 : 0507-1441-9938
▶영업시간 : 매일 12:00 - 23:00, 평일 14시~16시 브레이크타임, 주말은 브레이크타임 없음
▶주차 : 인근 공영 주차장 이용
매장 소개
원동 미나리 삼겹살은 1호선 남영역과 4호선 숙대입구역에서 3분 이내에 있을 정도로 가까이에 있어요.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대중교통을 타고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더라고요.
평일 이른 저녁 시간에 방문했더니 손님이 아직 안 왔을 뿐, 금세 북적이는 곳이랍니다.
인테리어가 옛스럽죠.
노포 분위기가 물씬 나는 이런 식당이 정겹습니다.😄
한쪽에는 반찬을 셀프로 추가할 수 있는 냉장고가 있어서 편하게 리필할 수 있어요.
메뉴 및 가격
원동 미나리 삼겹살은메뉴만큼이나 담백한 가격입니다.
요즘 대패삼겹살이나 냉삼겹살 유행한다고 다소 비싼 가격대의 식당들을 많이 봤는데, 원동 미나리는 꽤 저렴해요.
삼겹살도 1인분에 14,000원이라 다른 동네보다 저렴한 수준인데 미나리까지 얹어주니깐요.
그냥 삼겹살이 아닌 미나리 삼겹살은 맛있게 먹는 노하우가 있어요.
전문가의 조언은 일단 믿고 따르면 손해는 안 본답니다.😝😝
주문한 음식
기본 반찬과 신선한 야채를 한 바구니 가져다주십니다.
삼겹살 절친들 다 모였습니다.
파절이와 배추김치, 콩나물무침은 고기와 식감이 참 잘 어울리는 반찬들이죠.
시골 생삼겹살 (14,000원 * 2인)
꽤 두툼한 삼겹살이라서 식감이 기대되는 비주얼입니다.
매뉴얼대로 중불에 불판을 달군 뒤 고기와 숙성김치, 야채, 미나리를 올려줍니다.
함께 나온 갈치젓도 불판 한쪽에 올려주었어요.
다른 재료들의 다양한 색감의 조화가 먹음직스럽다 못해 예쁘기까지 하네요.
고기가 노릇노릇 익어가고 있어요.
삼겹살의 기름에 함께 구워지고 있는 미나리, 숙주나물, 양파, 김치.
사진에서 냄새가 나는 것만 같아요.😝😋
어느 정도 익었을 때 고기와 야채들을 먹기 좋게 잘라주었습니다.
급냉삼겹살 (13,000원)
냉삼겹살도 안 먹고 가면 서운할 것 같았어요.
쌀밥에는 왠지 냉삼겹살을 얹어 먹어야 할 것 같죠.^^
갈치젓과 간장소스에 찍어 먹는 삼겹살도 맛있었지만, 미나리와 다른 야채들과 함께 먹는 조합이 좋았어요.
급냉삼겹살 특유의 얇은 고기의 야들야들함이 흔한 삼겹살과는 다른 별미더라고요.👍😊
오이소박이 냉국수 (5,000원)
원동 미나리 삼겹살의 별미!!
어디서도 먹기 힘든 오이소박이 냉국수입니다.
맛있게 담근 열무김치와 아삭한 오이소박이가 중면과 잘 어울리더라고요.
이렇게 맛있는 국수가 5,000원이라니... 사장님 감사합니다.♥
매운 된장찌개 (5,000원)
매운 된장찌개도 이 식당의 유명한 메뉴 중 하나랍니다.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서 심하게 맵지 않고, 밥에 자박자박하게 비벼서 냉삼겹살 얹어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고급스럽고 깔끔한 인테리어의 삼겹살집은 흔하지만 오히려 이런 노포 분위기의 정감 가는 고깃집은 찾기 어려운 것 같아요.
맛에 취하고 감성에 취하는 옛날 삼겹살집!!
시골 작은 마을에 있을법한 곳이지만, 서울 교통의 중심 서울역과 용산역 사이에 있답니다.^^
저처럼 노포 분위기를 좋아하시거나, 맛있는 삼겹살과 미나리의 조합을 즐기시고 싶으신 분들께,
용산구 원동 미나리 삼겹살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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