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또르따스] 제주 속의 멕시코 타코 인생 맛집

제주도에, 아니 전국의 타코 맛집 중에 손꼽는 라스또르따스입니다.

 

이곳은 제가 제주에 갈 때마다 꼭 찾는 곳인데 이번에 찾아가니 이사를 했더라고요.

원래는 애월해변에 자리 잡고 있어서 지난번에 포스팅한 리치망고와 짝꿍이었는데, 제주 공항 쪽과 좀 더 가까워져서 이제는 그 조합을 맛볼 수 없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엄청나게 맛있는 타코를 맛볼 수 있기 때문에 강력하게 추천드려요!👍

까르니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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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제주 제주시 광양11길 8-1
▶전화번호 : 064-799-5100
▶영업시간 : 수-일 11:00 - 15:00, 월-화 휴무

▶주차 : 주차장 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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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소개 

라스또르따스는 제주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요.

앞서 말씀드렸듯 원래 애월 해변에 있어 장소로서는 조금 아쉬워졌지만, 접근성이 더 좋아져서 한편으로는 나쁘지 않은 장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좁은 골목 안에 자리 잡고 있어서 주차공간이 협소해요... 웬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매장 옆에 기막힌 밥상이라는 식당과 주차 공간을 공유하고 있는 것 같은데, 소형차라도 3대 정도밖에 주차를 못할 것 같아요.

매장 앞 이면도로에는 이미 주민들의 차들이 빽빽하게 주차되어 있습니다. 😂

매장 전경

 

 

주변에 한글 간판만 없다면 정말 이국적인 간판과 매장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죠?

역시나 매장 출입구는 활짝! 열려 있답니다.😊

주차장쪽 입구

 

 

겉으로 보이는 만큼 매장 내부도 매우 협소합니다.

포장이나 배달 손님도 엄청나요...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이지만 이미 소문이 많이 나서 이제는 줄 서서 먹는 맛집이 되어 버렸습니다.

 

카운터 쪽에 카운팅 순서를 적어두는 판이 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음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가득해서... 20분 정도 대기를 해야만 했습니다.

매장 내부

 

 

한글을 찾아보기 힘든... 정말 매장 내부만 보면 외국 식당 같아요.

오픈 주방이라 내가 주문한 음식이 조리되는 모습도 볼 수 있고 매우 청결하게 관리되는 모습입니다.

 

이국적인 향이 은은하게 풍겨 나와 식욕을 자극해요.

기다리는 동안 맛보다 향기로 이미 취해버리는 곳입니다.😆

오픈 주방

 

 

메뉴와 가격 

라스또르따스의 메뉴는 이렇게 주문서에 잘 나와 있습니다.

저는 혼자 갔기 때문에 많은 메뉴를 맛보진 못했어요... 정말 너무 아쉽습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커플이나 그룹으로 오시기 때문에 대부분 거의 전 메뉴를 주문하는 것 같더라고요.

가격은 비싸 보이지만 막상 음식을 먹고 나면... 전혀 비싸지 않다고 느끼실 거예요.

주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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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음식 

제가 주문한 음식은 가장 기본인 까르니따스 타코와 기본 브리또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바로 이 청양고추 구이예요.

 

하... 이맛 때문에 이곳을 찾는다면 이해가 되지 않으시겠지만.

정말 어디에서도 맛본 적 없고 맛보기 힘든 맛입니다.

기본으로 두 개 제공되니 아껴 먹게 되는 맛이지요.

짭뽀름하고 매콤하고... 불맛에... 할라피뇨랑은 또 다른 매콤함... 중독됩니다 정말.

청양고추 구이

 

 

하... 이 비주얼... 맛을 보지 않으면 정말 설명을 할 수 없는. 공감할 수 없는.. 그런 맛이지요.

꼭 드셔보세요! 그렇게 맵지 않습니다.

맛의 결정체

 

 

음식을 주문하면 이렇게 두 가지 살사소스와 양파 피클을 줍니다.

심심한 기본의 맛. 절대 자극적이지 않아요.

기본 근본 소스

 

 

브리또  (12,000원)

먼저 브리또입니다.

밥이 들어가 있어서 정말 든든하게 한 끼 채울 수 있는 메뉴인데요.

정말 심심하고 재료 본연의 맛들이 잘 느껴지는 메뉴예요.

 

개인적으로 텍스맥스식 브리또에 비해 훨씬 더 풍미가 있고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다소 심심할 수 있겠네요.

브리또

 

 

촉촉하게 구워진 또르띠아에 밥과 고기 채소들이 어우러져 무게만큼이나 묵직한 맛을 자랑합니다.

사실 양 작으신 분들은 이거 하나로도 포만감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브리또 단면

 

 

사이드에 준비되어 있는 핫소스와 살사를 곁들이면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약간 우리나라에서 흰밥에 반찬을 얹어먹는 느낌 같달까요?

살사 소스를 곁들인 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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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니따스 (9,000원)

가장 기본이자 근본인 돼지고기가 들어간 타코입니다.

노란색 옥수수 또르띠아를 튀기듯이 구워서 훈연향이 약간 풍기는 돼지고기와 함께 먹는 멕시코 전통 타코인데, 정말 별거 없어 보이지만 먹어보면 한자리에서 최소 10개는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맛입니다.

까르니따스

 

 

같이 나오는 살사 소스와 라임즙을 뿌려 먹으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는 한입이 완성됩니다.

제가 유독 타코를 좋아해서 일 수도 있지만 향이 강한걸 별로 안 좋아하는 저도 이 타코 앞에서는 무방비 상태가 되어 버려요... 

타코의 완성

 

집 옆에 있다면 매일매일 찾을 수 있을 정도의 제 최애 맛집인 라스또르따스.

영업시간이 매우 짧아서 시간을 못 맞추면 맛볼 수 없을 정도로 인기 맛집이니 꼭 시간 잘 맞추셔서 찾아가 보세요.

 

제 인생에서 맛집이라고 부르는 몇 안 되는 곳입니다. 자신 있게 주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