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어스] 재생 가죽 업사이클링 액자

요즘은 재활용(리사이클, recycle)을 넘어 새활용(업사이클, upcycle)까지 하는 착한 기업이나 재단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저도 한때 자원 재활용과 관련된 업무를 했더니 자연스럽게 리사이클링/업사이클링 같은 친환경 제품에 관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아직 재활용이라고 하면 플라스틱이나 금속, 종이와 같은 물질이 떠오릅니다만, 여기 가죽을 업사이클링하여 제품을 만드는 업체가 있어요.
리뉴어스는 가죽 공장에서 나오는 가죽 자투리(스크랩)를 모아 염색을 제거하고 다시 가죽과 비슷한 원단처럼 가공해서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카드지갑, 티슈 케이스, 노트 커버 등 다양한 제품 중 액자의 사용 후기를 남겨봅니다.

리뉴어스 가죽 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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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 리뉴 액자
▶재질 : 재생 가죽
▶규격 : 122mm*170mm

▶제조원/제조국 : 리뉴어스/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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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어스 공식 홈페이지나 다른 포탈에 검색하여 구매할 수 있고 한 개당 12,000원입니다.

재활용 업체답게 포장지도 재생종이인 크라프트지를 사용했더라고요.

가볍게 선물하기에도 부담 없고 예쁩니다.😉😊

리뉴어스 액자 포장

 

 

포장을 뜯어서 액자를 꺼내 보았어요.

리뉴어스 액자

 

 

상품 구성은 액자와 간단한 소개 팸플릿 정도입니다.

가죽 스크랩을 모아서 만들어서인지 코르크나무를 분쇄하여 만든 코르크 마개의 패턴과도 비슷했습니다.

리뉴어스 액자 구성

 

728x90

 

코르크마개의 촉감은 건조하고 뽀송뽀송한 반면, 리뉴어스 액자의 촉감은 촉촉한 가죽의 느낌이었습니다.

분쇄했어도 가죽은 가죽이더라고요.

리뉴어스 액자 재질

 

 

액자 앞면과 뒷면의 모습입니다.

원재료 사용을 최소화한 것 같아요.

사진을 간단하게 끼우면 되는 방식이고, 가죽의 부분을 잇는 실 외의 다른 부속품은 없습니다. 

재생가죽 액자

 

 

나름 액자니까 세우는 부분도 필요하겠죠?

액자 뒷면에 있는 다리의 홈을 연결하여 세울 수 있어요.

액자 받침

 

 

다리가 생기니 액자를 세울 수 있지만, 각도 조절은 불가능합니다.

리뉴어스 액자

 

 

세로용 액자와 가로용 액자를 따로 판매하고 있지만, 액자 자체의 무게가 가벼워서 세로용 액자도 눕힐 수 있어요.

액자

 

 

액자와 어울리는 사진을 넣어 봤어요.

쨍한 사진보다 은은한 색감의 사진이 더 어울리더라고요.

액자라고 하면 유리나 아크릴로 사진을 덮는 게 보통인데, 이 액자는 사진이 밖으로 그대로 노출됩니다.

리뉴어스 액자 사용

 

 

쓰레기통으로 들어갈 쓰레기가 될뻔했지만, 이렇게 버려지는 자재를 이용해서 제품을 만든 취지가 좋네요.

이처럼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스크랩을 이용해서 제품화하는 것을 PIR (Post Industrial Recycled) 제품이라고 합니다. 

 

더 나아가 사용하고 버리는 소파에서 얻어지는 가죽까지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처럼 소비자가 사용하고 배출한 폐자재를 이용해 재활용한 것을 PCR (Post Consumer Recycled) 제품이라고 한답니다.

 

갑자기 분위기 재활용 용어....^^;;

 

아무쪼록 재활용, 특히 업사이클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사용을 늘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