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가 지나가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최근에 친구들과 남산에 다녀온 후 접근성도 좋고, 산책 코스로도 좋아서 가족들과 다시 방문했어요.
친구들과는 남산 돈까스를 먹었다면, 가족들과는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식사를 하고 싶어서 찾은 곳!
남산의 옛 말인 목멱산의 이름을 딴 목멱산 호랭이입니다.🐯🐯
목멱산호랭이는 건강한 밥상을 위해 고기를 최소화한 채식 위주의 음식이 있는 식당입니다.
친환경, 유기농 식재료를 이용하고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요리를 한다고 하니 어른들을 모시고 가기에 더없이 좋죠.
음식의 재료와 맛뿐만 아니라 한옥의 멋스러움과 남산 뷰까지 모두 갖춘 맛집 멋집이죠.
외국인들이 가서 한국의 맛과 정서를 느끼기에도,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서 건강한 식사를 하기에도, 어린이들이 방문하기에도 좋은 남산 맛집 목멱산 호랭이를 소개합니다.
▶주소 : 서울 중구 남산공원길 627
▶전화번호 : 02-318-1971
▶영업시간 : 매일 10:30 - 19:30
매장 소개
목멱산 호랭이는 남산 둘레길 초입에 있는데, 남산 돈까스 골목에서 가까운 입구로 들어가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명동역에서도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으니 차량을 가지고 가시기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하시면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방문하실 수 있지요.
목멱산 호랭이는 주차장도 따로 없고, 남산 근처는 주차 요금이 비싼 편이거든요.😅
전체적으로 목재와 기와를 사용한 한옥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 남산과 어울리는 따스한 정취가 느껴집니다.
아이들은 생소한 외관에 신기해하고, 어르신들도 좋아하셨습니다.
목멱산 호랭이는 식당이기도 하면서 카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편하게 외부를 다니며 구경할 수 있는 요소가 많아요.
날이 더 풀리면 밖에서 식사하기에도 너무나 좋을 것 같아요.😆
외부에서 식사를 할 때에 편히 반납할 수 있도록 퇴식대가 있었고, 추울 때 이용할 수 있도록 무릎 담요도 곳곳에 놓여 있는 걸 보니 세심한 식당인 것 같습니다.
창가 자리는 산도 더 잘 보이고, 빛도 예쁘게 들어올 때가 많아서 더 분위기가 좋습니다.
식사를 하지 않고 카페 이용만 할 때에도 창가 자리를 사수해야겠군요!
목멱산 호랭이는 1인 1메뉴를 주문해야 하고, 케이지가 있을 경우 반려견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목멱산 호랭이의 좋았던 점이 몇 가지 있었는데, 우선 곳곳에 무릎 담요가 있어서 밖에서 식사를 하다가 추울 때 덮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게 내부에 세면대가 있어서 식사 전에 손을 닦기 쉬웠습니다.
산책을 하고 와서는 손이 찝찝했거든요.
내부는 5인 이상일 때 이용할 수 있는 개별 룸도 있었고, 4인석 위주의 홀도 있습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를 이용하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와 음료수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외관은 고급스러운 한정식집 같지만, 내부는 푸드 코트의 시스템과 분위기를 갖고 있어요.
주문이 들어오면 쟁반에 음식이 내어지는 방식도, 전체적인 셀프 시스템도 꼭 휴게소나 푸트 코트 같더라고요.
그래서 부지런히 움직이고 왔다 갔다 할 일이 제법 있습니다.😅
메뉴와 가격
목멱산 호랭이의 메뉴와 가격을 보고는 조금 놀랐습니다.
물가 비싼 남산, 그것도 남산 내부에 있는 식당인데도 가격이 상당히 저렴했거든요.
식재료도 유기농과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는데도 가격대가 부담이 없더라고요.
주문을 하려고 보니 실제로는 더 많은 메뉴가 있었습니다.
식사류와 함께 추가 메뉴도 몇 가지 더 있어요.
음료도 종류가 다양했어요.
커피 가격은 무난한 편인데, 에이드나 차 종류가 꽤 비싼 편이더라고요.
남녀노소 좋아할 만한 간식인 약과와 꽈배기, 쑥떡도 판매하고 있어요.
주문한 음식
목멱산 호랭이는 푸드코트 방식답게 주문하자마자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음식이 나옵니다.
쟁반에 기본 반찬은 담아 두시고 메인만 담아서 나오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아요.
손두부쌈 (10,000원)
두부를 한입 베어 먹은 후 찍은 사진이지만😅
손두부쌈은 구운 두부와 함께 신선한 쌈채소와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두부가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나물 육개장 (11,000원)
고기 생각이 안 나도록 맛있었던 육개장은 얼큰함이 일품이었습니다.
육개장에 넉넉하게 든 토란대와 고사리의 식감도 좋았어요.😊
불고기 비빔밥 (12,000원)
녹두 완자전 (6,000원)
비빔밥은 간이 세지 않아서 담백했고, 나물 종류가 많아서 그런지 더 건강한 맛이 일품입니다.
바삭하고 고소한 녹두 완자전도 사이드로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전체적으로는 푸드코트 분위기가 나지만, 맛만큼은 정갈했습니다.
남산 트래킹 후에 어울리는 메뉴인 것 같아요.😄
제주한라봉에이드 (7,200원)
예쁜 비주얼만큼이나 달콤하고 톡톡 쏘는 한라봉에이드입니다.
목멱산 호랭이는 카페 수준의 음료를 함께 판매하고 있어서 식사 후 바로 후식까지 해결하기 좋아요.
저는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음식을 좋아하는데, 사 먹는 음식으로는 쉽지 않은 스타일이죠..
그런데 서울의 중심 남산에서 딱 제 입맛에 맞는 식당을 찾아서 기분이 좋았던 곳입니다.
남산을 자주 가려고 계획 중인데, 목멱산 호랭이... 단골로 삼으렵니다.
앞으로 4계절의 남산 풍경이 기대되기도 하고요.
남산에서 가족들과 트래킹을 마치고 건강한 식사와 멋진 풍경 감상을 원하시는 분들께 목멱산 호랭이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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