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스루] 김설진X무버(Mover), 김재덕X엠비크루(M.B Crew) - LG아트센터 댄스 공연 관람 후기

저는 아주 가끔 같은 공연을 두 번씩 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공연도 친구와 한번, 남편과 한번 연달아 이틀을 다녀왔어요.

 

공연 제목은 '브레이크스루(Breakthrogh)'라는 댄스 공연이었어요.

 

1부는 현대무용 안무가 김재덕과 7인의 비보이 크루 엠비크루(M.B Crew)가 함께 만든 무대로 <마당 : Pull-in> 이라는 주제로,

2부는 무용수이자 안무가 김설진과 현대 무용단 무버(Mover)가 <달의 얼굴 : Phase of the Moon> 이라는 주제로 무대를 꾸몄습니다.

 

스트릿 댄스와 현대 무용.

다른 듯 하지만 틀에 갇히지 않은 춤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것 같은데요.

 

두 무대에 대한 공연 후기입니다.!!😉😊

브레이크 스루

 

 

공연장 소개 

LG아트센터 두 개의 공연장 중 큰 공연장인 LG시그니쳐 홀에서 진행되었어요.

한 번은 두 번째 줄, 다른 한 번은 열세번째 줄에서 관람했습니다.

두번째 줄의 좌석은 오케스트라 피트석(OP석)으로 일반 좌석보다 간격이 좁은 편이었지만 크게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고,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무대와의 거리가 가까워서 더 좋았습니다.

LG Signature 홀

 

 

댄스 공연이라 왠지 댄서 같은 분들이 종종 보였고, 특이하게도 외국인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LG시그니쳐 홀

 

 

공연 소개 

참 재미있는 조합입니다.

두 현대무용 안무가가 각각 어떤 무대를 만들지 궁금했어요.

 

각 공연은 30분씩 진행되었고, 1부와 2부 사이에 15분의 인터미션이 있었습니다.

두 공연 모두 7인의 댄서로 구성이 되어 있네요.

브레이크스루 소개 팜플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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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 마당 : Pull-in

팜플렛에는 스트릿 댄서로 구성된 엠비크루(M.B Crew)와 현대무용 안무가 김재덕은 '마당'이라는 공간을 정하고 상상 속의 벽과 계단에 반동과 마찰을 느끼는 동작을 구현하였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김재덕X엠비크루 소개

 

실제 공연에서는 무대 위에 상자 하나가 놓여 있을 뿐이고, 공간을 조명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상상 속에서 상자는 계단으로 가정하게 되더라고요.

어두운 무대 위 빛에 의해 벽이 생기고, 방이 생깁니다.

 

또한 아주 재미있었던 것은 스트릿댄스지만, 음악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조용히 시작하다가 갑자기 터지겠지 하고 예상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음악이 없는 조용한 침묵 속에서 표현을 할 뿐입니다.

댄서의 숨소리와 발자국 소리가 크게 와닿았고, 무대에 대한 상상을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스트릿댄스 공연이라고 해서 소리 지르고 놀 줄 알았는데, 너무 고요해서 반전이었답니다.

 

공연하는 중에는 사진이나 영상을 남길 수 없어, 팜플렛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스트릿댄서 엠비크루

 

 

30분의 공연을 마친 7인의 멋진 댄서들입니다.^^

스트릿댄서 엠비크루

 

 

2부 - 달의 얼굴 : Phase of the Moon 

안무가이자 무용수인 김설진은 엠넷 '댄싱9' 시즌 2, 3에서 우승을 했다고 하네요.

현대무용단 무버(Mover) 팀은 부드러운 듯 강렬한 춤 선과 무용수 한 명 한 명의 개인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다들 어찌나 유연하시던지...

김설진X무버 소개

 

2부 무대는 1부와 달리 음악도 있었고, 조명과 무대 장치의 연출이 멋졌습니다.

공연을 보는 동안 춤으로 표현 못할 것은 없구나... 하는 무한한 가능성이 느껴졌어요.

모두 무용수이자 연기자 같았습니다.

무용단 무버

 

 

공연을 마친 7인!! 한분 한분 너무나도 매력 있었답니다.

춤을 출 때는 진지한 표정에 가려져 있었는데, 공연을 마치고 밝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시는 모습이 귀여워 보였어요.!!

공연 마치고는 제가 다 울컥..😭😭

무버 7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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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의 무대가 높고 깊어서 공간적인 연출이 무한하더라고요.

두 공연 모두 빛과 조명을 이용해 한정된 공간에서 공간감을 표현한 연출이 멋졌어요.

 

다른 장르에 비해 댄스 공연은 생소한 분야이지만, 이렇게 또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것 같아 행복했답니다.

 

육아 중 짬을 내 함께 공연을 본 친구와 남편 모두 즐거워해서 흐뭇했던 공연!!

 

LG아트센터의 브레이크스루였습니다.^^!!

 

 

😊LG아트센터 전반적인 소개는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2022.12.07 - [후기] - [LG아트센터] 주차, 대중교통, 공연장 소개, 층별 안내, 카페, 레스토랑, 루프탑 정보 모음

[LG아트센터] 주차, 대중교통, 공연장 소개, 층별 안내, 카페, 레스토랑, 루프탑 정보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