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한눈에 바라보며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곳들이 있습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뷰 맛집이라 생각하고 갔는데 의외로 식사 맛집, 서비스 맛집이라 놀라웠던 레스토랑들이 있습니다.
그중 한 곳인 서강8경을 소개합니다.
서강8경은 밝을 때부터 노을이 지고 어둠이 내려앉은 한강까지 볼 수 있는데, 프라이빗 룸까지 운영해서 특별한 날 찾기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올해의 세계불꽃축제는 10월 8일인데, 창 밖으로 여의도에서 진행하는 불꽃 축제까지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인 것 같습니다.
한강뷰, 야경, 코스 요리 이런 단어들이 나오면 으레 비싸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네 맞습니다, 실제로도 가격대는 있는 편입니다.(??)
그래도 서강8경에서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서 동급 퀄리티의 레스토랑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친구 가족과 함께 (부부 2 쌍 + 어린이 1명) 방문한 서강8경을 소개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28 프렌치룸레스토랑8층, 홀 다이닝바9층
▶전화번호 : 02-334-1919
▶영업시간 : 12:00 - 22:00, 브레이크타임 - 15:00 - 17:30, 19:30 - 20:00, 22:00 - 24:00, 21:30 라스트오더
22:00-24:00는 주류 고객만 이용 가능
▶주차 : 발렛 주차 가능 (3,000원)
서강8경
<위치 및 주차>
서강8경은 가게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마포구 서강대교를 바라보는 위치에 있습니다.
6호선 상수역이나 광흥창역에서 걸어서 10분 내외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요.
주차장이 협소한 편이라 발렛파킹을 해주시고, 비용은 3,000원입니다.
주차를 마치고 건물로 들어가 봅니다.
엘리베이터도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서강대교와 한강이 한눈에 보인답니다.
저희는 예약한 프라이빗 룸이 있는 8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내부와 룸>
8층에 내려서 보이는 인테리어가 꽤나 고급스럽습니다.
8층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데스크에서 예약을 확인하고 룸으로 안내해주었습니다.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도착한 룸은 자동으로 문인데, 따로 버튼이 없이 바닥에 있는 하얀 줄의 센서를 밟으면 열립니다.^^
안내받은 룸의 전경입니다.
두 면이 유리로 되어 있고, 63 빌딩에서 국회의사당까지 여의도가 한눈에 보여서 룸으로 들어가자마자 모두 감탄했답니다.
우리 어린이마저도 신이 났어요.!!
식기류가 미리 배치되어 있습니다.
어린이 자리도 따로 마련해주었는데, 우리 귀요미는 얼른 어른 자리에 앉습니다.!^^
서강8경은 이용 시간이 두 시간으로 정해져 있고, 저희는 1부 시간(17:30-19:30)으로 예약을 해서 밝을 때부터 저녁 야경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메뉴와 가격>
코스에 따라 1인 110,000원 / 132,000원 / 220,000원 / 250,000원으로 나뉘고 단품 메뉴로 스테이크와 해산물 요리, 샐러드 메뉴가 있습니다.
맛집 멋집 정보에 발 빠른 친구가 프로모션 메뉴를 알아왔더라고요.
(힙쟁이 친구가 언급을 자제해달라고 해서 힙쟁이를 힙쟁이라 부르지 못합니다.)
프로모션은 2인 가격이고, 와인 1병을 제공합니다.
저희는 8층 단독룸을 이용할 수 있는 2인 270,000원 코스 * 2세트로 예약을 했습니다.
5만원의 예약금을 입금하고 당일 결제금에서 차감해줍니다.
<주문한 음식>
▶와인
제 친구는 화이트와인을 좋아해서 고른 드라이한 와인인데 다들 맛있게 마셨습니다.
저희는 2인 * 2 주문이라서 와인 2병을 받았고, 한 병만 마시니 남은 한 병은 포장해주었습니다.
▶식전빵
식전빵은 따뜻하게 데워져서 나오는데, 두 세트가 나옵니다.
호텔 베이커리 느낌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있는 빵이었습니다.
▶애피타이저
삶은 계란에 캐비어와 바닐라 맛의 드레싱이 함께 어우러진 애피타이저입니다.
사실 메뉴 이름이 굉장히 길었는데, 잘 기억이 안 나네요...
다소 그릇이 민망해 보이긴 하지만, 코스라는 게 다 그렇죠 뭐^^;;
▶수프
다음은 페스츄리 식감의 빵 반죽으로 덮은 수프입니다.
▶뵈르블랑을 곁들인 생선 요리
뵈르블랑은 버터와 화이트 와인으로 만든 소스로 생선 요리에 주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사진으로는 양이 적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꽤 큼직한 크기였습니다.
부드럽고 담백한 생선살이 화이트와인과 어울렸습니다.
▶와규 채끝 스테이크
양이 적다고 느낄 수 있지만 코스이기 때문에 전혀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미디움으로 주문하였고, 소고기와 소스가 어울렸고 가니쉬를 잘라 얹어 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샐러드
스테이크와 함께 제공되는 리코타치즈 샐러드도 양이 푸짐하고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코스 요리에서 상큼함을 더해주었습니다.
▶디저트
커스터트 크림의 밀푀유 케이크였는데, 과하게 달거나 느끼하지 않은 고급스러운 맛이었어요.
차와 함께 먹으니 더 맛있었답니다.
▶티
후식 음료는 커피와 자스민차 중 고를 수 있는데, 저희는 저녁 시간대라서 자스민차로 따뜻한 차와 차가운 차를 각각 주문했어요.
방에는 조명 조절하는 스위치가 있어서 해가 지고 나면 조도를 낮추어 야경을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어느새 한강에도 밤이 찾아왔어요.
식사를 하는 도중 점점 어두워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더라고요.
퇴근뷰, 야근뷰도 한몫한답니다.^^;;
식사를 끝내고는 방의 밝기를 낮추어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었답니다.
저희 부부와 친구 가족들 모두 분위기가 정말 좋고, 뷰가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에 다 담기지 않아서 아쉬울 뿐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멋진 곳이랍니다.
(어린이도 있고 경치를 감상하느라 사진 퀄리티가 저조하네요^^;;)
직원분들 모두 정말 친절하시고, 매니저분께서 요리가 나올 때마다 설명을 해주셔서 대접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단체 사진을 남기려고 사진 촬영을 부탁드리니 사진이 잘 나오는 스팟과 자세까지 알려주셨답니다.^^
자주 가지는 못하더라도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들과 방문할 곳으로 서강8경 추천드립니다.!!
'맛집 멋집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민박촌식당] 주왕산 무료 주차 가능한 산채비빔밥, 더덕구이 맛집 (6) | 2022.10.11 |
|---|---|
| [오롯 이자카야] 요리가 맛있는 경의선숲길 분위기 맛집 추천 (8) | 2022.10.04 |
| 마곡 사미식당 점심 식사로 추천 - 닭곰탕, 닭개장, 초계국수 맛집 (4) | 2022.10.02 |
| [공주알밤빵] 공주 알밤 빵 / 과자 판매점 선물 세트 후기 (7) | 2022.10.01 |
| [하루카페] 공산성 근처 공주 밤 디저트 밤절미가 맛있는 카페 (14) | 2022.09.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