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숙성회에 꽂혀 예약 없이는 가기 힘든 오롯 이자카야에 다녀왔습니다.
사시미 / 나베 / 튀김 / 스테이크 / 파스타 등을 파는 일본식 술집인데, 안주의 맛과 분위기에 인기가 많은 곳이죠.
위치는 공덕역과 광흥창역 사이에 있고, 경의선숲길을 끼고 있어 창가 자리에 앉으면 숲길이 한눈에 보입니다.
월요일 이른 저녁 시간이었는데도 예약이 없는 분들은 밖에서 1시간 이상씩 기다리고 있습니다.
요리가 정~말 맛있는 이자카야, 오롯을 소개합니다.^^
▶주소 : 서울 마포구 백범로24길 5-5
▶전화번호 : 02-3272-3555
▶영업시간 : 월~금 11:30 ~ 23:00, 브레이크타임 14:00 ~ 17:30 / 토 12:00 ~ 23:00, 브레이크타임 14:30 ~ 17:30
▶주차 : 공덕 파크자이 202동 지하주차장 1시간 무료
오롯
<와관 및 내부>
공덕역에서 대흥역 방향으로 난 경의선숲길을 따라가다 보면 보이는 오롯은 1층에 있어서 창가는 밖이랑 연결되어 있어요.
지금처럼 날씨가 좋을 때에는 폴딩 도어를 열어서 테라스에 앉아 있는 느낌도 듭니다.
경의선 숲길 방향에서 본 매장의 모습입니다.
창가에는 4인 테이블이었고, 인기가 좋아서 예약이 아니면 자리를 잡기 힘듭니다.
오롯은 2시간 30분으로 이용 시간에 제한을 두고 있어요.
매장 안은 룸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분리된 공간도 있고, 테이블바도 있습니다.
주방장님께서 사시미를 뜨고 계십니다.
매장이 전반적으로 침침해요. ㅎㅎ 그래서 맞은편에 앉은 상대방이 예뻐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참고로 오롯 이자카야와 헷갈리기 쉬운 오롯 로바타 매장은 서로 가까이에 있는데, 매장 위치가 다를 뿐 메뉴는 동일합니다.
다만, 오롯 이자카야에 개방형 창문이 있어서 분위기가 다르긴 합니다.
<메뉴와 가격>
메뉴는 사시미 / 요리 / 나베 / 튀김 / 식사로 구분됩니다.
사시미는 활어회가 아니고 숙성회를 사용합니다.
이자카야라기에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 있을법한 메뉴들이 많네요.^^
오롯에는 소주, 맥주 외에 와인과 하이볼, 사케 종류가 있어요.
이자카야라서 주류는 필수로 주문해야합니다.
<주문한 음식>
▶주류
저희는 진저하이볼(10,000원)과 에비스 생맥주(11,000원)를 주문했어요.
(진탕 취할 때까지 마셔보자! 하고는 하이볼 반잔에 취하기 있기??)
버섯으로 만든 피클인데 파스타나 나베와도 어울리더라고요.
▶제철 모둠 사시미 (2인/50,000원)
다양한 종류의 숙성회들이 두 점씩 놓여 있습니다.
혹시라도 셋이 가서 2인으로 주문하면 싸움 날 구성이죠.
꼭 인수에 맞추어서 주문하셔서 한 점씩 드셔야 합니다.^^
(저는 날것을 안 먹는지라 싸움은 나지 않았어요.^^)
일반 활어회보다 살이 도톰하고 찰기 있어 보입니다.
친구들이 엄.청. 맛있고 감칠맛 난다고 활어회보다 훨씬 맛있다고 하네요.^^
저는 전복은 먹는지라 전복 한점 먹어보니, 딱딱한 생전복 식감이 아닌 부드러운 식감에 살짝 간이 배어 있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한국식 모츠 나베 (35,000원)
소 대창도 숙성을 시켜서 사용하는 걸 보니 오롯은 숙성 전문점인가 봅니다.
숙성한 대창을 우삼겹, 각종 야채들과 함께 얼큰하게 끓인 전골이었습니다.
참고로 오롯에서 꼭 주문해야 할 베스트 메뉴라고 하네요.
육수는 1번 리필해주고 두 번째부터는 추가 비용이 발생해요!
이자카야에서 먹는 대창 전골의 맛...!!
생각보다 맵지 않고, 고기 기름으로부터 코팅된 기름진 야채가 정말 맛있었어요.
국물을 떠먹어 보니 밥 생각이 나서 공깃밥도 있냐고 여쭈어 보니 공깃밥은 없다고 합니다..ㅠㅠ
이 맛있는 국물의 전골을 밥 없이 먹어야 한다니 속상하네요.
대창은 구워서만 먹지 끓여서는 처음 먹어보았는데, 쫄깃한 곱창과는 다르게 부드러운 식감이었어요.
저는 사시미에 나온 고추냉이를 얹어 먹으니 더 맛있더라고요.
▶전복크림파스타 (25,000원)
전복의 살뿐만 아니라 내장을 소스로 사용해서, 내장 특유의 고소한 맛이 파스타에 배어 있습니다.
제가 비린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데, 비린 맛 전혀 없고 간도 적당하고 맛있었어요.
이자카야 술집에서 이렇게 맛있는 식사를 하는 게 생소합니다.^^
유명한 셰프들이 하는 파스타 전문점에서 먹는 어란 파스타급으로 맛있었어요.
공덕에서 회사 다니면 점심으로 자주 먹을 맛입니다.
특히 전복도 사시미에 있는 숙성 전복처럼 숙성을 시킨 것인지 부드러운 식감에 밑간까지 되어 있어서 정말 정말 맛있었답니다.
가게 분위기도 세련되었고, 무엇보다도 안주가 정말 정말 맛있어요.!!
일반 술집이라는 생각이 안 들고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파스타 생각에 남편이랑 다시 방문할 것 같네요.^^
공덕에서 맛있는 안주와 함께 한잔 하실 분들은 꼭 미리미리 예약하시고 오롯에 들러보세요!
친구 중 한 명이 글쎄 저와 힙쟁이에게 꽃 선물을 해주었어요.
저희를 만나기 전 행복한 마음에 샀대요...♥
예쁘게 인증샷을 남겨 봅니다...
구님♥ 힙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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