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로 조용하게 휴양을 하고 싶어 전라남도 신안군으로 내려왔어요.
엘도라도 리조트가 있는 증도에 일찍 도착해서 체크인까지 시간이 남아 어디 갈만한 곳이 없을까 하다가 소금박물관에 들르게 되었어요.
소금박물관은 신안군 증도면 태평염전 입구에 있는데, 옛날 소금 창고를 개조한 박물관이라고 해요.
한두 시간 정도 둘러보기 좋은 박물관으로 매일 먹기도 하고 생명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소금에 대해 알 수 있게 된답니다.
상식적인 내용부터 생각해 보지 못했던 사실까지 알게 되어 알차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큰 기대 없이 방문했다가 재미있고 알차게 관람했던 소금박물관을 소개합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증도면 지도증도로 1058
▶이용 시간 : 매일 09:00 - 18:00
▶이용 요금
[성인] 3,000원
[초, 중, 고 학생] 1,500원
▶주차 : 무료
주차 및 입장
소금박물관은 건물 옆으로 염전 입구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입구에 있는 매표소에서 성인 기준 3,000원에 티켓팅을 합니다.
직원분께서 관람 방향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관람 내용
소금박물관은 상식과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답니다.
그중 재미있었던 내용들 위주로 소개해봅니다.
초반에 시청각실에서 5분 정도의 소금에 관한 영상을 보고 가면 더 알찬 관람이 될 수 있어요.
평소에 생각하지 않았지만, 소금의 원천인 바다는 생명과 밀접한 연관이 있지요.
생명의 근원인 바다와 생물은 비슷한 성분을 가진다고 해요.
우리 몸에도 바다에 있는 소금과 다른 미네랄 성분들이 있다는 걸 잊고 있었습니다.
세계 여러 지역과 우리나라에도 소금과 관련된 지역 명칭들이 많답니다.
미국의 솔트레이크시티,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와 잘츠부르크부터 국내의 염창동, 염리동, 염장봉 등이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지명에 '염'자가 들어간 곳은 소금과 깊은 연관이 있는 곳이었네요.😉
단어 중에서도 소금을 어원으로 한 단어들이 많더라고요.
살사, 샐러리, 솔저, 샐러드, 살루스 등은 소금의 salt를 어원으로 하는 단어들이었어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소금이 급여로 사용될 정도로 귀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유적지나 전설 속에도 소금과 관련된 것들이 많습니다.
어린이들이 뿐만 아니라 성인이 보아도 알찬 구성이더라고요.👍
옛날에는 바다나 암석과 같은 자연으로부터 얻었지만, 현대에는 화학적으로 정제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정제염은 천일염과는 달리 미네랄의 함량 차이가 있더라고요.
다양한 영양분 섭취를 위해서는 정제염보다는 천일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알게된 사실은 천일염은 흔히 알고 있는 Na+, Cl- 성분 외에도 88가지의 원소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미네랄이라 부르는데, 생명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미량의 원소들이라고 해요.😮
소금은 우리의 몸속에서 신진대사, 적혈구 생성, 체액 균형, 소화, 미네랄 공급, 해열과 지열 작용, 세포 생산, 해독과 살균 등에 관여하고 있어 꼭 필요한 물질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소금을 너무 안 먹는 것보다는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박물관 바닥은 소금으로 신안과 관련된 바다 생물들을 만들어 놓았더라고요.
특히 짱뚱어와 게가 실감 나고 귀여웠어요.
신안과 관련 깊은 갯벌의 역할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천일염의 생산 과정에 대한 설명인데, 10단계 이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소금을 얻기 위해서는 자연적 환경도 중요하지만, 고된 노동도 수반되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전통적으로 천일염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기구들도 전시되어 있어요.
어린이들은 소금에 색을 입히는 체험을 할 수 있더라고요.
세계 각국의 소금도 전시되어 있어요.
암석에서 소금을 채취하는 지역도 있는데, 우리나라는 바다와 인접한 지역적 특색으로 천일염이 대부분입니다.
전시가 끝나고 기념품도 구경해보아요.
관련 서적이나 소금과 관련된 장신구들이 있었는데 딱히 탐나는 아이템이 없어서 패스해 봅니다.
언젠가부터 짜게 먹으면 건강에 안 좋다는 인식 때문에 소금을 기피했는데, 적당량의 소금은 꼭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정제 소금 대신 천일염인지 확인하고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큰 기대 없이 방문한 곳인데, 퀄리티가 좋았고 몰랐던 정보들을 알 수 있는 유익한 박물관이었습니다.
신안군 증도면에 여행을 오셨다면, 한 번쯤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물관 관람 후에는 맞은편에 있는 소금항카페에서 소금아이스크림까지 드시길 추천드려요!!
2023.07.30 - [맛집 멋집/맛집] - [소금항카페] 신안 증도 소금아이스크림이 맛있는 오션뷰 카페
[소금항카페] 신안 증도 소금아이스크림이 맛있는 오션뷰 카페
신안군 증도면은 작은 섬마을이라 다른 지역에 비해 식당이나 카페가 그리 많지 않은 편입니다. 그 가운데 오션뷰의 멋진 인테리어와 소금아이스크림이라는 특별한 메뉴가 있는 소금항카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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