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디스트릭트 대표님의 강의를 듣고 아르떼뮤지엄에 꼭 가고 싶었는데 마침 부산 여행을 하게 되어 1순위로 다녀왔습니다.
아르떼뮤지엄은 예술과 기술이 만들어낸 전시장으로 디지털 미디어 아트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르떼뮤지엄은 부산 말고도 강릉, 제주, 여수에 있는데 공통적인 작품 외에 그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해외로는 라스베가스와 두바이, 청두, 홍콩에도 있어요.😊
올해 7월 개관한 따끈따끈한 전시장으로 신작들이 많았던 아르떼뮤지엄 부산 후기를 남깁니다.😉
▶주소 : 부산 영도구 해양로247번길 29
▶운영 시간 : 매일 10:00 - 21:00
▶소요 시간 : 약 2시간 내외
▶이용 요금 : 평일 22,000원 / 주말 25,000원
▶주차 : 2시간 무료
주차
아르떼뮤지엄은 넓은 주차장을 두 곳이나 가지고 있어서 크게 어려움은 없었어요.
이왕이면 입구와 가까운 주차장에 주차할 것을 추천드려요.
2시간까지 무료이고 그 이후부터는 10분 초과당 500원입니다.
저희는 2시간 하고도 15분을 넘겨 1,000원의 초과요금이 나왔습니다.
전시장 가는 길
드디어 입구로 향해요.
마치 세트장 같아 보였어요.
주차할인은 직접 직원분께 요청드려야 하니 잊지 마시고요!
이용 요금
아르떼뮤지엄의 관람요금은 평일과 공휴일이 조금 다릅니다.
저희는 공휴일 성인 기준 25,000원에 이용했어요.
간편하게 키오스크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어요.
박물관에서는 역시 몸이 가벼워야 편해요.
무료로 운영하는 물품보관함에 짐과 겉옷을 모두 넣어 둡니다.😆
전시 소개
이제는 드디어 입장!
직원분께서 전시장 내부는 생각보다 많이 어두우니 조심하시라고 하셨는데 어두운 곳에는 이렇게 안내가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위험하진 않았어요.
아르떼뮤지엄 부산에는 총 16개의 신작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작품들은 금방 지나가고 또 어떤 작품들은 오래 머물게 되더라고요.
관람 동선을 따라가면 16개 작품을 모두 경험할 수 있고, 혹시 놓친 작품이 있다면 지나가는 직원분께 위치를 물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Circle
첫 번째 작품은 금빛 모래 속으로 걸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해변이 많은 부산과 어울리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음 작품부터는 바닥면이 거울처럼 반사되는 곳이 많아서 짧은 치마를 입은 분들을 위한 스커트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은근히 세심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아르떼뮤지엄에 방문할 때에는 짧은 치마는 피하는 게 좋겠어요.
Waterfall infinite
첫 작품에 비해 웅장하고 신비로웠던 무한한 폭포!
무려 7m 높이, 그리고 모든 방향인 8면에서 시원하게 폭포가 떨어지고 물이 떨어지는 소리까지 납니다.
무한한 공간이 초현실적 느낌을 줍니다.😮
Flower Rose
이번 작품에는 은은한 꽃향기까지 더해져 동화 속 예쁜 정원에 들어온 듯한 작품이었어요.
꽃이 만발한 공간에 있으니 행복한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이 공간은 2층으로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었어요.
Roses-Vincent Van Gogh
플라워 로즈 전시 안쪽으로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들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거울을 이용한 무한한 공간감과 변하는 꽃의 색이 신비로워요.💐
Flower Odyssey Rose
장미가 피어나는 모습을 타입랩스로 상영하는데 색의 대비가 눈에 띕니다.🌹
Starry Beach
밤바다에 온 듯이 반짝이는 파도가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역시 물이나 파도가 있어야 디스트릭트 작품 같아요.🌊
수평과 수직으로 뻗어가는 파도와 함께 사운드까지 더해진 공간으로 오래 머물고 싶었어요.
Wave
이 작품 역시 디스트릭트의 느낌이 물씬 나는 작품으로 코엑스에서 본 적이 있어서 낯이 익어요.
마치 거대 수조 안에서 파도가 치는 것처럼 시원하고 아찔해요.😆
Seed Hibiscus
작품명처럼 무궁화 꽃잎 안으로 들어와 수술이 된 것만 같아요.
서서히 변해가는 씨앗들의 색감과 연출 방식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작품이었습니다.
Jungle Glow
이 작품은 지나가면서 가변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정글의 생명력을 표현한 것 같아요.
Live Sketchbook Guardians
이건 다른 박물관이나 전시장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타입으로 색칠한 도안을 인식하면 화면 속에 나타나 움직이는 작품이지요.
아이들이 오래 머무는 공간입니다.
Sun
양말을 벗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작품으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갑니다.☀
Moon
작품명에 어울리는 차가운 달빛과 귀여운 토끼들입니다.
이 작품도 신발을 벗고 작품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Ice
마치 남극에서 빙하에 둘러 싸인 것 같았고, 서서히 빙하벽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Rain
이 작품이야 말로 체험형 전시 같았는데 실제로 천장에서 뿌려주는데 마치 가랑비 같아요.☔
비를 맞지 않는 사각지대 발견!
물에 젖게 되어도 출구에 드라이어가 있어 옷이나 머리를 말릴 수 있습니다.
Tornado
공포의 대상인 토네이도는 고요한 공간 속에서 아름답게 회전하고 있었어요.
토네이도에 대한 새로운 해석 같았습니다.🌀
Garden Arte Museum X Musée D'orsay
Garden Starry Busan
어느새 마지막 작품들이 있는 전시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마치 무한해 보이는 공간 속에서 오르세 미술관의 변천사와 대표 작품들을 보여 주었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의 변천이기도 하지만 당시 프랑스의 환경과 문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럽 귀족들의 화려한 삶을 간접체험하는 것 같았어요.
2층에서 내려다보는 것도 좋았지만 편하게 바닥에 앉아 관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상영시간이 20분 정도로 꽤 길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은 시간입니다.🙊
10분 정도의 시간 동안은 부산을 주제로 한 작품이었는데 부산으로 여행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답게 연출했어요.💫
퇴장 후 지나는 카페마저도 미디어 아트입니다.
뮤지엄 마지막 코스는 역시 기념품샵 구경하기죠.
아르떼뮤지엄에서 관람했던 작품과 관련된 굿즈도 있지만 부산 관광 상품도 있었어요.
남편과 저에게 부산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고르라고 했을 때 망설임 없이 아르떼뮤지엄을 골랐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기존의 시각적인 전시뿐만 아니라 청각, 후각, 촉각까지 자극하는 비전통적인 전시장이었어요.
다른 도시의 아르떼뮤지엄이 궁금해서 다시 방문하고 싶은 아르떼뮤지엄 부산 후기였습니다.
'취미 > 공연, 전시 관람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멜리에스 일루션] 마술사 이은결 연출, 출연 시네퍼포먼스 공연 후기 (11) | 2024.11.11 |
---|---|
[국립해양박물관] 부산 영도 아이와 가볼만한 실내 박물관 층 별 소개 (13) | 2024.10.21 |
LG아트센터 1주년 기념 무료 미디어아트 전시 '빛과 인간을 담아내다' 후기 (25) | 2024.08.15 |
[필사의추격] 개봉 전 미리 보는 박성웅, 곽시양, 윤경호 배우 출연 영화 시사회 (25) | 2024.08.14 |
[색색깔깔] 초등 저학년 서울 실내 미술 관람 추천, 에르베 튈레 그림 전시 (33) | 2024.08.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