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행지에 있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가는 걸 좋아하는데, 퀄리티 높았던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이 기억에 남아요.
국립해양박물관은 부산 영도구 아르떼뮤지엄 근처에 있어서 날씨가 좋지 않다면 두 곳을 다녀오는 코스로 좋습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스토리 있는 구성으로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까지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어요.
미니 수족관에서 물고기도 구경하고 바다와 관련된 많은 것들을 알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부산 아이와 방문하기 좋은 곳, 바다에 관한 많은 것들을 알게 되는 국립해양박물관 후기를 남깁니다.🙊
▶주소 : 부산 영도구 해양로301번길 45
▶이용 시간 : 9:00 - 18:00, 매주 월요일 휴무
▶이용 요금 : 무료
▶주차 : 유료 주차장
주차
국립해양박물관은 사진에 담기 힘들 정도로 넓은 규모였어요.
국립해양박물관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지만 주차장은 유료입니다.
물론 주차료가 정말 저렴했고, 사전 정산으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요.😉
박물관 소개
박물관 뒤쪽으로는 부산 바다가 보입니다.
여행 중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방문하는 게 좋지요.
1층 로비도 널찍했어요.
1층부터 4층에 옥상층 하늘 정원까지 각 층마다 시설들이 알차네요.
2층부터 위로 올라가며 전시를 보기로 해요!
2층
가장 재미있었던 기획전시실 1에서는 세금으로 걷은 곡식을 배로 운반하는 '조운'에 관한 스토리였어요.
프롤로그를 보며 조운이 무엇인지, 조운을 담당하던 관료는 누구였는지 등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으니 내용을 읽어보고 관람하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전시를 보며 옛날이나 지금이나 세금 내기 힘들었구나 싶어요.
적어도 지금은 세금 명목으로 물건을 나를 일은 없으니 다행이다 싶어요.
생각보다 스토리가 탄탄해서 한 편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았습니다.
19세기 어느 날 조운하는 한 달 반 여정에 대한 전시였어요.
무료 박물관인 게 신기할 정도로 퀄리티가 높습니다.👍
3층
3층에 올라가니 수족관이 인기가 많습니다.
왠지 모르게 가오리류는 언제 보아도 귀여워 보여요.
떼를 지어 다니는 물고기부터 생각보다 다양한 어종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어요.🐟
작은 해양생물들은 따로 작은 수족관에 모여 있어요.
수족관의 개수가 많아서 아이들이 즐거워했습니다.
전시장 한쪽에 있는 1/2 크기의 배 모형도 볼만했습니다.
국립해양박물관에도 미디어 아트 바람이 부는 것 같습니다.😊
오전에 아르떼뮤지엄을 다녀와서 큰 감흥은 없었지만, 나름 교육적이고 재미있어요.
상설 전시실에서는 풍요로운 자원이 넘치는 삶의 터전이자 두려운 존재였던 바다에 대한 전시였습니다.
이렇게 미디어 아트적인 요소도 있었고요.
상상이 만들어 낸 바닷속 이야기인 용궁과 관련된 전시가 인상 깊었어요.😮
바다 생활을 하며 사용했던 도구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4층
마지막 4층의 상설전시실에는 항해와 관련된 스토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항해 기술이 어떻게 발전되었는지 변천사를 알 수 있어요.
그 옛날에 이렇게 정교한 지구본을 만들었다는 게 신기합니다.
미디어이아트와 모형배들의 조화가 멋져요.
바닷길을 통해 나르던 귀한 물건들, 배에서 사용하던 기구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요.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을 관람하며 느낀 것은 재미있다, 그리고 퀄리티가 높다는 것이었어요.
아이들에게는 교육적일 것 같고 성인이 보아도 상식과 시야가 넓어진 것 같거든요.
아이들과 가족여행을 하시거나 날씨가 좋지 않은 날 국립해양박물관 관람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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