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인천 여행으로 차이나타운에 방문했어요.
차이나타운 초입인 인천역 부근 월미바다역에서 시작하는 월미바다열차를 타기로 했습니다.🚄
월미바다열차는 도심형 관광모노레일로 자연경관, 역사, 산업 현장 등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독특한 열차입니다.
한 바퀴를 도는데 42분 정도 소요되고, 중간중간 정차하는 역이 있어서 원하는 곳에서 정차한 후 다시 탑승할 수 있어 인천 여행객은 꼭 경험하면 좋을 것 같아요.
비가 많이 오는 날이라 날이 흐렸지만, 그럼에도 운치가 있는 열차 여행이었습니다.
인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추억이 될만한 코스인 월미바다열차 후기를 전해봅니다.😊
이용 안내
▣ 주소 : 인천 중구 월미로 6
▣ 전화번호 : 032-450-7600
▣ 이용시간 : 화-금 10:00 - 18:00, 토-일 10:00 - 21:00, 월요일 휴무
▣ 이용요금 : 성인 8,000원, 노인/청소년 6,000원, 어린이 5,000원, 국가유공자/장애인 4,000원
▣ 관람시간 : 42분
월미바다열차는 인터넷으로 날짜와 시간을 맞추어 예매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당일 예약도 가능하지만, 정해진 인원 이상이 될 경우 현장 발매가 불가능하거든요.
방문 이틀 전 어른 4명으로 예약을 해두었어요.
길 건너가 인천 차이나타운이라서 구경을 하다가 시간에 맞추어 월미바다역으로 갔습니다.
월미바다역은 인천역 바로 옆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저도 인천 여행을 제대로 하는 것은 처음인지라 바다열차도 처음 타봅니다.
지방에서 탔던 모노레일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어요.
2층으로 올라가니 직원분들께서 친절하게 승차권 발매까지 도와주십니다.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면 예약번호가 문자로 오는데, 예약번호로 티켓을 뽑아주셨어요.
15분~20분에 한 대 정도 지나가는 것 같아요.
직원분들께서 티켓과 번호표를 주며, 차례가 되면 불러주십니다.
직원분들도 많고 엄청 친절하게 해 주셔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가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을 것 같아요.😆
대기하는 곳인데, 웬만한 대합실 부럽지 않은 규모입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라 그런지 대기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월미바다열차의 8경을 소개하고 있어요.
사일로벽화, 월미산, 월미문화의거리, 서해 낙조, 월미도 등대길, 인천댁, 인천항 갑문, 인천 내항입니다.
월미바다열차는 4개의 역을 지나는데, 원하는 곳에서 내렸다가 다시 탈 수 있어요.
한 번의 티켓으로 두 번까지 탑승 가능합니다.
직원분께 사람들이 어느 역에서 많이 내리는지 여쭈어 보니 월미문화의 거리에서 많이 내린다고 합니다.😊
순수 탑승 시간만 42분이라 엄청나게 긴 코스인 것 같아요.
드디어 탑승하러 올라갑니다.
지금까지 탔던 모노레일 보다는 전철 느낌이 났어요.
2량의 작은 열차였습니다.🚄🚄
월미바다열차의 실물이지요.
총 6.1km의 거리를 9km/h의 속도로 운행한다고 해요.
최대 46명이 탑승할 수 있는 소형 열차랍니다.
하루 3번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저희도 해설사가 있는 시간을 택했는데, 지나가다 보이는 스팟마다 설명을 해주시고 질문도 잘 받아 주셔서 인천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열차의 내부는 이런 모습입니다.
양 옆으로 좌석이 있지만, 앉지 못한 몇몇 분들은 서서 탑승을 하니 미리 가서 줄을 서 계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드디어 운행이 시작되었어요.
저 멀리 수출을 위해 세운 차들이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자동차 수출을 이렇게 많이 하는지 몰랐어요.
중고차가 같은 종류 별로 레고처럼 정렬되어 있습니다.
수출용 컨테이너들도 외국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고요.
인천 월미도의 시그니쳐이기도 한 사일로벽화입니다.
22명의 작가분들이 1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작업했고, 디자인 상도 받았다고 해설사님께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늘 멀리서만 보았는데, 바다열차를 타니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좋더라고요.
곡물을 수입해 보관하는 사일로인데,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을 담았습니다.
봄의 계절에 어린아이가 출발해서 반대편 겨울의 계졀에 나이 든 어른의 모습으로 나오는 스토리도 있어요.
그림이 따뜻하면서도 감각적입니다.😄
바닷가 근처를 따라 열차를 타고 따라가 봅니다.
전쟁과 관련된 조형물들도 보이고, 큰 종이학도 저 멀리 보입니다.
중간에 내려서 월미테마파크에 들를 수 있어요.
저희는 방문한 날 비가 와서 중간에 내리지 않고 한 바퀴 돌면서 관람만 하기로 했지만요...😂
중간중간 이런 산업 현장도 보입니다.
항구 근처라서 기름이나 곡물들을 수입하고 저장하는 공장들이 많은 것 같아요.
월미공원에는 한국 전통 공원이 있어서 야외 결혼식을 하거나 사진을 찍으러 온다고 해요.
하루 종일 월미도 근처만 돌아다녀도 시간이 금방 갈 것 같아요.
바다 위를 달리는듯한 기분이 듭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바다와 섬들이 반가워요.😊
날씨가 좋은 날 월미바다열차를 타면 푸른 하늘과 구름, 그리고 바다의 풍경이 멋지다고 해요.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에도 그 나름의 운치가 있다고 하는데, 비 오는 차창 밖으로 보이는 바다가 멋있더라고요.
친절한 해설사님 덕분에 인천과 개항기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좋은 기회였어요.
다음에 인천 여행을 하게 된다면 다시 탈 것 같은 월미바다열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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