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증도면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왔습니다.
엘도라도 리조트를 선택한 이유는 사람이 많지 않은 조용한 관광지에서 바닷소리나 들으며 쉬기 위해서였는데, 나름 성공적이었어요.
다른 관광지와 다르게 어디에 가도 사람이 별로 없어서 웨이팅도 없었고 조용했거든요.😆
신안군 증도면에 위치한 엘도라도 앞에는 설레미 해수욕장이라는 작지만 프라이빗한 해수욕장이 있어요.
특별히 리조트에 묵어야만 이용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증도면에는 해수욕장이 많아서 다른 곳에 묵는 분들이 굳이 찾아오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리조트에 묵는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해수욕장이었고, 특히 파도가 세지 않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어린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엘도라도와 인접한 설레미 해수욕장 후기를 남깁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증도면 지도증도로 1766-15 (엘도라도 리조트)
▶이용 시간 : 10:00 - 19:00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오션뷰 방에 묵었고, 리조트 내에 수영장이 있어 수영복을 챙겨 갔어요.
남편이나 저나 수영장을 별로 안 좋아해서 수영장은 가지 않기로 했는데, 숙소에서 바다가 보이니 왠지 해수욕이 하고 싶더라고요.
수영복으로 챙겨 입고 내려가보기로 합니다.😆
2023년 기준으로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해수욕장을 개장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어요.
해수욕은 지정된 시간에만 가능하지만, 바닷가를 산책하는 건 다른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어요.
설레미 해수욕장은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바로 내려갈 수 있는데, 숙소의 각 동에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많더라고요.
저희도 묵고 있는 동에서 가장 가까운 길로 내려가는데, 시설이 꽤 잘 되어 있었어요.
발 씻는 곳이 있어서 해수욕이 끝나고 소금기를 씻어낼 수 있어요.
발 씻는 곳 뒤쪽으로는 화장실이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숙소와 가까워서 수영복을 입고 내려가도 민망하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해수욕장 옆쪽으로는 썬셋 산책로라는 곳이 있어서 둘레길처럼 해안가를 걸을 수 있어요.
하루는 해수욕을 하고 다른 하루는 산책을 했어요.
저희가 방문한 날은 비가 왔다 안 왔다 하던 흐린 날이었고, 평일이라 그런지 이용객이 많지 않은 편이었어요.
그래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있었어요.
해수욕장 입구에는 썬셋비치 레저센터라는 곳에서 튜브를 10,000원에 대여하고 있었습니다.
현금이 없어서 카드로 결제를 하려고 했더니, 결제기가 고장 났다며 리조트 체크 아웃을 할 때 결제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가드분들도 몇분 계셔서 부표 쪽으로 가까이 가시는 분들을 제지하기도 하더라고요.
이렇게 작은 해수욕장이지만 물에 빠져도 구해주실 분들이 있다는 안도감이 들었어요.😆
튜브 대여 외에 보드도 대여했는데, 간단한 교육을 받으면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튜브는 따로 대여 시간이 없었고, 들어가기 전까지 가지고 놀면 된답니다.
정말 오랜만에 초등학생처럼 해수욕을 했던 것 같아요.
파도가 그리 세지 않았고, 물이 깊지 않아서 안전하게 놀 수 있었어요.
놀다 보니 비가 왔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나이가 있어서 오래 놀지도 못했지만요...😅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리조트의 전경입니다.
놀다 보니 물이 많이 빠져있어서 더 멀어진 것 같아요.
물이 빠지고난 뻘에는 바다 생물들이 많이 살고 있어요.
새끼 게들의 흔적으로 추정되는 모래탑들이 많이 보였어요.
바다 생물들 찾는 재미가 쏠쏠해요.
특히 죽은 꽃게들도 많았는데, 신안에서는 낙지 말고도 게도 많이 잡힐 것 같아요.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할 것 같아요.
해수욕장 옆쪽으로 산책길이 있는데, 데크 길을 따라 오르막길을 걷다 보면 해수욕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해안 산책로 곳곳에 쉬어 갈 수 있는 벤치가 있어서 바다멍을 할 수 있었어요.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도 곳곳에 있습니다.
엘도라도 리조트에 가실 때 수영복과 튜브와 같은 물놀이 제품들을 챙겨가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어린 아이들은 바다 생물들도 관찰하고 해수욕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안전을 지켜주는 가드들도 계셔서 걱정 없이 물놀이를 할 수 있었던 엘도라도 근처 설레미 해수욕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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