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볼 만한 곳을 언급할 때 늘 상위권에 있는 태종대유원지에 다녀왔습니다.
태종대는 영도해안을 따라 절벽과 기암괴석 그리고 탁 트인 바다까지 볼 수 있는 곳으로 부산 대표 관광지입니다.😊
태종대유원지 주차장부터 태종대의 종착지인 영도등대까지는 왕복 4km 정도로 2시간 가까이 소요됩니다.
가는 길이 소나무길이라 바다보다는 오르막 공원에 가깝고 태종대의 시그니쳐인 절벽을 직접 보기는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요.😂
그래서 저희는 유람선을 타고 바다 방향에서 태종대를 바라보기로 했습니다.
다만 탑승자의 신분증이 필요하니 미리 챙기셔야 합니다.
태종대 근처를 운항하는 은하수 유람선의 탑승 후기를 남깁니다.
▶주소 : 부산 영도구 동삼동 1052-3
▶운영시간 : 매일 11:00 - 15:00
▶이용 요금 : 성인 15,000원 / 소인 8,000원
▶주차 : 탑승장 앞 주차 가능
처음 계획은 태종대유원지에 오르기 위해 공영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이 워낙 넓어서 주말임에도 주차난은 없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태종대에 오르려는데 유람선 회사 직원들이 홍보를 하고 있어서 저희도 유람선을 타기로 해요.
주차장에 셔틀 봉고가 있어서 유람선 타는 곳까지 데려다준다고 해요.😮
차로는 5분이 채 걸리지 않는 선착장에는 주차장이 있으니 미리 준비하시는 분들은 유람선 타는 곳으로 바로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차비와 시간을 아낄 수 있거든요.😉
탑승장 근처에는 감지해변이라는 몽돌 해변이 있어요.
운항 구간은 두 개의 코스 중 한 가지였는데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A코스로 4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성인은 15,000원, 소인은 8,000원입니다.
네이버에서 미리 예약하면 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승선신고서를 작성하고 제출해야 해요.
제출할 때에는 신분증과 얼굴, 신고서를 꼼꼼하게 확인하셨어요.
승선을 기다리는 동안 매점에서 새우깡도 사봅니다.
드디어 탑승 시작!
배는 복불복으로 여러 종류인듯한데 2층 짜리 배도 있었고 저희가 탄 것처럼 작은 배도 있었어요.
승객을 꽉 채우지 않고 여유롭게 태우고 운행하는 편입니다.
자유롭게 유람선 밖으로 나가 구경을 해도 괜찮대요.
방송으로 랜드마크에 대한 설명도 해주고, 바다와 관련된 노래도 나왔어요.🎶
시원한 바다 위, 태종대 인근을 따라 운항합니다.
물고기보다 새우깡을 더 좋아하는듯한 갈매기들에게 새우깡을 던져 줍니다.😆
생각보다 많은 갈매기들이 소리를 내며 쫓아와 재미있어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태종대를 따라 형성된 기암절벽들입니다.
층에 따라 색깔도 조금씩 달라 지질학적으로도 흥미로웠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둥근 건물은 태종대 전망대입니다.
유람선에서 들은 해설에 의하면 예전에 삶을 비관한 청춘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많이 하던 곳이지만 전망대를 세웠다고 해요.
사진에 보이는 곳은 태종대유원지의 종착지인 영도등대입니다.
등대 위에 올라 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멋지겠지만 바다에서 보는 태종대와 영도등대도 절경이었어요.😊
날이 좋아서 저 멀리 아파트들도 보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생각보다 파도의 굴곡이 큰 편이라 무서우면서도 스릴 있어요.🌊
끝없는 바다와 하늘이 멋집니다.
짧은 영상을 마지막으로...
처음 타는 유람선도 아니고... 재미있을까? 싶었지만...
어린이들 못지않게 엄청 재미있게 탔답니다.
미리 예약하고 방문했으면 좀 더 할인된 가격으로 탑승했겠지만, 즉흥적인 선택으로 기분 좋게 바다를 느낄 수 있었던 은하수 유람선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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