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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짝집]강서구 마곡/발산 제주 향토 음식-접짝뼈국, 고사리 해장국 후기

by 와이프 2022.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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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마곡/발산에서 제주식 국밥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인 접짝집을 소개합니다.

아직 생긴 지 얼마 안 된듯한 식당인데, 마곡의 흔한 국밥과는 다른 스타일의 국밥이었습니다.

 

진한 돼지고기 국물을 베이스로 하는데 국밥 메뉴는 접짝뼈국고사리 해장국 단 두 가지입니다.

사실 저는 두 메뉴 모두 제주도에서도 안 먹어봤는데, 제주 향토음식을 강서구에서 먹어봅니다.

강서구 접짝집의 접짝뼈국과 고사리 해장국에 대한 리뷰를 남겨보겠습니다.

 

★주소 :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219 1층 116호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30, 브레이크타임 13:30 ~ 17:00

                     라스트오더1 ~ 15:00 / 라스트오더2 ~ 21:00

★주차 : 지하 주차장 있음

★방문일 : 22년 6월 29일

 

 

90년대 스타일의 외관인데 저 모자이크 되는 유리 현관문이 왠지 반가웠습니다.

메뉴는 국밥 두 종류와 돼지꼬리구이가 있었는데 술안주로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접짝집의_외관_초록_간판
접짝집 외관

 

 

식당 내부는 아담한 편입니다.

저희는 세명이서 방문했는데, 2인 테이블 2개를 바로 붙여서 자리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접짝집_내부
접짝집 내부

 

 

아직 메뉴판이 없는 건지 이런 스타일을 의도한 건지 모르겠으나, 손글씨의 정감 가는 메뉴판이 있습니다.

접짝뼈꾹과 고사리 해장국 모두 11,000원이고 돼지꼬리구이는 20,000원과 30,000원입니다.

마곡/발산 인근에서 돼지고기 해장국은 9,000원 선의 가격대인데 그것보다는 다소 비싼 편인 것 같습니다.

접짝집_메뉴와_가격
접짝집 메뉴와 가격

 

 

매장의 벽면에 붙어 있던 메뉴 설명입니다.

메밀 알러지를 꼭 확인해야 하는 걸 보니 국밥에 메밀이 들어가나 봅니다.

 

접짝뼈국-돼지 목뼈와 사골을 푹 고아낸 보양 뼈국

고사리 해장국-사골 국에 돼지고기와 고사리를 푹 끓여낸 보양 해장국

메뉴_설명
메뉴 설명

 

 

밑반찬은 국내산 김치와 부추 무침, 고추와 된장입니다.

김치,부추무침,고추
밑반찬

 

 

물과 추가 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먹어야 하는데, 국밥집에서 김치와 부추 무침 리필을 할 때마다 눈치가 보이는데 오히려 마음 편하게 떠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밑반찬을 많이 먹었거든요^^;;

반찬_리필
밑반찬 리필

 

 

접짝뼈국이 나오자마자 감탄사가 나올 만큼 큼직한 뼈가 서빙되었습니다.

마치 만화에서나 나올 듯한 고기 덩어리 같은 비주얼입니다.

접짝뼈국과 고사리 해장국 모두 공깃밥 1개씩 나옵니다.

접짝뼈국_한그릇
접짝뼈국

 

 

함께 간 동료가 말하길 먹어도 먹어도 고기가 줄지 않는다고 할 만큼 고기가 많았습니다.

과감하게 밥은 포기하고 고기만 발라 먹는 전략을 가져야 할 것 같네요.

진한 사골 국물에 감자탕 고기가 담겨 있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접짝뼈국의_끝_없는_고기
접짝뼈국의 끝 없는 고기

 

 

저는 왠지 낯선 고사리 해장국을 시켜보았습니다.

접짝뼈국과는 다르게 소박한 비주얼을 하고 있습니다.

깨와 고춧가루, 쪽파가 얹어져 있어 마구 섞어 주었습니다.

고사리_해장국
고사리 해장국

 

 

고사리와 돼지고기 모두 아주 얇게 찢어져 있어서 씹을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보양죽을 먹는 느낌이었달까요, 먹는 내내 진한 맛이 풍겼습니다.

제가 최근 과음하고 출근한 적이 있는데, 그때 딱 이 고사리 해장국 생각이 나더라고요.

씹을 힘도 없을 때 속 달래주고 싶은 그런 메뉴였어요.

고사리 해장국
고사리 해장국

 

회사에서 점심 외식을 할 때 국밥을 많이 먹는 편인데, 이런 제주식 국밥은 거의 처음 먹는 것 같습니다.

흔한 순댓국이나 수육국밥이 질릴 때 한 번씩 가기 좋을 곳이었어요.

 

다만 국물이 너~무 진하고 농도가 진한 편이어서 한 그릇을 다 먹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접짝뼈국과 고사리 해장국을 다 먹고 나면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땡기는! 그런 맛이니 참고 바랍니다.

 

접짝집 후기를 반갑게 읽고 있을 함께 간 저의 동료님들께 : 다음에 우리 또 외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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