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울산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비행기를 타고 가는 방법이 가장 빠른 것 같아 항공편을 이용했어요.
김포공항을 제외한 국내 공항이 그렇듯 울산공항은 규모가 작은 편으로 내부 부대시설도 딱 한 개씩만 있어요.
식당, 카페, 편의점 각 1개의 매장씩만 있는 간소한 공항이지요.
그래도 공항 내부에 식당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싶어요.😅
울산공항 안에 있는 유일한 식당 이름은 한옥마을 전주비빔밥 울산공항점입니다.
간판에 33호점이라고 쓰여 있는 걸 보니 체인인 것 같아요.
식당이 한 군데만 있어서 큰 퀄리티를 기대하기는 힘들었지만, 체인점이라 그런지 꽤 괜찮더라고요.
울산공항 내부에 있는 유일한 식당인 한옥마을 전주비빔밥 울산공항점을 소개합니다.😊
▶주소 : 울산 북구 산업로 1103
▶전화번호 : 052-288-1988
매장 소개
한옥마을 전주비빔밥은 울산공항 2층에 있는 제법 큰 식당입니다.
울산 지역인데 전주 지역의 특색이 있는 체인점이 있는 게 재밌습니다.😄
평일 저녁 7시 40분에 출발하는 비행 편을 기다리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 들렀어요.
저녁 시간대라 그런지 손님이 꽤 많았습니다.
저는 혼밥을 하기 위해 갔는데, 저 말고도 혼밥을 하고 계신 분들이 몇 분 계셨어요.😊
매장 한쪽에 있는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매장 앞 화면에 주문 번호가 뜨면 음식을 받으러 갑니다.
음식을 다 먹은 후에는 식기를 퇴식구에 가져가 반납을 하고, 물도 직접 떠다 먹어야 하는 전체적으로 셀프시스템입니다.
메뉴와 가격
한옥마을 전주비빔밥의 메뉴는 모두 한식이었습니다.
공항 내부에 있는 식당인데도 메뉴나 가격은 합리적인 수준이었습니다.😊
주문한 음식
파육개장 (13,000원)
제가 울산에 갔던 날은 예상치도 못하게 비가 많이 와서 하루 종일 꽤 쌀쌀했어요.
그래서 주문한 파육개장입니다.
주문하고 음식 받는 데까지는 10분 미만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밑반찬은 두부부침, 깍두기, 파김치로 간소했지만 꽤 맛있는 편이었어요.
먹는 내내 정말 뜨거웠던 육개장인데요.
파육개장이라고 고기가 들어있지 않을까 했는데, 고기도 토란대도 꽤 넉넉하게 들어있었습니다.
오히려 다 먹기 힘들 정도로 내용물이 풍성했어요.
육개장 안에는 계란도 통으로 들어있더라고요.
저는 라면을 먹을 때에도 계란은 터뜨리지 않는데, 제 식성에 맞더라고요.😆
혼자 식사를 하기에 거부감도 안 들었고, 무엇보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육개장 안에 고기와 각종 나물과 채소가 많았고, 국물도 가볍지 않았어요.
다음에도 울산공항을 이용한다면 또 방문할 의사가 있습니다!
울산공항은 김포공항과는 달리 탑승 시간에 맞추어 들어가도 시간이 충분하니, 그전에 식사를 해결하기 좋은 식당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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