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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올리언즈] 을지로 3가 힙지로 미국 감성 핫플레이스 맛집

by 와이프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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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감성 충만한 을지로, 소위 힙지로라 불리는 을지로 3가역 근처 미국 현지 느낌의 식당 82올리언즈에 다녀왔습니다.

82올리언즈는 을지로 3가역과 충무로역에서도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무엇보다도 브레이크타임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더라고요.

 

미국 남부 도시 뉴올리언즈에서 영감을 얻는 82올리언즈는 미국 토속 음식이라기보다는 유럽과도 혼합된 느낌의 음식들로 나름 새로운 경험을 주는 것 같아요.

평일 식사 시간을 피해 방문한다면 혼자 밥을 먹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서울 힙지로 골목의 뜨는 맛집, 미국 음식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82올리언즈 혼밥 후기입니다.😊

82올리언즈
82올리언즈

 

 


▶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27길 64

▶전화번호 : 0507-1337-4726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매장 소개 

82올리언즈 (82 Orleans)는 2호선과 3호선이 지나는 을지로 3가역이나 4호선 충무로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힙지로의 뜨는 미국식 레스토랑입니다.

업무로 지친 저에게 휴가를 주기 위해 평일 반차를 쓰고 을지로에 갔는데, 오후가 되니 브레이크타임에 걸리는 식당이 많더라고요.

82올리언즈는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브레이크타임이 없어 식사 때가 아닌 시간에 방문하기 좋습니다.

82올리언즈 외관
82올리언즈 외관

 

 

오픈한 지 오래된 곳은 아니라 그런지 인테리어가 새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미국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린 것 같은 포스터나 액자들이 걸려 있어요.

82올리언즈 내부
82올리언즈 내부

 

 

화요일 3시라는 생뚱맞은 시간에 방문했더니 대부분의 손님들이 식사를 마치며 정리하고 나가시더라고요.

저 같은 혼밥러에게는 눈치 보지 않고 마음 편하게 있을 수 있는 시간대라 오히려 좋았던 것 같아요.😆

82올리언즈 내부
82올리언즈 내부

 

 

웬 영자 신문을 가져다 주시나 했는데, 메뉴판이었어요.

여러 가지 재미있는 컨셉이 곳곳에 숨어 있는 것 같아 재미있는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82올리언즈 메뉴판
82올리언즈 메뉴판

 

 

앞쪽에는 신문 1면 같은 광고가 있는데, 아마도 올해 1월에 오픈한 것 같아요.

신문을 보니 진작, 진작 다이닝, 카키, 을지다락과 같은 브랜드의 식당이었네요.

공통적으로 힙하고 트렌디한 매장을 운영하시는군요.

안주림 브랜드
안주림 브랜드

 

 

메뉴 및 가격 

82올리언즈의 메뉴는 언뜻 보기에는 어려워 보이지만 한글로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천천히 읽어보고 왠지 마음이 끌리는 음식으로 선택해 봅니다.

음식 설명도 진지한 느낌이 아니라 재미있게 쓰여있어서 피식 웃음이 나는 것들이 있네요.

82올리언즈 메뉴
82올리언즈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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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음식 

버드와이져 (8,900원)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냉장고에 버드와이져가 보여서 메뉴를 고르기도 전에 맥주 먼저 주문을 했답니다.

계산할 때가 되어서야 이 작은 병이 9,000원 가까이 한 다는 걸 알게 되고는 조금 놀랐어요.

왜냐하면 두 병을 마셨거든요.😅

참고로 버드와이져는 미국에서는 싸구려 맥주 취급을 받는 브랜드인데,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맥주이기도 합니다.

버드와이져
버드와이져

 

 

H.I.P (18,000원)

메뉴 설명에는 할라피뇨의 매콤함과 소고기의 부드러움, 레몬의 상큼한 발란스가 좋은 파스타라고 해서 식사로 주문했어요.

음식명이 H.I.P인 이유는 라피뇨 스타를 줄인 말인데, 할라피뇨의 스펠링이 Jalapeno 인 걸 생각하면 J.I.P이여야 하지 않았을까 하고 혼자 밥을 먹으며 진지한 생각을 해보았어요.😮

 

미국식 음식이라고 해서 짜고 자극적일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한국인 입맛에 맞게 덜 짜고 매콤하고 고기맛이 진한 파스타로 맛있더라고요.😋

할라피뇨 인 파스타
할라피뇨 인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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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크리스토 (15,000원)

식빵에 살라미햄, 모차렐라, 체다치즈를 넣고 튀겨내어 딸기 잼을 찍어 먹은 몬테크리스토는 맥주 안주로 좋을 것 같아 주문했어요.

먹기 좋게 네 등분을 해서 서빙해 주셨습니다.

몬테크리스토
몬테크리스토

 

 

재미있는 건 엄지와 검지 두 손가락에만 낄 수 있는 위생 장갑이 있더라고요.

몬테크리스토를 먹을 때 포크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집어 먹어야 미국 느낌이 날 것 같아요.

미국 사람들은 식사를 할 때 이런 장갑을 끼지 않는데 말이죠.😉

손가락 장갑
손가락 장갑

 

 

짭짤한 재료가 들어가 있지만, 식빵과 튀김이 어느 정도 짠맛을 잡아 주어 생각보다 담백했어요.

한국 음식에 비해 살짝 자극적인 편이지만, 미국 음식에 비해서는 순하디 순한 버전이었습니다.

버드와이저와 찰떡궁합이더라고요.

손으로 집어먹는 몬테크리스토
손으로 집어먹는 몬테크리스토

 

 

두 자리를 세팅해 주셨지만, 저 만의 여유로운 혼밥 시간을 즐겼습니다.

식사도 하고 맥주도 마시고 잠깐의 휴가를 얻은 느낌이었달까요.

82올리언즈 혼밥 타임
82올리언즈 혼밥 타임

 

82올리언즈는 주말이나 식사 시간에는 웨이팅도 있는 것 같으니 저처럼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혼잡한 시간을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가끔 일찍 퇴근하거나 반차 쓰고 저만을 위한 휴가를 갖기로 했습니다.

 

서울 감성의 중심 힙지로에 있는 82올리언즈에서 평일 낮에 한 혼밥, 혼술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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