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서울 강서구 마곡/발산 지구에 있는 가성비 좋은 일식 오마카세로 알려진 가마메시야 울림입니다.
제가 일본어 전공 사촌 동생에게 물어보았더니 가마=솥, 메시=밥, 야=가게 라고 합니다.
즉, 솥밥가게라는 뜻이었어요.
가마메시야는 매장 이름답게 솥밥이 시그니쳐인 일식 오마카세 전문점입니다.
직장인이 많은 마곡, 발산에서 맛도 좋고 가격이 저렴해서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죠...
점심 특선은 27,000원으로 점심으로 좋은 구성인 것 같아요.😉
저녁도 48,000원으로 다른 오마카세 식당에 비해 저렴한 편이더라고요.
직장인의 지치고 힘든 하루에 힘을 주는 짧고 굵은 오마카세 점심 코스!!
가성비 끝판왕의 가마메시야 울림을 소개합니다.😊

▶주소 :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로 76, 힐스테이트에코 1층
▶전화번호 : 010-6293-3376
▶예약 : 캐치테이블 또는 문자
▶영업시간 : 월-토 11:30 - 21:30, 14:20 - 17:00 브레이크타임
▶주차 : 건물 지하 주차장
매장 소개
가마메시야 울림은 마곡역 3번 출구 코 앞에 있는 건물 1층에 있어요.
입구가 대로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조금 헤맬 수도 있습니다.
본관과 별관이 함께 붙어 있는 구조입니다.

왼쪽은 본관의 내부, 오른쪽은 별관의 내부입니다.
세명 이상 갈 때에는 별관으로 예약해서 테이블에서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본관은 바로 앞에서 조리 과정을 볼 수 있어서 더 오마카세의 느낌이 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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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 및 가격
런치 오마카세의 가격은 1인 27,000원!!
코스는 도후 크림 샐러드-오늘의 생선 카르파치오-진미 스시-온면-오츠쿠리-가라아게-솥밥의 순서입니다.
점심이라 그런지 오마카세의 마무리인 디저트는 없더라고요.

추가 메뉴는 우니 한판 30,000원입니다.
주문할 때 솥밥 종류만 골라주시면 주문 완료!
솥밥은 우나기, 고등어, 명란, 해삼내장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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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음식
우니 추가(30,000원)
추가 메뉴로 우니를 주문했어요.
성게알인 우니와 함께 절인 해파리가 함께 나왔어요.
우니에는 캐비어도 올라가 있습니다.

감태에 모두 싸서 고소한 풍미를 느껴봅니다.😋

도후 크림 샐러드
전채요리로는 샐러드가 나오는데, 아래 깔린 하얀 소스는 두부크림 소스라고 합니다.
두부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고소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오늘의 생선 카르파치오
생선을 산뜻하게 즐길 수 있도록 그날 그날 다른 숙성회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고등어회가 샐러드와 함께 서빙되었는데, 고등어 특유의 살짝 비린듯하면서 고소하고 기름진 맛이 온전히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식감이 쫀득거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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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 스시
밥 위에 곱게 다진 참치 대뱃살을 얹고 우니와 연어알, 캐비어까지 얹은 세상 고급스러운 초밥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른 김에 싸 먹으라고 설명해 주셔서 추천해 주신 대로 먹으니 각각의 재료의 풍미가 잘 전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습니다.

온면
비주얼은 잔치국수 같지만 맛은 훨씬 더 깊었습니다.
국물에는 명란과 게살이 있었고, 표고버섯과 참나물의 향과도 조화로웠어요.
평범한 온면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오츠쿠리 (숙성회)
숙성회의 종류는 철마다 다른데, 매장에서 직접 숙성을 시킨다고 합니다.
제가 간 날은 숭어, 삼치, 대방어, 연어였어요.
숙성회라 그런지 활어회보다 훨씬 쫀득거리는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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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아게
닭다리살을 튀긴 가라아게는 꽈리고추와 함께 나왔는데,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찍어 먹었어요.
가라아게 자체에서는 엄청난 감흥은 없었지만 꽈리고추의 매콤함이 더해져서 맛있었습니다.

명란 솥밥
사실 솥밥이 나오기 전부터 이미 배가 부르더라고요.
오마카세에 오면 페이스 조절을 잘해야 하는 것 같아요.
명란 솥밥은 뚝배기에 솥밥과 함께 된장국, 절임류의 반찬이 함께 나왔어요.

명란은 무색소의 저염 명란을 사용하였고, 신선한 계란 노른자가 올라가 있습니다.
간도 세지 않고 시그니쳐 메뉴답게 맛있더라고요.

안에 채소도 제법 많이 들어있어서 씹는 식감도 좋았습니다.
궁채를 얹어서 먹으니 더 아삭거리고 맛있어요.

마곡역, 발산역, 마곡나루역에서도 접근성이 좋고 주변에 서울식물원, LG아트센터 등이 있어서 맛집으로 인기가 좋은 곳입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어서 예약도 힘든 곳이지요.
가끔 점심에 힐링이 필요한 날 찾기 좋을 것 같아요.
제 입에는 코스 하나하나 모두 맛있었습니다.
단점일 수도, 장점일 수도 있는 것은 식사 시간이 짧다는 것입니다.
제가 매장 도착 시간부터 나오는 시간을 재어보니 딱 40분이더라고요.
이 메뉴들을 40분 만에 모두 먹었습니다.
한 음식을 채 끝내기도 전에 다른 음식이 나오기도 하고, 음식 설명도 랩 하듯이 빠른 감이 있어요.
다른 오마카세의 여유로움과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그런데 우리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이 또한 장점이 될 수 있겠더라고요.
저희는 밥도 먹고 카페에 가서 커피도 먹을 수 있는 시간이었거든요.😄
잘 참고하셔서 맛있고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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