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성은 충남 공주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유적지로 백제 시대의 대표 성곽입니다.
금강이 흐르는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백제의 숨결과 정취를 느낄 수 있어요.
2015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공산성은 공주시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데요, 자연을 끼고 있어서 계절에 따른 변화를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공산성도 나름의 산인지라 산책 보다는 조금 험난할 수 있으니 편한 옷과 신발 착용을 추천드려요.
성곽을 따라 트래킹 하며 금강과 공주 시내를 볼 수 있는 공산성을 소개합니다!
▶주소 : 충남 공주시 웅진로 280
▶관람시간 : 9:00~18:00 / 설, 추석 당일 휴관
▶소요시간 : 약 1시간 정도
▶관람료 : 무료
▶주차 : 무료 주차장
공산성으로 가기 위한 교차로에는 백제의 국왕이었던 무령대왕 동상이 있어서 입장 전부터 포스가 느껴집니다.
공산성은 무료 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월요일 방문에도 차가 꽤 찼는데, 주말에는 주차난이 있을 것 같아요.
공산성은 성인 기준 1,200원의 입장료가 있었으나...
현재는 무료입장입니다.
근무하시는 분께 여쭈어보니 코로나에 공주까지 방문해주는 것도 고마운 일이니 입장료 없이 개방했다고 하시네요. ㅠ ㅠ
매표소 옆으로는 공산성 입구가 있습니다.
입구에서 공산성 안으로 들어가는 길이 한 곳이라서 헷갈리지 않아요.
공산성에는 4개의 성문이 있는데 입구에서 이어지는 서쪽 방향으로 난 금서루로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성문의 느낌은 남한산성과 비슷했어요.
(물론, 성곽의 안팎 느낌은 남한산성과 완전히 다르지만요.)
공산성의 성곽을 따라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반복됩니다.
분명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은 같은 정도로 있을텐데 왜 올라갔던 기억만 나는 걸까요...
끝도 없는 계단 보이시나요..
중간에 몇 번을 쉬었다 간지 모릅니다.^^
동네분들 중에서 운동으로 공산성에 오시는 분들도 많던데, 왜인지 알게 됐어요...
그래도 오르막길 끝에는 평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광경이 펼쳐집니다.
가장 높은 지점에 있던 공북루였어요.
이 지점에서는 성곽 너머로 탁 트이는 금강이 펼쳐진답니다.^^
시원한 금강 뷰!!
금강에는 아주 귀여운 나룻배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어요.
과거에는 나룻배로 금강 사이를 오가다가 공주가 발전하면서 이동이 잦아지자 나무다리를 놓았대요.
그런데 그 나무다리가 홍수에 떠내려가서 나룻배 20-30척을 잇고 그 위에 널빤지를 깔아 150m 길이의 배다리를 놓아 건너 다녔다고 해요.
물론, 나중에 그 배다리마저도 홍수에 떠내려갔지만요...
지금은 튼튼한 금강철교가 공주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 보이는 사진의 만하루라는 곳에는 깊이가 9m나 되는 연못이 있어요.
금강과 연못 사이에 있는 정자...
외국인들이 이를 본다면 놀라울 정도로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사진으로 담아내기 힘든 벅찬 아름다움입니다.
성곽을 따라가다 보면 금강과 다른 방향으로는 공주 시내도 한눈에 보인답니다.
입구에서 본 웅장한 무령왕 동상도 작아 보이네요.
참고로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전 1시에 무령왕 동상이 회전한다고 하네요.^^
다시 성곽을 따라 내려가면 입구로 돌아온답니다.^^
공산성 인근에 있던 귀여운 꽃들 구경하고 가세요.
크기가 정말정말 작았던 아카시아인데 보랏빛을 띠고 있어요!!!
크기는 작지만 향기는 아카시아 향이 난답니다.
그리고 꽃잎에 털이 잔뜩 난 꽃은 찾아보니 박주가리꽃이라고 하네요.
박주가리도 손톱 크기도 안될 만큼 작아요.^^
공산성은 공주 여행에서 가장 풍경이 아름다웠던 곳이었어요.
초가을이라서 푸른 하늘과 가을 들꽃들, 그리고 사계절 변화 없을 금강이 정말 멋졌답니다.
봄에 연둣빛으로 크고 있는 나뭇잎과 봄꽃도 예쁠 것 같고, 곧 다가올 단풍 풍경도 정말 멋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주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우선순위 1번으로 꼭 공산성을 넣어주세요.^^
공산성 길건너 공산성이 한눈에 보이고, 공주 특산품으로 만든 밤절미 맛집 카페 하루를 추천드립니다.^^▼▼▼
2022.09.30 - [맛집 멋집/맛집] - [하루카페] 공산성 근처 공주 밤 디저트 밤절미가 맛있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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