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느 평일 오전, 회사 동료께 부탁할 것이 있어서 찾아갔는데 비도 오니 나가서 먹자는 겁니다.
참고로 저는 직장인이고 회사 동료들 중 제가 블로그를 한다는 걸 아는 분은 4분 정도 되시는데, 그중 한 명입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뜨끈한 것이 땡긴다는 동료분과 함께 김치찜을 먹으러 갔습니다.
강서구 마곡지구에는 크고 작은 회사가 많아서 점심 식사할 식당이 많은데, 김치찜을 파는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중에서 김치 맛으로 승부하는 이 식당은 저와 동료가 재방문하는 곳으로, 깔끔하고 맛있는 데다가 직원분들까지 친절하셔서 아끼는 맛집 중 하나입니다.
마곡과 발산의 김치찜 맛집인, 이름부터 김치스러운 김치옥을 소개합니다.
★주소 :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6로 65 지투프라자 2층 206호
★전화번호 : 02-3663-2021
★영업시간 : 영업시간 매일 11:00 ~ 23:00
★주차 : 건물 주차장 이용 가능
김치옥
<외부와 내부>
김치옥은 마곡역과 발산역에서 가까운데, LG연구단지에서 발산역 방향으로 가는 방향 2층에 있습니다.
바스 버거와 커스텀 커피 사이 정도에 있어요.
2층으로 가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바로 김치옥 입구가 나옵니다.
테이블이 꽤나 많은 편입니다.
평소에는 손님으로 북적이는 편인데, 비가 와서인지 일찍 나와서인지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메뉴와 가격>
김치옥은 김치찜류 외에 돼지고기 구이와 한우 차돌 구이도 있어서 저녁에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찌개 메뉴도 있어서 점심에 김치찜 말고 찌개를 먹으러 와도 좋을 것 같아요.
찌개에는 공깃밥 외에 스팸과 계란후라이도 제공된다네요.
조만간 찌개를 먹으러 다시 올 것 같네요.
<밑반찬과 주문한 메뉴>
김치옥은 생수와 종이컵에 물을 주네요.
지구야 미안해...
SNS 이벤트를 해서 동료께서 인스타에 사진 업로드를 했어요.^^
이벤트 선물로 캔음료나 김치를 주는데 저희는 김치를 선택했습니다.
콩나물 무침, 어묵 볶음, 김치와 함께 계란말이까지 줍니다.
김치찜을 먹는데 반찬으로 김치가 나오는 한국인의 식탁입니다.^^
그릇들도 묵직한 사기 그릇이어서 고급스러웠는데, 반찬도 깔끔하게 맛있습니다.
모자란 반찬은 한쪽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쌈도 있어서 조금 가져와봅니다.
쌈을 가져오니 직원분께서 강된장도 가져다주셨어요.^^
김치찜(26,000원/2-3인)
김치와 한돈, 두부, 당면이 들어간 김치찜입니다.
직원분께서 김치와 고기를 잘라주셨고, 이미 조리가 되어서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불을 약하게 켜주어서 따뜻하게 먹었어요.
공깃밥은 별도로 1,000원입니다.
치즈계란찜(4,000원)
치즈가 듬뿍 들어가서 숟가락으로 뜨면 치즈까지 딸려오는 고소한 치즈계란찜이었습니다.
맛있는 시식 시간!!
고기와 김치를 함께 먹고
밥에 얹어 먹고
직원분께서 추천해주신 대로 양념에 밥을 비벼 김가루도 얹어 먹고
김치찜과 찰떡궁합인 계란말이와도 먹었습니다.
김치찜의 신김치가 적당히 달고 고소했고, 돼지고기와 싸 먹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2-3인분인데 둘이서 순삭했답니다.^^
계산할 때 SNS를 보여드리니 김치옥의 김치 500g과 젤리를 주셨습니다.
김치는 반찬으로 나온 김치와 같았는데, 김치 사드시는 동료분께 드렸습니다.
마곡에서 김치찌개 파는 곳은 많지만, 김치찜 파는 곳은 그리 많지 않은데요.
직장인 분들의 심심한 하루를 감칠맛 나게 해 줄 만한 식당인 김치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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