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나가호리바시역 근처 현지인들이 아침 식사를 많이 하는 마치카도야에 다녀왔습니다.
일본 음식이 살짝 질리는 것 같아 최대한 한국스러운 음식을 먹고 싶었는데, 철판 요리가 입맛에 딱 맞았어요.😆
24시간 오픈해서 여행객이 아침 식사를 하기 좋고, 혼자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뜨거운 철판에 숙주나물과 함께 나오는 철판 요리와 흰쌀밥이 맛있는 식당입니다.😊
일본 오사카 현지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마치카도야를 소개합니다.😃
▶주소 : 1-18-5 Shimanouchi, Chuo-ku, Osaka, Japan
▶영업시간 : 매일 24시간
매장 소개
街かど屋 長堀店 (마치카도야 나가호리점)은 오사카 나가호리바시역에서 50m 정도 떨어진 큰 길가에 있는 식당으로 저희가 머문 숙소 근처에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이른 아침에도 현지인 아저씨들이 여러 명 들어가는 걸 보고 한 번은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매장 내부는 제법 넓은 편이었는데, 혼밥의 성지인 일본 답게 혼자 밥을 먹어도 어색하지 않게 칸막이가 있더라고요.
일행이 함께 이용할 때에는 칸막아를 살짝 치우고 얼굴을 마주 보고 먹을 수도 있습니다.😊
일본 식당에도 키오스크 주문 방식이 많았는데, 이 곳은 아쉽게도 한국어 지원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도 그림이 많아서 눈치껏 주문을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는 편이었어요.
우롱차와 녹차를 따뜻한 버전과 차가운 버전으로 셀프로 떠다 먹을 수 있고, 추가 밥도 전자식으로 리필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 없는 셀프 시스템을 보니 신기했어요.😮
메뉴와 가격
24시간 오픈하는 식당이라 그런지 아침으로 어울리는 메뉴가 많았습니다.
1,000엔 이하의 가격대로 꽤 괜찮은 한끼를 먹을 수 있습니다.
식당 내부에 더 많은 메뉴들이 많았는데, 1,000엔 이상의 철판요리부터 500엔대의 저렴한 식사까지 종류가 다양했어요.
모두 일본어로 써있었지만 사진이 있어서 어떤 메뉴인지 쉽게 알아볼 수 있더라고요.
주문한 음식
키오스크로 음식을 주문하고 자리를 잡습니다.
드레싱 소스와 젓가락, 냅킨이 준비되어 있어요.
취향에 따라 녹차와 우롱차를 따뜻하게 혹은 차갑게 선택해 마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본에서는 웬만한 식당에서 차를 제공해 주어서 여행 내내 마신 것 같아요.😊
남편과 저는 한식 생각에 최대한 한식과 비슷해 보이는 철판 요리를 주문했어요.
1인 1쟁반에 먹기 좋게 세팅해 주었습니다.
소고기 스테이크 세트 (1,200엔)
밖에 있는 메뉴에서 이 음식 사진을 보고 들어갔던 거라서 숙주와 소고기가 철판에 올라간 소고기 스테이크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별다른 양념 없이 맛있게 구운 소갈비와 숙주, 두부, 미소된장국이 세트로 나왔어요.
소금 간도 적당했던 소고기 갈빗살과 맛있게 익은 숙주의 조합이 맛있었어요.
한식은 아니었지만 한국에서 먹는 밥이랑 가장 비슷했던 것 같아요.😊
평소에도 좋아하는 두부 반찬인데, 일본의 두부는 더 부드럽습니다.
오사카의 어느 식당을 가도 쌀밥이 한국보다 더 맛있더라고요.
윤기 흐르는 흰쌀밥이 반찬과 정말 잘 어울립니다.👍
소고기 스테이크 믹스 정식 (1,200엔)
믹스 정식은 소고기와 함께 닭튀김, 소시지가 함께 나왔고 다른 구성은 소고기 스테이크 정식과 동일했어요.
닭고기 가라아게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딱 그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소시지 역시 실패할 일이 없는 메뉴 중 하나이지요.
흰쌀밥과 아침으로 먹기에 좋은 반찬들이었습니다.
마치카도야에서 나름 가장 고가의 메뉴를 골라 먹었는데, 양도 꽤 많았고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맛있는 한 끼였습니다.
일본 현지인들이 아침 식사로 많이 찾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오사카 나가호리바시역에서도 가깝고 근처에 호텔들도 많으니 적당한 아침 식사를 할 식당을 찾으시는 분들께 24시간 영업하는 마치카도야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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