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국민 간식, 붕어빵!🐟🐟
우연히 붕어빵 제조 영상을 보다가 붕어빵이 급 먹고 싶어 져서 찾은 계양산 전통 시장 붕어빵(잉어빵) 맛집을 소개합니다.
제 출퇴근 길이나 생활권에서 붕어빵을 팔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붕세권에 살고 있지 않은 저는 이번 겨울 아직 붕어빵을 한 번도 먹지 않았더라고요.
집 근처 붕어빵 파는 곳을 검색해보니 가슴속3천원이라는 어플에 위치와 후기 등이 나온다 하여 급히 다운로드까지 하였습니다.
제가 찾아간 곳은 계양산전통시장 입구 경희으뜸한의원 앞에 있는 붕어빵 가게였습니다.
팥붕어빵 2개에 1,000원, 슈크림 붕어빵 3개에 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었고, 웨이팅이 있어서 15분 정도 기다려서 사 먹은 붕어빵입니다.
붕어빵 가게는 따로 상호명이 없기 때문에 계양구 병방동의 경희으뜸한의원을 찾으시면 됩니다.
임학역 4번 출구에서 300m 정도 떨어진 계양산 전통시장 입구 근처에 있어요.
일요일 오후 방문이었는데, 웨이팅이 제법 있었습니다.
사가시는 분들이 한 번에 여러 개를 사가셔서 생각보다 오래 기다렸어요.
붕어빵 가게 한쪽으로는 전통과자나 건조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앗 와서 보니 이곳은 잉어빵을 파는 곳이었습니다.
붕어빵과 잉어빵은 생긴 모양이 달라 맛이나 식감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잉어빵이 붕어빵에 비해 얇고 날렵함)
제 눈에는 그저 맛있는 붕어빵으로만 보이더라고요.
가격은 팥붕 2개 1,000원, 슈붕 3개 2,000원입니다.
현금 결제나 계좌이체가 가능해요.
능숙하게 붕어빵을 제조하시던 사장님!
틀에 반죽을 조금 부어주고,
팥을 가득 넣어줍니다.
조점이 안 맞긴 했지만, 머리부터 꼬리까지 가득 넣으시는 정도는 보이네요.
속을 넣은 붕어빵의 다른 면에 밀가루를 덮는 느낌으로 부어줍니다.
슈크림 붕어빵도 속을 가득 넣으시더라고요.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붕어빵이 쌓일 틈도 없이 바로바로 나갑니다.
아마도 갓 구운 붕어빵이라 더 맛있고 인기가 좋은 것 같아요.
저희는 붕어빵의 근간, 팥붕으로 통일을 했습니다.
붕어빵은 역시 팥붕인 것 같거든요.
습기로 붕어빵이 눅눅해지지 않도록 입구를 꼭 열어둡니다.
멀리 가지도 않고, 가게 앞에서 다 먹은 붕어빵!
아니 잉어빵!
참고로 붕어빵의 테두리에 있는 바삭거리는 조각들은 다 떼고 줍니다.
제 앞에 계신 아주머니께서 테두리에 붙은 부분이 더 맛있으니 떼지 말고 그냥 달라고 하셨는데도 사장님은 대답도 없으시고 다 떼시더라고요.
그러더니 포장할 때 테두리 부분만 떼서 모아둔 부분을 봉지에 왕창 담아주셨어요.
츤데래 끝판왕, 반전의 사장님이시더라고요.😆😊
잉어빵이 붕어빵에 비해 날렵하고 얇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빵 부분이 바삭하고 맛있었어요.
팥이 꽉 찬 것 좀 보세요...
한입 먹자마자 후회했어요.
더 살 걸 하고요.
저는 머리부터 먹는데 남편은 꼬리부터 먹네요.
어느 방향으로 먹어도 팥이 가득해요.👍👍
꼬리가 끝나는 부분까지 팥을 채우는 것도 기술인 것 같아요!
평소 먹고 싶은 것이 딱히 없던 저의 팥붕 방아쇠가 당겨진 느낌입니다.
집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인데, 퇴근길에 매일 들러서 사 먹고 집까지 걸어갈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웨이팅 덕분에(?) 갓 구워낸 따끈 바삭한 잉어빵을 먹을 수 있답니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병방동, 임학역, 박촌역 근처에서 맛있는 붕어빵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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