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산 전통 시장 대표 군것질 - 현화청과 녹차 호떡

겨울을 대표하는 K-간식의 대표주자로 붕어빵과 호떡이 있죠.😊😊
사실 호떡은 겨울이 아닌 날씨에도 파는 곳이 종종 있지만, 제 생활지역에서는 이 마저도 찾기가 어렵더라고요.

마침 인천 계양구 계양산 전통 시장에 갔다가 줄 서서 먹는 호떡이 있어서 들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구운 호떡보다 식용유 가득한 철판에서 튀기듯 구운 호떡을 좋아하는데요.
1,000원의 행복, 달달함과 쫄깃함을 느낄 수 있는 계양 시장의 명물 녹차 호떡을 소개합니다.

계양시장 녹차 호떡

계양산 전통 시장 안에는 두 개 정도의 호떡 가게가 있습니다.
호떡 가게라기보다는 다른 가게의 한쪽에서 겨울을 맞아 호떡을 판매하는 느낌이었어요.
녹차 호떡은 임학역 방향으로 난 입구에서 오르막길 끝으로 올라온, 계양산 방향으로 난 입구에 있어요.

계양산 전통 시작 호떡 맛집 가는 길

계양산 전통 시장의 내리막길이 시작되는 입구 바로 아래에 현화강정, 현화청과라는 가게가 있습니다.
청과점 한쪽에서 호떡을 판매하고 계신데, 제가 웨이팅을 하면서 보니 강정이나 청과보다 호떡 장사가 훨씬 잘 되더라고요.

현화청과 녹차 호떡

호떡의 가격은 깔끔하게 1개당 1,000원입니다.
다른 간식거리에 비해 훨씬 저렴한 것 같아요.
계좌이체도 가능하고 카드 결제는 5,000원부터!

인천 계양 시장 호떡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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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호떡이라는 이름에 맞게 초록 반죽입니다.
속은 흑설탕 빛깔의 가루에 견과류를 조금 섞어서 사용하시더라고요.

호떡 제작 과정

사모님께서 반죽에 속을 넣고 판에 올리고 누르시면, 사장님께서 뒤집는 역할을 하십니다.
사장님 부부의 손발이 호떡 듀오처럼 척척 맞아요.

기름에 튀기는 호떡

현화청과 호떡은 주문 즉시 만들고 있어요.
웨이팅이 길어서 계속 만들어 놓고 포장을 할 수도 있지만, 줄 서 있는 손님에게 몇 개인지 물어보고 그 개수만큼씩 올리시더라고요.
덕분에 가장 따끈따끈 갓 구운 호떡으로 먹을 수 있답니다.😋😊

호떡 콤비 사장님 부부

드디어 받은 녹차 호떡!
역시 호떡은 집에 포장해가서 먹는 것 보다 그 자리에서 먹는 것이 맛있죠!
겉이 노릇노릇 바삭하게 익어 있어요.😵

현화청과 녹차 호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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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반죽이 쫄깃하고 부드럽습니다.
식용유에 튀겼는데 뭔들 안 맛있겠냐만은, 갓 완성된 호떡은 그 어느 베이커리 빵이 부럽지 않더라고요.

녹차 호떡

 

광장시장이나 부산의 유명 씨앗 호떡 급으로 견과류가 많이 들어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도 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이렇게 달고 맛있는 간식을 사 먹을 수 있는 계양산 전통 시장의 매력에 빠질 것 같아요.

겨울철 인천 계양구 계양산 전통 시장에 오실 일이 있으시다면, 녹차 호떡을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