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맞이해 조용한 휴식을 취하려고 전라남도 신안군 엘도라도 리조트를 선택했어요.
엘도라도 리조트는 신안군 증도면이라는 작은 섬에 있는 리조트로 신안의 유명한 퍼플섬과는 거리가 좀 있는 편입니다.
주변에 유흥가나 음식점, 카페가 많지 않지만 그만큼 조용한 동네인 것 같아요.😊
엘도라도는 프라이빗한 느낌이 나는 조용한 숙소이지만, 지어진지 좀 돼서 그런지 낡은 느낌은 있었습니다.
시설에 큰 욕심 없이 해수욕을 즐기거나 오션뷰를 원하는 분들께는 좋은 숙소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보니 엘도라도에 한 번 왔던 분들 중에 다시 찾는 마니아층이 있더라고요.😉
엘도라도에는 다양한 평형이 있지만, 가장 작은 평형수인 15평형에 묵었던 이용 후기를 남겨봅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증도면 지도증도로 1766-15
▶전화번호 : 1544-8865
▶체크인/체크아웃 : 오후 3시, 오전 11시
공용 시설
수도권에서는 멀지만, 휴양지로는 좋은 전라남도 신안에 도착했습니다.
신안에는 섬이 많은데 엘도라도 리조트는 증도라는 작은 섬에 위치해 있고, 다리가 놓여 있어서 차를 이용해 도착했습니다.
오후 3시 입실 시간에 맞추어 프런트가 있는 건물로 갔어요.
스마트 체크인으로 프런트 방문 없이도 체크인이 가능하지만, 공용 시설도 살펴볼 겸 직접 방문했습니다.
공용 건물에는 스파, 사우나, 수영장, 레스토랑, 카페, 노래방, 편의점 등의 시설이 있어요.
로비에 도착하니 한쪽으로는 소파와 테이블이 있고 맞은편에는 프런트가 있었습니다.
시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주셨는데, 숙소 안에 생수가 없으니 편의점에서 구매해야 한다고 알려주셨어요.
프런트 옆으로는 편의점과 카페가 있어요.
편의점은 숙소에서 필요한 생필품들이 있고, 무인으로 오전 7시 부터 오후 10시(주말은 11시)까지 운영합니다.
편의점 옆으로 특산품과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소금 종류가 특히 많았습니다.
외부에는 수영장과 인피니티 풀, 선베드 등의 시설이 있어요.
연박시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수영을 좋아하지 않는 저희 부부는 따로 이용은 하지 않았습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이용하기 좋을 것 같네요.
테이크아웃으로 피자와 치킨을 판매하는 곳도 있는데, 옛날 치킨을 먹어보니 꿀맛이었습니다.😋
숙소 소개
이제 숙소로 들어가 봅니다.
숙소까지는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이고, 편하게 차를 이용했어요.
공용 주차장이 있지만, 각 동 앞에도 주차장이 있으니 최대한 가까이 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15평형 숙소는 3층 건물에 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당황했답니다.
저희는 3층에 배정받았는데 계단을 이용해 올라가야 했어요.😅
짐이 많으신 분들은 저층으로 배정받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숙소의 전경입니다.
15평형이라고 하는데, 트윈 베드가 있는 조금 큰 원룸 같은 느낌이었고 바다 방향으로 테라스가 있어요.
전체적으로 깨끗하지만 낡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오랜만에 보는 진붉은 색감의 가구와 가전의 모습입니다.😅
소리에 예민한 저는 에어컨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귀마개를 끼고 잤어요.
오래되었지만 있을 건 다 있답니다.
화장대와 드라이어도 있어요.
침구는 깨끗했고 편한 편이었습니다.
소파와 아일랜드 식탁, 의자가 있어서 간단한 식사를 해 먹을 수 있어요.
저희는 요리는 해 먹지 않았는데, 간단한 취사는 할 수 있겠더라고요.
인덕션, 전기주전자, 전자레인지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식기 종류는 딱 2인에 맞추어 세팅되어 있었어요.
라면 정도는 끓여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작은 냉장고가 있어서 얼음이나 물을 넣어놓았습니다.
화장실에는 샴푸와 바디워시만 있으니 다른 제품들은 따로 가져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수건이 모자랄 때에는 프런트에 연락하시면 방으로 가져다주십니다.
다른 것 보다 테라스가 가장 만족스러웠는데, 의자까지 있어서 물멍하기 좋아요.
밤에 앉아 있으면 파도소리가 더 잘 들려서 나름의 운치가 있습니다.🌊
룸에서 바라본 신안 앞바다가 정말 예뻐요.
바다를 보니 신안에 섬이 많다는 게 실감될 정도로 작은 섬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바다만 보고 있었어요.
모닝커피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몸도 마음도 치유되는 느낌이 든답니다.
시설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리지 않지만, 저희 부부처럼 자연 속 여유로운 휴식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근처 카페나 식당도 관광지스럽지 않은 곳이 많은 것도 매력이어서 몇 년이 지나고 한 번쯤 다시 올 것 같아요!
엘도라도 15평형 이용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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