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약속 장소로 여의도의 인도커리 전문점인 아그라로 선택했습니다.
여의도는 5호선, 9호선의 더블 역세권과 수많은 회사에 더현대서울, IFC몰까지 모여있는 곳이라서 업무적인 일 외에도 사적인 약속으로 자주 방문하는 곳이랍니다.😉😊
아그라는 프랜차이즈 인도 커리 전문점으로 여의도역에서 채 3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가기에 접근성이 아주 좋아요.👍😉
특히 아그라 여의도점은 넓은 매장과 어둡고 고급스러운 조명, 그리고 창가 자리가 있어서 데이트하기에도 좋을 곳이겠더라고요.
앞에 앉은 친구가 넘 예뻐 보여서 반할 뻔했답니다.^^;;
여의도의 복잡하고 시끄러움을 피해 조용하게 인도 음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던 아그라 여의도점을 소개합니다.
화요일 저녁 6시, 9호선 여의도역에 도착해서 아그라와 가장 가까운 3번 출구로 나갔어요.
여의도에서 평일 저녁 약속을 잡을 때마다 느끼지만, 에스컬레이터에서 저만 후줄근한 차림으로 올라가고 있고 정장이나 세미 정장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직장인들은 내려가는 모습이 참 대비된답니다.
(참고로 저도 직장인인데 말입니다...😯😅)
3번 출구에서 나오면 쉽게 2층 건물에 아그라 매장이 있는 걸 발견할 수 있답니다.
2층으로 올라 아그라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2길 24 BNK금융타워 2층
▶전화번호 : 0507-1330-8079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주차 : 건물 주차장 이용
평일 18시 전 1시간 할인, 평일 18시 이후 2시간 할인, 주말 3시간 할인
10분당 1,000원, 1시간 6,000원
매장 소개
예약을 하려고 낮에 전화를 했는데, 당일 예약은 안 된다고 해서 실망했었거든요.
그런데 직원분께서 평소 웨이팅이 없으니 오셔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웨이팅은 고사하고,,, 매장이 넓어서인지 다들 더현대서울로 간 건지 매장에 자리가 아주 아주 많답니다.
특히 매장의 두면 정도가 통창으로 된 창가 자리이고, 어두운 매장과 은은한 조명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인도 커리집 같지 않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같지 않나요.😝😙
저희는 창가 자리에 앉았고, 자리에 앉아서 태블릿으로 주문을 하면 된답니다.
메뉴 및 가격
아그라의 메뉴와 가격입니다.
아그라는 단품 메뉴도 있지만 세트 메뉴를 먹으면 난과 밥, 탄산음료가 무제한이고 단품으로 따로 주문하는 것보다 대략 30% 정도의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다양한 단품 메뉴가 있으니 괜찮은 단품을 보고 세트로 묶는 게 좋습니다.
세트는 인당 25,000원 정도입니다.
모자랄 것 같으면 추가로 주문해도 되지만, 양이 많아서 웬만하면 모자를 일은 없답니다.^^
주문한 음식
저희는 프리미엄 세트 3인 (74,800원)을 주문했어요.
커리 3종, 샐러드, 탄두리 치킨, 무제한 난, 라씨 3개의 구성입니다.
커리, 샐러드, 난, 라씨는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서 좋더라고요.
라씨
플레인 라씨와 베리베리 라씨를 주문했어요.
다른 종류로는 망고 라씨, 유자 라씨가 있었답니다.
망고&포도 스노윙 브레드
망고와 포도가 얹어진 샐러드로 바닥에는 플레인 난이 깔려 있었어요.
채소와 과일을 난에 싸 먹는 특별한 샐러드입니다.
사진으로는 실감이 안 나지만 실제 사이즈는 세숫대야만큼이나 컸어요.😜😋
커리와 난으로 자칫 느끼해질 수 있는 맛을 신선한 샐러드가 조화롭게 잡아준답니다.
탄두리 치킨
탄두리 치킨은 다른 인도 음식 전문점과는 다르게 서빙되더라고요.
우선 짚을 태우면서 뜨겁게 서빙되는 것도 특색 있었고, 치킨 아래 독특한 페이스트 소스가 깔려 있었어요.
친구들이 한 조각식 덜어가고 남은 한 조각입니다.
다리 부분을 포함한 부위인데, 살을 발라 꾸덕한 소스에 찍어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커리 3종
램 반달루 / 버터 치킨 마크니 / 프로운 빨락
아주 매운 양 커리와 맵지 않은 닭 커리, 새우가 들어간 커리로 주문했어요.
커리 냄비 아래에는 고형 연료를 놓아 다 먹을 때까지 따뜻했습니다.
커리 안에는 고기도 넉넉하게 들어있고, 커리의 양 자체도 많아서 반 정도밖에 못 먹었어요.
양이 엄청나게 많은 곳이랍니다.
난
난은 클래식 / 허니버터 / 갈릭 / 트러플 갈릭 4종 중 3가지를 골랐는데, 다시 리필할 때에는 다른 종류의 난으로도 주문할 수 있어서 원하는 난을 종류 별로 먹어볼 수 있습니다.
밥을 원하시면 밥으로 주문하셔도 되고요.😊
화덕에서 갓 구운 난이 따뜻하고 쫄깃해서 난만 먹어도 맛있답니다.
저는 커리도 매운 커리를 좋아해서 난에 매운 램 커리를 얹어 먹었어요.
커리끼리 섞어 먹어도 맛있답니다.
새우가 꽤 많이 들어간 새우 커리도 맛있었어요!
난 4종과 밥, 그리고 커리 3종..
조합으로 먹으면 5*3 = 15 조합으로 먹을 수 있네요.
한입씩만 먹어도 배부를 조합이죠...?
양이 엄청 많아서 리필은 엄두도 못 낸답니다..^^
아그라 여의도점은 다른 사람들이 여의도 괜찮은 식당 아냐고 할 때 추천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여의도에서는 IFC몰과 더현대서울을 많이 가는데 어딜 가나 사람이 많고, 시끄럽고, 대기도 길고, 일찍 닫는 곳이 많거든요...
아그라는 조용하고, 분위기 좋고, 음식 맛있고, 늦게까지 영업을 해서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곳이랍니다.
특히 조명이 아주 좋으니 썸타시는 분들 꼭 아그라로 가십시오.!!
여의도에서 약속 잡으시는 분들~~ 아그라로 정하는 게 어떠신가요!!
힙쟁님, 집사님 함께 하는 시간이 행복하고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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