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래 남편아 먹고 싶은 거 맘껏 먹어봐" 하고 고른 양고기 맛집 어린양 양꼬치를 소개합니다.
가게 이름이 조금은 섬뜩한 곳이지만 남편이 올해 먹은 음식 중 세 손가락 안에 꼽는 다고 하네요.
저는 몇 달 전에 회사 동료들과 가본 곳이기도 한데, 남편이 양갈비를 먹고 싶다고 해서 징기스와 고민하다가 찾은 식당입니다.
다른 양꼬치집과 마찬가지로 양꼬치와 여러 가지 중국식 요리들이 있지만, 메뉴에 양갈비와 양다리 통구이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요.
계양구 임학동 먹자 골목에 있는 양고기 맛집 어린양 양꼬치의 양갈비, 양꼬치, 양다리 통구이 후기입니다.!!
★주소 : 인천 계양구 장제로875번길 7
★전화번호 : 032-541-1103
★영업시간 : 오후 3시 - 오전 3시
★주차 : 건물 앞 1대만 가능, 주변 공영 주차장 이용
어린양 양꼬치
<외부 및 내부>
임학역 3, 4번 출구 사이 길에 있는 먹자골목에 위치해있습니다.
아쉽게도 따로 주차 공간은 마련되어 있지 않고 가게 앞에 한대 정도만 댈 수 있다네요.
가게 내부의 모습입니다.
일요일 오후 남편의 보챔에 오픈하자마자 첫 손님으로 방문하게 되었어요.
<메뉴와 가격>
크게 네가지 - 양다리 통구이 / 고급 양갈비 / 양꼬치 / 요리 -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최근 방문했을 때 보다 체감 상 20% 정도의 가격 인상이 되어서 놀랐어요.
사장님 말씀으로는 고기 구하기도 어려워졌을 정도라고 하네요..
그래도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것 같아요.
인천에 거주한지 만 1년이 되었는데 인천 물가가 다른 동네에 비해 엄청 낮더라고요^^;
신메뉴와 칭따오 행사도 참고하세요.
참고로 양다리 앞에 있는 귀여운 어린이는 사장님의 손녀라고 합니다.^^
저는 식당가면 원산지를 꼭 보는데, 호주산 양고기를 사용하네요.
전반적으로 수입산이 많은 편입니다.
<주문한 음식>
기본 상차림은 보통의 양꼬치집과 같습니다.
양꼬치 양념 소스와 쯔란 시즈닝, 간장 소스, 짜샤이, 땅콩, 무 장아찌 정도가 나왔어요.
생마늘을 요청드리니 껍질 채로 주셨는데, 양꼬치집에서는 늘 이렇게 주더라고요.
고급 양갈비 (24,000원 * 2인)
무려 양갈비 다섯대가 나오는데요.
다른 프랜차이즈 양고깃집은 양갈비는 조금에 다른 부위와 함께 세트 메뉴 구성이 있는데, 이 집은 양갈비로만 승부합니다.
초벌 되어 온 양갈비를 숯불에 구워줍니다.
함께 나온 새송이 버섯도 구워 주면서 노릇노릇 익혀주었어요.
적당히 익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이리저리 섞어가며 구워줍니다.
사장님께서 너무 익히지 말고 한우 굽듯이 적당히 익히라고 하셨어요.
드디어 시식 시간이에요.!!
시즈닝에 찍어 먹고, 간장 소스에 찍어 먹어요.
구운 버섯을 얹어 먹으니 더 맛있더라고요.!
양갈빗대는 조금 더 익혀서 뜯어먹었어요.^^
저는 양고기 특유의 꼬릿한 뒷맛이 거부감 들지 않게 느껴졌고, 갈비 부위답게 적당히 기름진 부드러운 맛이었습니다.
징기스가 양고기 냄새를 최대한 안 나게 양고기를 잘 못 드시는 분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었다면, 이곳은 양고기 향을 내주어 양고기 매니아들의 입맛에 맞춘 곳이었어요.
남편은 소고기보다 맛있었다면서 엄청 행복하게 먹었답니다...
(남편이 뭘 맛있게 먹는 걸 보면 전 짠한 마음이 듭니다... 너무 자주 짠한 게 문제지만요.)
양꼬치 오리지널 (12,000원 * 1인)
양갈비 2인을 순삭하고 뭘 더 시켜볼까 하다가 양꼬치 집이니 양꼬치 맛은 보고 가자 해서 주문한 양꼬치입니다.
2인 이상 주문해야 하면 어쩌지 했는데, 추가 주문은 1인도 가능하답니다.
양꼬치는 자동으로 구워주어서 편하게 기다릴 수 있어요.^^
노릇노릇 잘 구워진 양꼬치도 시즈닝에 톡톡 찍어 먹어봅니다.
양꼬치는 양갈비보다 훨씬 덜 기름져서 담백했어요.
양꼬치도 다른 식당들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꿔바로우 (16,000원)
저는 이미 배가 너무 부른데 남편이 좋아하는 메뉴라서 주문한 꿔바로우예요.
뜨거운 식초 증기에 기침까지 나오더라고요.^^;
튀김옷이 얇고 바삭했는데 소스는 시큼시큼 달달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양다리 통구이 (중 / 70,000원)
이건 전에 회사 동료들과 갔을 때입니다.
양다리를 통째로 구운 요리였는데, 준비 시간이 오래 걸려서 1시간 전에 주문을 미리 하셔야 합니다.
세 명이서 배부르게 먹을 만큼 살이 엄청 발라집니다.
그리고 비주얼로 보는 맛과 재미도 있어서 여럿이 가서 먹기에 좋은 메뉴인 것 같아요.
임학역 어린양 양고기의 주요 양고기 메뉴인 양다리 통구이 / 고급 양갈비 / 양꼬치를 모두 먹어보았는데요.
어느 메뉴 하나 빠지지 않고 거북스러운 양고기 냄새가 아닌 맛있는 양고기 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기 저희 가족 단골 식당 될 것 같아요...
여럿이 계획적으로 방문할 때에는 양다리 통구이, 식사로 먹을 때에는 고급 양갈비나 양꼬치, 2차 이상으로 가서 안주로 먹을 때에는 요리류를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계양구 임학동 먹자골목 맛집으로 어린양 양고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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