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려 초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와 공연을 보는 날입니다.
친구가 제 생활권인 강서구 마곡으로 놀러 와서 자신 있게 추천한 스키야키 전문점 옥소반을 다녀왔어요.
옥소반은 샤브샤브와 스키야키 전문점입니다.
따끈한 국물이 당길 때에는 샤브샤브를, 자박자박한 전골이 당길 때에는 스키야키를 주문하면 됩니다.
국물의 유무만 다를 뿐 고기와 야채의 구성은 샤브샤브나 스키야키나 거의 비슷합니다.
특히, 옥소반은 신선한 야채를 무한으로 리필해주어서 가성비도 좋은 곳이랍니다.
제가 방문한 마곡점이 본점이고 마곡나루, 상암, 일산, 김포 등 마곡에서 가까운 곳에서 점점 퍼져 가는 느낌이에요.
점심시간에는 근처 직장인들의 인기로 웨이팅이 필수인 곳!
옥소반 마곡본점을 소개합니다.😆😁
▶주소 :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6로 45 1층
▶전화번호 : 0507-1419-8080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30, 월-금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토-일 브레이크타임 없음
▶주차 : 지하 주차장 이용
매장 소개
옥소반은 5호선 마곡역과 발산역 사이에 있고, 9호선 마곡나루역에서도 가까운 편입니다.
평일 점심에는 일찍 가지 않으면 자리 잡기 힘들 정도로 인기가 많은 식당이죠.😉😊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날씨가 좋은 날은 테라스에서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마곡은 동네 특성상 회사가 많아서 금요일 저녁에는 식당에도 평소보다 손님이 적고 한산한 편입니다.
그런데도 옥소반은 인기가 많은 만큼 금세 손님으로 꽉 찬답니다.😊
메뉴 및 가격
옥소반은 크게 샤브샤브와 스키야키 두 가지 메뉴 중 한 가지만 고르면 됩니다.
익숙한 샤브샤브에 비해 스키야키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데, 직원분들께서 국물이 적은 전골 메뉴이고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주십니다.
평일 점심에는 고기 등급에 따라 13,900원/15,900원/16,900원이고, 저녁이나 주말에는 16,900원/20,900원/22,900원으로 적게는 3,000원부터 많게는 6,000원까지 차이가 나네요.
사이드 메뉴로는 타코와사비, 고로케, 가라아게, 새우튀김이 있어요.
주문한 음식
저희는 샤브샤브보다 흔하지 않은 스키야키 2인으로 주문했고, 고기는 미국산 전각으로 선택했습니다.
기본 반찬은 간단하게 김치, 피클, 샐러드와 소스처럼 찍어먹는 계란 노른자가 나옵니다.
계란은 추가는 500원을 더 지불하셔야 합니다.
테이블 한쪽에 스키야키를 자박자박하게 적셔줄 육수와 짭조름하게 간을 맞추어 줄 간장을 놓아줍니다.
스키야키의 구성은 청경채, 쑥갓, 배추, 숙주,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곤약국수, 은행, 단호박, 구운 두부, 양파, 꽈리고추로 푸짐하게 나옵니다.
소고기는 1인 당 150g이 서빙되었어요.
초반에 직원분께서 세팅을 해주십니다.
인덕션 테이블을 사용해서 버너를 사용할 필요가 없고 깔끔하죠.
먼저 주물팬에 버터를 녹여주는데, 나중에 국물과 야채에 버터맛이 적절하게 가미되어 정말 맛있더라고요.😊😊
버터를 적당하게 녹이고 야채를 먼저 예쁘게 담아 주십니다.
두부와 곤약국수는 육수가 베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니 좀 나중에 먹는 게 맛있다고 설명해주셨어요.
야채 세팅 후 간장을 휘릭휘릭 두어 바퀴 뿌려주고, 탈 것 같으면 육수도 부어 주었어요.
보글보글 끓으면서 야채에서 채수도 나오고, 간장의 단짠 맛에 육수가 더해집니다.
소고기는 샤브샤브처럼 살짝만 익혀서 야채와 함께 먹었어요.
계란 노른자에 콕 찍어서 고기와 야채를 먹는 맛!
샤브샤브보다 간이 배어 있어서 없던 입맛도 돌아오는 느낌이랍니다.😋😝
표고버섯도 간장과 육수에 졸여지니 식감도 쫄깃거리고 맛있습니다.
구운 두부는 일본식인가요?
낯설지만 익숙한 맛! 왠지 건강해지는 기분입니다.
옥소반의 큰 매력 중 하나!!
야채 접시를 비우면 직원분께서 먼저 오셔서 '리필해 드릴까요?' 하고 여쭈어봐 주십니다.
리필 야채는 처음 나온 야채보다는 종류가 적지만, 맛있고 신선한 야채로 가득합니다.
두세 번은 리필하게 되는 채소...^^
스키야키의 후식(?)은 김치볶음밥이나 야끼우동 중 골라야 해요.
직원분께서 맛있게 볶아주신 김치볶음밥!
계란이 다 익었을 때 먹으면 맛있다고 설명해주셨어요.
옥소반은 평일 점심에 웨이팅이 있는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안 갔으면 좋겠지만!
사실은 흠잡을 곳이 없는 곳이랍니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흔하지 않은 메뉴,
빠지지 않는 맛,
계속되는 야채 리필,
게다가 직원들은 정말 친절하시거든요.
옥소반 매장이 계속 늘어나서 웨이팅이 적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곡 근처에서 회사 다니시는 분들, 서울식물원, LG아트센터, 스페이스K에 왔다가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께 옥소반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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