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장은 을지로에 본점을 둔 식당으로,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설렁탕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내산 소를 이용한 육수와 고기는 잡내 하나 없이 담백하면서 깊은 감칠맛이 나던 제 인생 설렁탕입니다.
봉은사역/삼성역 인근에 있고 코엑스에서도 가까우니 근처에 계시다면 꼭 들러볼 만한 집입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108길 21
★전화번호 : 02-569-8726
★영업시간 : 월~금 10:00 ~ 22:00, 토,일 9:00 ~ 21:00
★주차 : 가게 앞 무료 주차
이 남 장
<외관 및 주차>
이남장은 삼성역과 봉은사역 중간쯤에 있는데 거리상으로는 봉은사역에서 더 가깝습니다.
저는 코엑스에서 걸어갔는데, 더운 날인데도 무리 없이 걸어갈 수 있을 만큼 멀지 않은 거리였습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댈 수 있는데, 그리 크지는 않았습니다.
<내부>
내부는 넓직하고 깔끔했으며, 화장실이 실내에 있어서 편했습니다.
저희는 웨이팅을 피하려고 11시 20분 정도에 갔는데 곧 지나니 매장 내에 사람이 꽉 차더라고요.
<메뉴>
이남장의 대표 메뉴는 설렁탕과 수육이라고 합니다.
설렁탕과 내장탕 특은 일반에 비해서 다소 비싼 편이지만 설렁탕과 수육을 함께 먹는 느낌을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특을 주문하였습니다.
저는 식당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이 원산지인데 국내산 소고기를 사용했네요.
<주문 메뉴 소개>
기본 찬으로 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송송 썰린 파까지 테이블에 통째로 비치되어 있어 따로 리필하지 않고 편하게 덜어먹을 수 있습니다.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간장 소스도 함께 나옵니다.
설렁탕 특 (20,000원)
2만원에 국밥을 먹는 시대가 왔습니다.
설렁탕 특은 큼직한 고기 덩이가 얹어있는데, 그 두께가 2cm 정도는 되는 듯 엄청 두꺼웠습니다.
특을 시키면 큼직한 우설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이남장 설렁탕은 밥을 토렴해서 소면과 함께 말아져 나옵니다.
조금 특이했던 건 숟가락이 꽂혀서 나오는데, 옛날 이남장이 처음 생겼을 때에는 계산서가 따로 없어서 숟가락으로 몇 그릇을 먹었는지 세는 용도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고기가 얼마나 많은지 특을 시키면 접시와 가위, 집게를 가져다주어서 고기를 먼저 건져서 잘라둡니다.
수육인지 설렁탕인지 헷갈릴 정도의 고기양이 나옵니다.
고기에 간장 소스를 얹어서 설렁탕을 먹어봅니다.
국물은 잡내 없고 인공적인 맛도 없는 깔끔 담백함이 일품이었습니다.
제가 중/고등학교 다닐 때 저희 엄마께서 한우 뼈로 곰국을 많이 해주셨는데, 딱 그 맛이었습니다.
엄마가 해주신 곰국 국물에 소고기로 감칠맛까지 더해진 맛이었습니다.
여기서 이남장 팁!
1인 1메뉴 이상 주문할 경우 (국밥집 가면 보통은 다 그러시잖아요?)
소면, 밥, 국물을 요청하는 대로 리필해준다는 겁니다.
드시는 양이 많으신 분들은 꼭 리필해드세요.
귀한 국물 리필은 너무 감사했습니다ㅠㅠ
삼성점 말고도 지점이 여러 곳이니 이남장이 근처에 있으시다면 꼭 들러서 설렁탕을 드셔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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