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울 강서구 마곡/발산 지구에서 제가 자주 가는 중식당을 소개합니다.
제가 마곡 지역에 온지 5년 정도 되어가는데, 마곡 지구가 생긴 초기부터 있었던 중식당 청북경오리입니다.😊
청북경오리는 점심이나 저녁에 간단한 식사를 하러 오기에도 좋은데, 특별한 날 요리를 먹기에는 더 좋은 곳입디다.
개별 룸이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잘 되어 있어서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하기에 좋아서 사업차 식사 접대를 하기에도 좋다고 들었어요.
저도 귀한 지인들이랑 소중한 시간을 보낼 때에는 청북경오리 룸을 예약해서 간답니다.
평일 점심이나 저녁에 회식 장소로도 좋을 것 같고, 주말에 가족모임을 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마곡에 살 때에는 차돌짬뽕에 꽂혀서 정말 자주 갔었는데, 간만에 요리를 먹고 왔어요!
기본인 짜장, 짬뽕도 맛있지만 요리는 특급으로 맛있고 고급스러운 중식당 청북경오리를 소개합니다.
▶주소 :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4길 15 엠펠리체 3층
▶전화번호 : 0507-1447-5892
▶영업시간 : 매일 11:30 - 22:00
▶주차 : 건물 지하 주차장
매장 소개
청북경오리는 서울 강서구 5호선 발산역에서 300m 정도 떨어진 건물 3층에 있는 제법 큰 매장입니다.
붉은색과 금색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데, 깨끗해서인지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나는 편입니다.
저희는 평일 저녁에 방문했는데, 며칠 전부터 전화로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내부는 사진에 보이는 크기의 두배 정도는 될 정도로 넓은 편입니다.
북경오리나 코스요리가 아닌 일반 식사를 할 때에는 보통 홀로 안내를 해주십니다.
매장 한쪽에는 룸이 있는데, 룸의 크기도 다양하고 룸 사이의 가벽을 열어서 룸을 합칠 수도 있어요.
단체 회식을 하기에도 부담이 없겠더라고요.😄
저희는 5인으로 예약을 했더니 원형 테이블이 있는 룸에 미리 세팅을 해주셨어요.
룸 내부는 테이블 말고도 여유 공간이 꽤 있어서 소소하게 행사를 하기에도 좋습니다.
주문한 음식
청북경오리는 다른 중국집과 마찬가지로 식사류, 요리류, 코스류가 있습니다.
상호명이 청북경오리인만큼 특별한 날에는 북경오리를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북경오리 (한마리, 77,000원)
기름기는 쪽 빠지고 껍질을 바삭하게 구운 북경오리!
주문하면 룸에서 요리사께서 직접 손질을 해주십니다.
손질을 끝낸 북경오리는 밀전병과 함께 서빙이 됩니다.
밀전병은 두 접시를 가져다주셨는데, 추가 시 금액을 따로 내야 합니다.
저희는 나온 밀전병도 남았는데, 밀전병에 싸 먹는 것보다 북경오리 본연의 맛을 느끼는 게 더 맛있더라고요.😝😝
오리고기가 꽤 도톰했고, 껍질의 바삭함이 그대로 살아 있어요!
밀전병을 깔고 소스를 찍은 오리고기 한 점을 파채와 함께 싸 먹습니다.
중국까지 가지 않아도 맛있는 북경오리를 맛볼 수 있지요.😊
양장피 (대, 38,000원)
각종 해산물과 고기, 야채에 겨자 소스를 듬뿍 뿌리고 섞어 주었어요.
저는 해파리와 해삼의 식감과 코를 톡 쏘는 겨자 향이 정말 좋더라고요.
요리를 꽤 주문했는데, 초반에 입맛을 돋우기에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겨자를 추가로 뿌려서 독하게 먹었답니다.
청경채 굴소스 볶음 (대, 32,000원)
저는 처음 보는 메뉴였던 청경채 굴소스 볶음!
함께 간 어르신께서 이 메뉴를 주문하시길래, '엥? 청경채를 돈 주고 주문한다고요?' 했더니 진짜 고급 중식을 먹을 때에는 청경채 볶음을 시켜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중식과 궁합이 좋은 메뉴로 아는 사람만 주문하는 거래요.😂
역시 어른 말은 들어야 하나 봅니다.
느끼할 수 있는 중식 요리 중간중간 한 젓가락씩 먹으면 상큼해지는 게 꽤 괜찮더라고요.
하지만 가성비가 조금 안 좋긴 하다고 생각했어요.😂😂
해물누룽지탕 (대, 52,000원)
해물누룽지탕은 그 자리에서 달구어진 냄비에 소스를 부어주셨어요.
다른 중식당에 비해 오동통한 낙지까지 들어 있는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고급 식재료를 사용하는 식당을 좋아하거든요.😄
해물누룽지탕에는 말린 중국식 두부도 도톰하게 들어 있어서 독특했어요.
뜨끈한 국물과 해물, 그리고 부드러운 누룽지의 조합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술안주로 속을 달래주기 좋더라고요.😉
칠리소스 중새우 (대, 53,000원)
칠리소스 중새우 소스가 정말 맛있습니다!
큼직한 새우를 바삭하게 튀겨내어 야채와 함께 소스에 볶은 것 같더라고요.
크림새우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양념이 적절하게 배어 있어서 야채도, 새우도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탕수육 (대, 33,000원)
탕수육을 주문할까 말까 고민이 많았는데, 왠지 중국집에 와서 탕수육을 안 먹고 가면 서운할 것 같아서 주문했어요.
색이 전체적으로 붉습니다.
탕수육 소스를 보니 산딸기인지 오디인지 빨간 열매들을 사용했더라고요.
그래서 소스 색이 붉었던 것 같아요.
새콤하고 달달한 탕수육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짬뽕국물 서비스
저희가 인원 대비 메뉴를 정말 많이 시켰거든요..
너무 배불러서 요리 주문이 뜸하고 술만 주문했더니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짬뽕 국물을 주셨습니다.
서비스라고 국물만 주신 건 아니고, 해물도 넉넉하게 함께 주셨어요.
서비스로 주신 건 남기면 안 될 것 같아서 조금 떠먹어봅니다.
돌아가는 원형 테이블에 요리를 두고 먹었어요.
독립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니 더 화기애애하고 대화에 집중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사실 이날 기분 좋게 먹은 영향으로 평소보다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다른 분들은 청북경오리에서 식사만 해보셨는데, 이렇게 요리가 맛있는 곳인 줄 몰랐다고 자주 와야겠다고 할 정도였으니깐요.
청북경오리는 고급 중식당인만큼 인테리어도, 청결도 신경 쓴 식당입니다.
특히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기분도 좋은 곳이지요.
마곡/발산에서 회식 장소를 골라야 하거나, 가족 모임을 할 때에 청북경오리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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