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의 전통시장 온양온천시장과 풍물 5일장 둘러보기

저는 지방으로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럴 때마다 전통시장 구경을 하며 꽈배기도 사 먹고 그 지방의 명물도 사 먹습니다.

오늘은 저의 고향 아산의 전통시장인 온양온천시장을 소개합니다.

 

참고로 '온양'이라는 단어는 아산의 옛 지명으로 1995년도에 온양시에서 아산시로 변경되었지만, 여전히 온양이라는 단어는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를 포함한 아산 출신들은 '온양에서 만나자', '지금 온양이니?' 등 온양이라는 단어를 더 익숙해한답니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쇼핑, 식당, 술집과 같은 젊은이들이 많이 가는 시설이 있는 시내의 역할도 함께 했는데,

지금은 구시가지가 되어 전통시장으로 더 활성화가 되었습니다. 

 

온양온천 전통시장과 풍물 5일장의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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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충남 아산시 충무로 25 (공영 주차장)
★영업일 : 전통시장 매일, 풍물 5일장 매월 4일/9일/14일/19일/24일/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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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온천 시장

온양온천시장은 온양온천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아산시의 중심부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제가 졸업한 초등학교 앞에 있는 곳이라서 저에게는 작은 골목까지도 익숙한 곳이랍니다.

 

오픈된 장소인만큼 따로 입구가 있는 것이 아니라서 어느 방향으로 진입해도 시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온양온천시장 입구

 

 

시장 입구에는 족욕탕이 있어요.!!

족욕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꽤나 많고, 한쪽에는 족욕 전후에 발을 씻을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참고로 '온양온천'이라는 시장 이름에서도 온천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온양시장 족욕탕

 

 

제가 제일 신경 쓰는 주차!!

온양온천시장은 입구에 주차타워가 있고, 주차요금은 30분 ~1시간은 500원, 그 이후부터는 10분마다 200원입니다.

온양온천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한 후에 가게에 주차권을 요청하시면, 대부분의 매장에서는 주차권을 주시니 꼭 기억해두세요.!

온양 전통시장의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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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메인 시장으로 진입해봅니다.

비가 오는 날 장보기가 참 어려웠는데, 지붕 공사로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도 장을 볼 수 있습니다.^^

온양온천 전통 시장

 

 

아산지역에는 이마트나 롯데마트와 같은 대형마트도 많지만, 전통시장도 인기가 참으로 많습니다.

시장 안에 사람들로 참 북적거리네요.^^

시장의 생동감 있는 모습들을 담아보았습니다.

인기 만점 전집과 떡집

 

시장 족발과 과일 가게

 

두부 가게와 생선 가게

 

시장의 인심도 후하고,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서 전통시장을 좋아합니다.

사실 전 꽈배기 매니아인데, 엄마를 따라 시장에 가면 아직도 꽈배기를 사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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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골목이 많아서, 어느 골목으로 가도 시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온양온천 전통 시장

 

 

시장 한가운데 공연장이 있는데, 이날도 한창 공연 중이라 흥이 나더라고요.

이분 노래도 잘하시고, 꽹과리도 신명 나게 잘 치시는 종합 예술인이셨어요.

온양온천 전통 시장 공연

 

 

옛날 시장처럼 없는 게 없이 다 파는 것도 신기했고,

올해 꽃게가 풍년이라서 게를 쌓아두고 파는 모습도 볼만했습니다.^^

온양온천 시장

 

풍물 5일장

온양온천시장은 온양온천역과 가까운데, 매월 끝자리가 4와 9로 끝나는 날에는 온양온천역 철로 아래에 5일장이 열립니다.

아산에서는 이 장을 풍물 5일장이라 부릅니다.

온양온천역 5일장

 

 

풍물 5일장에 대한 안내 현수막입니다.

저희는 5시 정도에 가니 거의 철수 중이더라고요.

새벽같이 일찍 장이 열리니 부지런한 분들만이 5일장에 갈 수 있겠어요...

풍물 5일장 안내

 

 

풍물 5일장은 넓은 공터에 열리는데, 평소에는 아무것도 없는 다리 밑인데 5일장 열리는 날만 되면 빽빽하게 장이 섭니다.

제법 크게 열리는 매장도 있고, 할머니분들께서 조금씩 내놓고 파는 곳도 있어요.

앵무새, 강이지와 같은 동물, 식물, 먹거리, 옷 등 없는 게 없는 곳이에요.

이곳도 온양온천 시장 못지않게 크게 열리는 곳입니다.

풍물 5일장 전경

 

아산은 서울과도 가깝고, 전철까지 연결되어 있어서 한 때 수도권의 어르신들이 자주 찾던 곳입니다.

코로나 전, 서울에서 전철로 아산까지 오셔서 온천을 하고, 장을 보시고, 국밥 한 그릇 하는 어르신들만의 코스가 유행이었거든요.^^

 

아산에 관광 오신 분들은 온양온천 전통시장에 들르셔서, 지방의 정취도 느끼시고 맛있는 군것질거리도 드시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가도 상당히 저렴하니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