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rinkuyu] 튀르키예 카파도키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하 도시 데린쿠유

튀르키예 카파도키아 여행에서 그린투어 코스 중 하나인 Derinkuyu Yeraltı Şehri 데린쿠유 지하도시에 방문했습니다.
이 지역의 부드러운 화석암 영향으로 예로부터 동굴로 된 거주지가 많았는데, 이렇게 밖에서 보이지 않게 지하에 도시를 형성한 게 독특합니다.😮

데린쿠유 지하도시는 기독교인들이 수세기 동안 무슬림 아랍의 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해요.
1,900년대 초 그리스와 튀르키예 간 인구 교환 시 기독교인들이 추방되며 버려진 지하 도시는 안전 상의 이유로 극히 일부만 개방이 되고 있습니다.
정식 이름 Göreme National Park and the Rock Sites of Cappadocia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지정된 튀르키예의 유적지입니다.😊

지하 도시에서 수 세기 동안 삶부터 죽음까지 동굴 안에서 보내기 위해 필요했던 지혜가 느껴졌던 카파도키아 데린쿠유 지하 도시 후기를 남깁니다.🙏

DERINKUYU Underground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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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Bayramlı, Niğde Cd., 50700 Derinkuyu/Nevşehir, Türkiye
▶입장료 : 13유로

▶관람 시간 : 약 1시간

▶특이사항 : 외부보다 기온이 낮은 편이며, 폐쇄공포증이 있거나 몸이 불편한 분들께 추천드리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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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린쿠유(Derinkuyu)는 카파도키아 괴레메 지역에서 차로 2~3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유적지로 티켓이 필요합니다.
보통 그린 투어 패키지를 이용하면 가이드가 미리 티켓팅을 해두어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데린쿠유 입장

튀르키예어로 Derinkuyu Yeraltı Şehri, 데린쿠유 지하 도시는 1985년 World Heritage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어요.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문화유산 지하 도시로 출발!
데린쿠유 지하 도시는 카파도키아 지역에서 발견된 36개 지하 도시 중 최대 규모로 지하로 85m나 되는 7층 구조인데 안전상의 이유로 일부만 개방을 했어요.
화석암이 무른 편이라 세게 치거나 긁으면 벽면이 부서질 정도니 이해도 되고, 먼 훗날 입장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겠자는 생각도 듭니다.

지하 도시 입구

입장 전부터 가이드분께서 폐쇄공포증이 있거나 몸이 불편한 분들이 있는지 확인을 하고 한참을 내려 들어가요.
생각보다 좁거나 몸을 심하게 굽혀야 하는 곳은 별로 없어서 어머니도 어렵지 않게 다니셨답니다.

지하 도시 가는 길

튀르키예 데린쿠유 지하도시에는 2천 년간 그리스계 주민들이 살 던 곳으로 2만 명이 거주할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해요.
지상의 도시처럼 집뿐만 아니라 학교와 교회, 우물, 농장, 감옥 등 상상도 못 할 시설들이 많았어요.
빛도 공기도 없는 지하 세계에 환기구를 만들어 사람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냈다는 게 대단했어요.😮

데린쿠유 지하도시 내부

과거에 어떤 용도로 사용했는지 표시가 되어 있어요.
불도 떼며 요리도 하고 적들이 침입할 때에는 돌문으로 입구를 봉쇄할 수 있었다고 해요.

지하 도시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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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도시에서는 창고를 바닥에 만들어 사용했다고 해요.
가축도 기르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 벽면에 고리를 만들어 가축을 묶어 두었대요.

지하 도시 흔적들

교인들에게 중요했던 포도주!
포도주를 만들던 흔적들도 볼 수 있었어요.

지하도시 시설

 

저희 같이 낯선 사람들에게는 미로 같은 곳이지만 과거 주민들에게는 안전한 피난처이자 도시였지요.

튀르키예 지하 도시

지상의 도시처럼 크고 작은 길목들이 있어요.

카파도키아 지하 도시

이렇게 넓은 공간은 학교나 예배당으로 사용했다고 해요.

넓은 공간

제 기억이 맞다면 가이드분께서 사람이 죽었을 때 시체를 처리하는 곳이라고 했던 것 같아요.
지하 도시에서도 삶과 함께 죽음까지도 존재했을 테니깐요.

derinkuyu underground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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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곳만 있는 건 아니고 이렇게 작은 방들도 많았답니다.

derinkuyu room

벽면에 새겨진 독특한 문양들도 당시 거주하던 사람들이 직접 새겼다고 해요.
2,000년이 넘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져요.

카파도키아 지하 도시 벽면

가이드와 함께 약 한 시간 이내의 투어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어요.
언제든 느낄 수 있는 빛과 신선한 공기가 왠지 소중해요.
소소하게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든 기념품들을 구경하면 투어 끝!

기념품 판매

튀르키예 카파도키아에서 체험한 지하 도시는 지형과 역사가 함께 만들어 낸 귀한 유적지라고 생각해요.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그린투어를 통해 방문하시거나, 자유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