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n번차 여행을 왔더니 도톤보리 말고 현지인들이 가는 곳을 가고 싶어 졌어요.
오사카에 20년 넘게 거주하고 있는 현지인을 따라 오사카 최대 쇼핑지인 텐마 쇼텐가로 향했습니다. 😉
텐마 쇼텐가는 오사카 도톤보리 근처에서 차로 15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데, 일본 젊은이들이 일과를 마치고 가볍게 한 잔 하고 가는 이자카야가 많다고 해요.
도톤보리에는 한국인이 정~말 많은데 텐마 쇼텐가에서는 일본인만 볼 수 있을 정도로 현지인 분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일본 현지인을 따라 방문한 오사카 텐마 쇼텐가에서 평일 저녁 모든 주류를 반 값에 마실 수 있는 이자카야 おさかな番長 天満店 (오사카나 번장 텐마점) 방문 후기입니다.😃
▶주소 : 7-6 Ikedacho, Kita Ward, Osaka, 530-0033, Japan
▶영업시간 : 매일 12:00 - 23:00
매장 소개
오사카 도톤보리 근처에서 택시를 타고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텐마 쇼핑가에 도착했습니다.
도톤보리 쇼핑가와 비슷한데, 규모가 더 크고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이 더 많았습니다.
메인 거리에서 골목으로 빠져나오면 수많은 이자카야가 있고, 매장 앞에서 직원분이 나와 가게를 홍보하고 계십니다.
한국처럼 호객행위가 한창이지만 말만 할 뿐 붙잡거나 과하게 하지는 않았어요.
함께 간 현지인 분들도 따로 단골 가게가 없다고 해서 끌리는 대로 움직였습니다.
그러던 중 さかな番長 天満店 (오사카나 번장 텐마점)이라는 이자카야를 선택했습니다.
매장 앞에는 신선한 해산물들이 손님들을 반기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많은 이자카야 중 이곳을 선택한 이유!
평일 저녁 모든 주류 메뉴가 반값이라고 해요!!!
함께 간 일행들이 술을 좋아하는지라.... 고민 없이 선택했어요.😃
텐마 쇼핑가의 이자카야들은 1층이 아주 좁아 보이는 데, 2층에 따로 넓은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지나간다고 하는데, 현지인 지인들이 설명해 주길 대부분의 이자카야는 2층을 이용한다고 해요.😊
메뉴와 가격
일본 젊은이들이 많이 가는 선술집의 주류 메뉴입니다.
가격대는 한국과도 비슷한 것 같아요.
다만, 안주 메뉴는 종류도 많고 매장 안 여기저기 붙어 있어서 사진으로 남기진 못 했답니다.😂
주문한 음식
일본 이자카야에서는 자릿세를 받기 때문에 기본 안주를 가져다주는데, 삶은 강낭콩을 가져다주셨어요.
이자카야 내부에서 흡연을 할 수 있어서 재떨이도 함께 가져다주셨습니다.
벽에 붙은 메뉴들을 보고 이것저것 주문해 봅니다.😊
모둠 사시미
일본 이자카야의 안주들은 양이 적은 편이라 많은 종류를 주문할 수 있어요.
모둠 사시미를 주문했는데, 생선의 퀄리티가 꽤 높은 편이었어요.
간장 절임
무와 소고기를 간장에 절인 메뉴였는데, 꼬치와 무의 개수를 정해서 주문하더라고요.
짐작할 수 있는 아는 맛이었습니다.
계란 샐러드
평범해 보이지만 의외로 가장 맛있었던 안주인데, 일본은 이런 샐러드의 강국이 아닐까 싶어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특별했던 안주라서 기억에 남습니다.
간장 절임
장조림 같은 메뉴였는데, 이번에는 어묵과 계란을 선택했습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아서 거부감이 없었고 술안주로도 적당했어요.
가리비 구이
끝없이 주문하게 되는 일본의 이자카야...
안주들이 한입거리라 더 그런 것 같은데... 가리비 구이도 술안주로 하기에는 짭짤하고 맛있었어요.😋
참치 회
모둠회에서 참치가 맛있어서 추가로 주문한 참치회입니다.
근처에 수산물 시장이 있어 신선한 횟감을 공수해 온다고 해요.
새우튀김
새우튀김마저도 개수를 지정해서 주문할 수 있어요.
인원수에 맞게 주문을 했고, 바삭한 식감과 새우의 감칠맛 조합이 좋았습니다.
일본 분들은 한 두 개의 안주만 주문하고 먹는다는데...
지인의 말로는 한국 사람들은 안주도 많이 주문하고, 술도 많이 마셔서 사장님들이 좋아한다고 해요.😅
요즘 여행지로 일본 오사카를 많이 방문하는데, 관광객들에게 지쳤다면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텐마 쇼텐가는 어떠신가요?
일본 현지인들의 이자카야 문화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취미 > 일본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베 텐만 신사] 이진칸 거리 정상 학문의 신을 모시는 신사에서 에마, 미즈쿠라미쿠지 체험 후기 (38) | 2024.01.23 |
---|---|
[kushi-ikka (꼬치 이카)] 오사카 텐마 이자카야 일본식 오마카세 꼬치 안주 소개 (22) | 2023.12.30 |
[와규 야키니쿠 고기하치 텐만점] 일본 오사카 고급스러운 룸 와규 전문점 (28) | 2023.12.28 |
[타코야키] 오사카 도톤보리 카츠 료이몬 선술집 간식 솔직 후기 (27) | 2023.12.27 |
[마치카도야] 오사카 24시간 영업하는 철판 요리가 맛있는 현지인 밥집 추천 (28) | 2023.12.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