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텐만 신사] 이진칸 거리 정상 학문의 신을 모시는 신사에서 에마, 미즈쿠라미쿠지 체험 후기

일본 오사카에서 대중교통으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고베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오사카 근처인 교토, 고베, 나라까지 많이 다니시더라고요.

고베는 100년 이상된 유럽식 건물 양식을 함께 볼 수 있는 작은 동네로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고베에는 텐만 신사라는 학문의 신을 모시는 신사가 있습니다.

일본에는 지역마다 모시는 신이 다양하고 그 신을 모시는 곳이 신사입니다.

일본에 왔으니 신사도 경험해 보고 소원도 남기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운세도 보는 경험을 하고 왔어요.😉

 

이진칸 거리의 정상에 위치하고 있어 고베가 한눈에 보이는 작은 신사 Kitano Tenman Shrine, 텐만 신사를 소개합니다.😊

Kitano Tenman Sh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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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3 Chome-12-1 Kitanocho, Chuo Ward, Kobe, Hyogo 650-0002, Japan
▶입장료 : 무료
▶입장 시간 : 매일 7:30 - 17:00
▶주차 : 근처 유료 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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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소개 

고베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동네 입구에 있는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합니다.

고베 안은 작은 골목들로 관광지에 주차를 하기 어렵거든요.

 

고베의 이진칸 거리라 불리는 유럽풍의 건물들 사이에 北野天満神社 (Kitano Tenman Shrine, 텐만 신사)라는 곳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학문의 신을 모시는 곳이라고 하는데 입구에도 합격을 기원하는 合格有願 (합격유원) 문구가 써 있어요.

입장료는 따로 없었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텐만 신사

 

 

계단을 오르니 북적거리는 고베 거리와는 달리 차분한 분위기의 신사가 우리나라의 절 같은 느낌이었어요.

이진칸 거리와 고베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였고, 주변의 산과도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고베 텐만 신사

 

 

일본의 어느 신사에 가도 이런 모양의 문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문을 통과하면 신사로 들어오는 잡귀를 걸러 준다고 믿고 있습니다.

일본 신사 문

 

 

에마(絵馬) 경험 

일본의 신사에는 나무판에 소원을 적어 매다는 에마(絵馬) 문화가 있습니다.

텐만 신사에도 한쪽에 나무판들이 많이 매달려 있더라고요.

에마

 

 

신사 한쪽에 소원을 기원하는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구경을 가봅니다.

텐만 신사 에마 체험

 

 

소원을 적을 수 있는 나무판이나 미니 부적 같은 것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소원 기원 물품들

 

 

저희도 소원을 적을 수 있는 나무판을 800엔에 구입했어요.

날짜와 이름, 주소까지 적고 소원을 적으면 됩니다.

소원 나무판

 

 

펜도 준비되어 있어서 구입한 나무판에 소원을 적었어요.

항상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뻔한 소원이었지만요.😅

에마 소원 적기

 

 

학문의 신을 모시는 곳이라 그런지 합격을 기원하는 문구가 많은 것 같지만..

저희의 소원도 한 곳에 걸어두고 왔어요.

반가운 한글이 곳곳에 보여서 반가웠어요.😊

텐만 신사 소원 걸고 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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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지 체험 

신사에서 점괘를 볼 수 있는 미쿠지를 해보았는데 물을 이용해 점괘를 보는 방식을 미즈쿠라미쿠지라고 한다네요.

미즈쿠라미쿠지

 

 

신성한 마음으로 잉어에 물을 얹어 주어 봅니다.

텐만 신사 잉어 점괘

 

 

점괘를 보기 위해서는 미쿠지함에 300엔을 넣고 돌돌 말린 종이 한 개를 가져가면 됩니다.

미쿠지

 

 

잉어 근처에 물이 담긴 곳이 있는데 이곳에 종이를 띄우고 조금 기다리면 글씨가 서서히 보이게 되지요.😊

일본 신사 점괘 보기

 

 

남편과 저 모두 대길이 나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금전운, 학업이나 일과 관련된 운, 연애운, 여행운 등 다양한 방면에서 운세가 나왔어요.

대길 점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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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쿠라미쿠지 점괘에서 나쁘게 나왔다면?

옆에 있는 줄에 묶어 두고 나쁜 운을 두고 가면 된다고 해요.

미즈쿠라미쿠지 체험

 

 

고베에 있는 텐만 신사는 대형 신사가 아닌 작은 신사로 긴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 잠깐 들르기 좋은 곳입니다.

 

가파른 계단은 오르기 힘들지만 고베가 내려다 보이는 경치로 보상을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소원을 비는 에마와 점괘를 보는 미쿠지까지 해보는 신선한 경험까지 해볼 수 있으니 고베를 여행하는 분들은 잠시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